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온라인게임의 일본 수출 최고액 기록이 경신됐다.

 엔틱스소프트(대표 박승환)는 자사가 개발하고 네오위즈 피망(http://www.pmang.com)을 통해 서비스중인 온라인게임 ‘요구르팅’이 일본 최대 온라인게임업체 겅호엔터테인먼트에 340만 달러로 배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일본 수출 최고액은 CCR의 ‘RF온라인’으로 세가엔터테인먼트와 올초 계약한 150만달러이다. 특히 이번 수출은 클로즈 베타서비스중인 게임이 최고액으로 수출됐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이날 겅호엔터테인먼트와의 수출계약에 이어 엔틱스소프트는 지난해 6월 체결한 네오위즈와의 ‘요구르팅’ 국내외 판권 계약 내용도 일부 상향조정했다. 판권료를 기존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100% 인상하고, 계약기간도 5년에서 영구계약으로 바꿨다.

 네오위즈측은 “요구르팅의 해외성공 가능성이 커지고, 중국과 대만 등에서도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는 등 성적이 좋을 것으로 판단돼 판권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요구르팅’은 현재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마친 학원 액션 어드벤처게임으로 콘솔게임과 비슷한 에피소드 위주의 플레이 방식과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 독특한 보상시스템 등으로 일본 유저층의 입맛에 잘 맞아떨어지는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2004-11-08 18:11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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