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업체 웹젠(대표 김남주)은 6일 국내 게임개발사인 델피아이가 개발중인 게임 ’나이트로 패밀리(Nitro Family)’ 등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웹젠은 이날 델피아이와 계약을 맺고 나이트로 패밀리의 PC. X박스. 온라인게임버전 판권과 관련 계약서, 개발 인력, 온라인게임 ’파르페(Parfait) 통신’의 판권등을 인수했다.

이번 계약에 대해 웹젠은 “웹젠의 라인업을 늘리고 매출을 높이기 위해 델피아이의 게임을 인수했다”며 “인수한 게임을 추가 개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델피아이는 지난 3월 세계적 게임업체인 THQ사와 나이트로 패밀리의 미국 배급계약을 맺는 등 나이트로 패밀리를 유럽.일본 등에 수출해 개발력을 인정받은 업체다.
나이트로 패밀리는 게이머가 남미.동남아 등 세계를 무대로 마약왕과 마피아를소탕한다는 내용의 1인칭 슈팅 게임으로 화끈한 액션성을 잘 살려 게임스팟(Gamespot), 게임스파이(Gamespy) 등 세계적인 게임웹진들로부터 호평을 얻은 기대작이다.

웹젠은 나이트로 패밀리를 포함해 델피아이 게임 2종을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나이트로 패밀리의 X박스용 버전 개발을 추진중이다.

또 나이트로 패밀리를 이미 수출계약이 맺어진 해외에서는 PC게임으로 내놓되국내에서는 온라인게임으로 새로 개발해 내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웹젠 온라인게임 ’뮤’ 단 1종에만 의존한 상태에서 신작 계획도 내놓지 못해 향후 성장성 등에 많은 의문이 제기돼 왔으나 이번 계약을 계기로 신작 개발.인수 등에 활발히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지영 기자 jyajang@etnews.co.kr

2004-05-06 20:05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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