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자기 자신을 광고할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인 온탕의 매체 광고.

게임포털 온탕(대표 http://www.ontang.co.kr)이 사이트 오픈 3주 만에 인터넷 순위 사이트 조사에서 10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해 주목된다.

이메일솔루션업체 인포웹(대표 노종섭)이 운영하는 온탕은 정식 오픈에 앞서 9월 초 공개한 티저사이트에서 부터 한달간 총 방문자수가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미 돌풍을 예고했었다.

지난달 정식 오픈후 첫주 만에 랭키닷컴이 실시한 전체 게임포털 순위에서 19위를 기록한데 이어 3주만에 10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공은 다소 엽기적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 이벤트 등의 마케팅 전략을 편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게임에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 이용자들이 기존 사이트에서 부족한 것으로 평가했던 요소들을 채워줬다는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온탕은 오픈과 함께 독특하고 기발한 발상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특히 온탕의 아이콘으로 내세우는 욕조를 이용한 티저 광고가 신문과 지하철 등에 등장하면서 ‘대체 욕조가 뭘 의미하는 걸까?’라는 의구심을 자아냈다.

또 1등에게는 개인 전면 신문 광고와 고가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샤워가운 차림의 도우미들이 신촌·영동·강남 등에서 목욕 타월을 배포하는 게릴라 퍼포먼스도 관심을 유발시키는데 한몫을 했다. 온탕은 또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한껏 채워넣는 등 뛰어난 콘텐츠 구성도 눈에 띤다. 게임·미니팝·클럽·블로그진 등 개별 콘텐츠들이 모두 연동돼 있는 것이다. 특히 온탕의 히든카드인 메신저 ‘빙고 멀티플레이어’는 기존 메신저의 기능을 이미 넘어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포웹 온탕사업부 공두상 본부장은 “온탕은 각각의 콘텐츠들이 자연스럽게 서로 연동되는 독특한 사이트”라며 “단순 게임 포털이 아닌 커뮤니티기반이어서 호기심 많고, 새로운 것을 찾는 네티즌들의 감성적 코드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2004-11-08 18:11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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