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업체 웹젠이 나스닥 상장에 이어 미국에 지사를 설립한다.

웹젠(대표 김남주)은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로스엔젤레스를 근거지로 하는 현지법인 ‘웹젠아메리카’를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웹젠아메리카’의 자본금은 200만달러(약 22억원)이며 추후 사업 진행에 따라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웹젠의 해외법인 설립은 중국의 연구개발(R&D)센터 및 대만의 웹젠타이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다. 이번 지사 설립으로 웹젠은 아시아시장을 넘어 세계 최대 규모의 미주시장 공략을 통한 해외매출 극대화를 꾀하게 된다. 초대 지사장은 현지 주요 게임업체 출신의 우수인력 중 하나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남주 사장은 “미국 지사는 세계 모든 시장에서 직접 서비스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미주 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입을 통해 글로벌 웹젠의 미래가 구체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젠은 향후 웹젠아메리카를 통해 차기작 ‘썬(SUN)’과 주력작 ‘뮤’를 비롯한 다수의 타이틀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미국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나라 게임업체는 엔씨소프트와 그라비티가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2005-01-20 17:01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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