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로스엔젤레스컨벤션센터에 열리고 있는 ‘E3’에서 온라인게임 신작을 대거 발표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2일(현지시간) 온라인게임 ‘타뷸라라사’를 처음 공개하는 등 5종의 신작 게임을 선보여 막강한 라인업을 과시했다. 또 그동안 비밀리에 개발해 온 온라인게임 ‘알터라이프(AlterLife)’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신작들은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롤플레잉게임(MMORPG)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가운데 ‘타뷸라라사’는 온라인게임 전문가 리처드 개리엇씨가 오스틴에서 4년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서 은하계를 주무대로 하는 SF 온라인게임이다. 동영상을 통해 깜짝 공개된 ‘알터라이프’도 가상사회에 초점을 맞춘 게임으로 차별화됐다.

 ‘오토 어썰트’는 온라인 레이싱게임. 미국의 넷데블이 개발한 작품으로 인간과 돌연변이 등이 자동차 등을 몰고 세계를 제패하는 전투를 그리고 있다. 이밖에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길드워’의 체험판을 공개하고 지난달 유료서비스에 나선 ‘리니지2’와 ‘시티오브히어로’도 소개됐다.

 김택진 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신작의 개발 전략에 대해 “국가마다 다른 시장 트렌드를 읽어내는 것”이다며 “특히 미국은 인터넷 인프라가 이제 막 보급되는 상황이어서 이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게 숙제였다”고 소개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2004-05-13 18:05 (출처)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