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동시접속자수는 못 따라가’

 온라인게임업체 넥슨(대표 서원일)이 아동용 롤플레잉, 레이싱, 아케이드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동시접속자수 1위를 기록, 아동용 게임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재확인했다.

 아동용 게임 3관왕의 주인공은 온라인롤플레잉게임 ‘메이플스토리’,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아게이드게임 ‘비엔비’ 등이다.

 이가운데 아기자기하고 캐주얼한 느낌의 ‘메이플스토리’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며 현재 동시접속자수 14만명을 기록 중이다. 넥슨은 최근 이 게임 개발업체 위젯의 주식을 대거 매입,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도 했다.

 자체 개발한 ‘카트라이더’는 출시 100여일 만에 동시접속자수 8만명을 기록하는 등 가장 대중적인 레이싱 게임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초·중고생은 물론 20대 성인층에게도 인기가 높다.

 ‘비엔비’는 물풍선을 터뜨리는 게임으로 인기가 떨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동시접속자수 10만∼12만명을 기록 중이다. 이 게임은 한때 국내 동시접속자수 33만명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게임의 인기를 대변하는 동시접속자수만큼 넥슨 매출 곡선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로 월 20∼30억원, ‘카트라이더’로 월 10억∼15억원, ‘비엔비’로 10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2004-09-23 09:09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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