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커리지매치 경기 결과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가 마련한 ‘제1회 커리지매치’에서 박영민(한빛스타즈),안석열(삼성전자칸),박종수(Soul),박명수,박지호(플러스) 등 5명이 상위에 입상, 준프로게이머 인증서를 받았다.

이들 선수는 다음 시즌부터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및 MBC게임 마이너리그 등 양대 스타리그 예선전 성격의 마이너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과, 오는 11월로 예정된 프로게임단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 25일 서울 예카스테이션 대치점에서 진행된 ‘제1회 커리지 매치’는 e스포츠협회가 아마추어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에게 프로선수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프로게임단 및 스타리그 주관사들과 협의해 마련한 프로게이머 등용문이다. 특히 온게임넷과 MBC게임 등은 이를 계기로 다음 시즌부터 각각 챌린지리그와 마이너리그 참가자격을 준프로게이머 이상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총 144명이 참가한 가운데 밤늦은 시간까지 열전을 펼쳤다. 결과는 프로게임단에서 연습생으로 활동중인 선수 4명과 게임단에 소속되지 않고 혼자서 연습해온 박명수 등 총 5명에게 준프로게이머 자격이 주어졌다.

한편 ‘커리지매치’는 연간 총 10회에 걸쳐 치러지며 매회 4∼5명의 준프로게이머를 배출할 예정이다. 제2회 대회는 내달 마지막주 일요일에 광주에서 열린다.

<입상자 프로필>
△박영민(17) :한빛스타즈 소속 연습생. 프로토스. 대회전적 8승3패(1차전 부전승). 최종 결승에서 ‘SK텔레콤 T1’의 윤상민을 2대1로 제치고 입상.
△안석열(20) : 삼성전자칸 소속 연습생. 저그. 대회전적 10승1패. 예선전에서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에 출전한 ‘Soul’팀의 안윤준을 꺽고 올라왔으며 결승에서 ‘P.O.S’의 서경종을 2대 0으로 꺾음.
△박종수(16) : Soul 소속 연습생. 프로토스. 대회전적 10승1패. 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전자칸의 주영달을 어렵게 이기고 올라와 결승에서 한빛스타즈의 김선기를 2대 0으로 이기고 준프로게이머 인증서 획득
△박명수(17) : 무소속. 저그. 대회전적 10승2패. 결승 경기에서 헥사트론드림팀의 브라이언을 2대 0으로 제압
△박지호(19) : PLUS 소속 연습생.프로토스. 대회전적 8승1패. 결승 경기에서 ‘Soul’의 오상봉을 2대 0으로 물리치고 최고의 신인임을 과시함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2004-04-26 09:04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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