국민게임 ‘카트라이더·사진’가 중국대륙을 무대로 레이싱에 나선다.

 넥슨(대표 김정주)은 중국 스지티옌청과 계약을 맺고 자사 인기게임 ‘카트라이더’를 중국에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중국에서의 서비스 명칭은 ‘파오파오 카띵쳐(달려라 카트)’이다. 이로써 한국에서 전국민 4명중 1명이 회원이며 동시접속자수만 22만명을 넘긴 초특급 히트작 ‘카트라이더’가 내년초 2억명 이상의 인터넷이용자를 가진 중국시장에서 다시한번 흥행몰이에 들어갈 전망이다.

특히 국산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의 중국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 캐주얼게임의 대명사인 ‘카트라이더’가 한국산 게임의 중국시장 돌풍을 재현시킬지 주목된다.

 중국 현지 서비스 시작에 앞서 넥슨과 세기천성 양사는 ‘카트라이더 중국홈페이지(http://www.popkart.com)’를 최근 정식 오픈했다. 이 사이트에는 게임 내용 소개 및 각종 캐릭터, 이용 방법 등이 소개돼 현지 이용자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카트라이더’는 이번 서비스 결정 이전부터 이미 한국의 ‘넥슨닷컴(http://www.nexon.com)’에 어떻게 접속해, 이용하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중국사이트가 수십 곳이 성행하는 등 인기 폭발 조짐을 보여왔다.
김정주 넥슨 사장은 “‘비엔비’, ‘마비노기’ 등의 게임으로 성공적인 기반을 닦은 중국에서 ‘카트라이더’의 해외 공략 첫출발을 시작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중국 시장에서도 큰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지화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지티옌청은 넥슨의 MMORPG인 ‘마비노기’의 중국서비스를 맡고 있는 상하이우통과기의 자회사로 이번 ‘대어’를 낚은 인연이 만들어졌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2005-12-21 09:12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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