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뮤’가 중국, 대만, 일본, 태국에 이어 필리핀까지 진출한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로스엔젤레스컨벤션센터에 열리는 ‘E3’에 대형 부스를 마련한 웹젠(대표 김남주)은 12일(현지시각) E3행사장내 부스에서 필리핀의 신생 게임업체 ‘모비어스온라인게임스(Mobius Online Games)’와 ‘뮤’의 필리핀 시장 서비스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웹젠은 ‘뮤’의 필리핀 내 서비스의 댓가로 모비어스온라인게임스로부터 초도 계약금 30만 달러와 상용화 후 발생하는 총매출의 25%를 러닝 로열티로 지급받게 된다.

 모비어스온라인게임스는 서비스분야에서 역량을 키워온 중견기업으로 독자 개발한 고객서비스 툴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창업자인 데이비드 풋이 지난 90년대초 게임 개발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게임부문에 본격 뛰어들었다. 미주 지역의 게임 관련 개발자·기업들과 든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오랜 소프트웨어분야 개발로 원천기술력까지 상당 수준에 올라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남주 사장은 “현재 한국내에서 운영중인 글로벌서버에 접속하는 국가 중 필리핀이 시장성장성에서 가장 높은 가능성을 보여준 곳”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필리핀 시장에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2004-05-13 18:05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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