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모바일게임이 유럽 6개국에 동시 서비스됐다.

 게임업체 오픈타운(대표 권오형 http://www.opentown.com)은 이종격투기 모바일게임 ‘프리파이트(Free Fight)’를 최근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국가는 영국, 독일, 네델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단일 게임이 유럽 6개국에 동시 서비스되기는 국내 모바일게임중 처음이다.

 ‘프리파이트’는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한 대전 액션게임에 육성을 가미한 게임으로 캐릭터 선택의 폭을 조합형으로 만들어 총 40여명의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으며, 기술과 능력치 배분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타운은 유럽에서 게임 다운로드 금액이 1회당 평균 3유로(한화 5200원)로 국내의 3.5배에 달해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픈타운은 이번에 선을 뵌 ‘프리파이트’를 현지인들의 요구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조만간 2차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미국기업 ‘T모바일 USA’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미국지역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권오형 사장은 “아직 성숙기에 접어들지 못한 유럽시장에 ‘프리파이트’가 유럽인들의 모바일게임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는 계기로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지인 취향에 맞는 게임을 계속 개발해 유럽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2004-09-23 09:09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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