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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이 국민의 관심을 끌수 있는 기회는 의외로 그리 많지 않다. 국민들은 자기 손으로 국회의원을 뽑아놓고도 그가 1년 동안 무엇을 하는지 별 관심이 없다. 자기 지역구 의원이 신문이나 방송을 타면 그제서야 ‘아, 저 의원이 이런 일을 하고 있구나’하고 알아채는 정도다. 그래서 의원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기 이름을 알리는데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해마다 실시되는 국정감사는 의원들에게 좋은 홍보수단(?)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국감철만 되면 정부부처와 산하기관들은 의원실에서 요구하는 국감자료를 준비하느라 그야말로 ‘일손을 놓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국감을 매년 치를 것이 아니라 격년제로 하자는 의견까지 제기한다. 심한 경우에는 폐지론까지 나오
기타칼럼
김병억
2009.10.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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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NHN에서 서비스중인 ‘R2’내 ‘이상한던전 퀘스트’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상한던전퀘스트’는 특별한 조건 없이 게임에 접속한 유저를 무작위로 선정해 ‘이상한던전’으로 강제 소환하는 퀘스트입니다. 이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있는 몬스터를 사냥해 ‘몰린의럼주’라고 하는 아이템을 얻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몰린의럼주’를 얻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워낙 ‘몰린의럼주’를 얻기 힘들다보니 ‘이상한던전’에 갇힌 유저 중에는 몇 주째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상한던전’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해 캐릭터를 삭제하는 유저도 발생하고 있지요. 유저들은 게시판을 통해 불만을 쏟고 있지만, 정작 NHN은 이에 대한 아무런 해답도
기타칼럼
모승현
2009.10.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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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웹보드게임의 사행성 논란이 다시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실시된 게임물등급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 한국게임산업협회 김정호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이와 관련된 국회의원들의 질의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들은 간접충전, 결제한도 등에 대해 집중 추궁아닌 추궁을 했는데요. 이 모습을 지켜보면서 해답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업계는 업계 나름대로 그린캠페인을 실시하며 사행성을 줄이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사행성 게임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서슬퍼런 공언을 하고 있는 실정이죠. 또한 시민단체에서도 사행성을 조장하는 게임물까지도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나서는데도 불구, 사행성 논란은 끊이질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전 이 문제를 따로국
기타칼럼
안희찬
2009.10.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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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국정감사)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감은 모처럼(?) 국회의원들이 ‘밥값’을 하는 시기입니다. 사실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크고 작은 당파 싸움을 하느라 1년 365일이 바쁘지 않나요. 물론 국감 중에도 여야간의 대결이 쉬지 않고 계속되지만, 그래도 1년중에 이 무렵만큼은 나랏살림을 맡은 정부의 공과 실을 따져묻는 유일한 기간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작지 않아요. 그런데 정해진 시간 안에 특정 부처의 수 많은 정책들을 감사하기엔 국감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상가상 실용정부가 정부 조직 개편을 통해 여러 부처를 통폐합, 해당 상임위별로 커버해야할 영역이 엄청나게 늘어났어요. 가뜩이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 상임위원들로부터 제대로된 정책국감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
기타칼럼
이중배
2009.10.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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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와 ‘도토리’ 열풍의 주역 유현오 사장을 만났다. 이번에 SK컴즈 사장이 아닌, YD온라인의 신임 대표로 만났다. 이전에 유 사장을 알고 있는 기자라면 당연히 가질만한 궁긍즘이 생겼다. 유 사장이 왜 YD온라인에 왔을까? YD온라인을 폄훼하려는 것이 아니다. 유 사장이 몸 담기에 YD온라인이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들었다. SK그룹 인터넷 비즈니스를 좌지우지하던 그로서는 직원 230명에 연매출 800억원에도 못미치는 YD온라인은 구멍가게다. 또 하나 유 사장은 올해 50세다. 게임계의 CEO로서 나이가 많다. 유사장이 몸담을 온라인 게임업체는 더욱 그렇다. 대부분의 CEO들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다. 게임 업체 전문 경영인으로서 50살은 사실 퇴직할 나이도 한참 지났다.
기타칼럼
이창희
2009.10.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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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 게임시장에서 큰 소리 칠 수 있는 두 분야가 있는데 하나는 온라인게임이고 다른 하나는 e스포츠다. 온라인게임과 e스포츠는 우리가 종주국이라 할 만큼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있다. 그 중에서도 e스포츠는 게임 경기를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e스포츠라는 분야를 만들기 전에도 이미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각국의 환경에 맞는 게임대회가 실시돼 왔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는 PC게임을 중심으로 한 랜파티 개념의 게임대회가 주를 이뤘다. 일본의 경우는 또 다르다. 전통적으로 대전격투 아케이드게임이 큰 인기를 끌어왔기 때문에 아케이드게임기가 설치된 대회장에 선수들이 입장해서 대결을 치르는 형식이다. 그러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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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억
2009.09.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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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계의 화두 중 하나는 글로벌 일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최근들어 심해진 현상 중 하나가 이제 글로벌 시장에 의해 국내 시장도 영향을 받는다는 겁니다. 올해 최고의 게임인 ‘아이온’이 대표적인데요. 엔씨소프트의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건 단연 ‘아이온’입니다. 북미·유럽 시장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엔씨소프트는 다시금 증권가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조이맥스도 글로벌 시장에 의해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기업이겠죠. 대다수의 매출이 글로벌에서 나오는 만큼 해외시장이 좋지 않으면 조이맥스의 주가도 자연스럽게 하향곡선을 그릴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업계가 글로벌 시장에 좌우되면서 매체도 글로벌 뉴스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현지 특파원까지 보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현지 뉴스를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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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찬
2009.09.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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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J인터넷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선수 등 관련 라이선스에 대한 독점계약을 체결하면서 야구게임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경쟁업체 죽이기’라며 비판하는 입장과 ’문제될 게 없다’는 쪽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지요. 이런 가운데 재미있는 일이 또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온라인이 아닌 모바일에서도 ‘마구마구’와 ’슬러거’가 격돌을 펼친다는 것입니다. ‘마구마구’는 중견개발사 모비클이, ‘슬러거’는 지오인터랙티브가 각각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독점계약을 두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에서도 격돌을 벌이는 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특히 CJ인터넷이 KBO와 독점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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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승현
2009.09.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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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쇼앱스토어’ 론칭 시점과 서비스 정책을 발표하며 관심을 모은 한 주 였습니다. 이 날 발표한 KT의 요금 정책은 단순히 게임이나 영화 등 무선 콘텐츠 시장을 넘어서 향후 무선 인터넷 시장에 엄청난 파급력을 몰고 올 만한 것이었습니다. 데이터 통화료를 무려 86% 낮추고 그동안 휴대전화로는 사용이 불가능했던 와이파이 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라는게 핵심 골자였습니다. 물론 플랫폼을 국한 시켜 놓았다는 점에서 당장 시장을 뒤엎지는 못할 지라도 미래 무선통신 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짐작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번 주 이동통신 시장에 또 하나의 이슈도 역시 KT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바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이폰 출시를 허용했다는 얘기였죠. 아직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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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2009.09.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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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상암동 디지털콘텐츠센터 콘텐츠홀에선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전자게임산업협동조합이 ‘한국 아케이드게임산업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 오랜만에 아케이드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것이다. 누구보다 산업계의 원로인 김동현 세종대 교수가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반가웠다. 주최측인 전자게임산업협동조합은 물론 행사를 후원한 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게임기산업협회 등 단체 이름들도 오랜만에 확인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중요한 법률 제정을 위한 공청회도 아니고, 산업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의 창립식도 아니다. 물론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이 참석했지만 정치권의 이목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당연히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날 행사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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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2009.09.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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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에 뚜렷한 움직임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유명 IP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지요. 아마도 ‘드래곤볼온라인’이 대표적일 것입니다. 이외에도 ‘워해머’ ‘에이지오브코난’ ‘배틀필드’ ‘퀘이크워즈’ 등 다양한 작품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들 작품은 론칭 시점이 상당히 남은 편이지만 벌써부터 시장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지요. 또 다른 트렌드도 있습니다.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어제 오늘에 일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정말 계약 소식을 찾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정말 소식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산업계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은 분명 그동안의 발전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 때문일 것입니다. 과거에 개발만하면 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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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택
2009.09.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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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만 있으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옵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옛말이 있듯 추석은 한민족에게는 넉넉함을 선물해주는 것 같습니다. 추석이 다가올 즈음이면 으레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것도 추석이 갖고 있는 이런 의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산업계는 추석이면 언제나 바쁜 모습입니다. 게임 업계도 추석이 다가오면서 더욱 바빠진 모습입니다. 비록 다른 때에 비해 짧은 연휴이지만 추석전에 미리 일을 끝내기 위해서도 그렇고 가까운 분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기 위해서 종종 걸음을 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게임업계는 추석만 되면 나오는 얘기가 있습니다. 바로 중소업체들이죠. 늘 배고픔과 씨름하며 게임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중소업체들의 경우 추석이 더욱 힘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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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찬
2009.09.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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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을 만들어 정식 상용화하기까지는 여러 단계의 테스트 과정을 거친답니다. 알파테스트, 베타테스트, 참 종류도 가지각색이죠. 최근엔 프렌즈베타, 포커스그룹테스트, 프리오픈베타 테스트라고 해서 더욱 세분화되는 추세예요. 그냥 ‘베타테스트’ ‘무료 서비스’ ‘유료서비스’ 하면 될 텐데, 왜 이렇게 까다롭게 해서 일반인들은 물론 게이머들조차 헷갈리게 하는 지 이해가 안가시죠? 어차피 온라인 게임의 속성이 서비스하면서 고쳐 나가는 것인데, 뭐하러 그렇게 다양한 테스트를 합니까라고 묻고 싶겠지만, 사실 그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조금씩 성격이 다르긴 해요. 버그나 오류, 혹은 예상치 못한 기술적 문제를 바로잡는 과정이니까요. 그러나 실상 개발자들조차 미처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나 참신한 시스템
기타칼럼
이중배
2009.09.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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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TV 방영물에는 연령등급이라는 것이 있다. 관람이나 시청이 가능한 연령을 정해서 이를 지키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게임에도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것과 성인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분명하게 나눠진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사용 가능한 연령을 누가 정하느냐 하는 것이다. 외국의 경우 게임물에 등급을 부여하는 것은 대부분 업체에서 자율적으로 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에서 정한 기관이 이를 맡아 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게임물에 등급을 부여하는 일이 마치 게임을 통제하는 것처럼 비쳐지기도 한다.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성인용 아케이드게임의 경우 몇년 동안 등급심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서 의도적으로 막아왔던 것이다. 이 때문에 아케이드게임시장은 그야말로 초토
기타칼럼
김병억
2009.09.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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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한게임이 ‘C9’을 오픈한 지도 어느덧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탁월한 타격감과 풍부한 콘텐츠, 그리고 뚜렷한 경쟁작이 없다는 3박자가 골고루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잦은 튕김 현상과 약간 모자란 NHN의 운영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인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또 이 같은 인기가 지속된다면 연말 개최되는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1순위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겁니다. 그만큼 ‘C9’이 올해 출시된 작품 중 가장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만약 ‘C9’이 게임대상을 수상한다면, NHN은 오랜 숙원을 풀게 됩니다. 그동안 경쟁사인 엔씨소프트,넥슨 등이
기타칼럼
모승현
2009.09.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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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중소 개발사 대표를 만났습니다. 첫 마디가 죽겠다는 이야기였지요. 지지부진한 서비스로 인해 퍼블리셔와의 계약을 끝내기로 했는데 구두합의만 마쳐놓고 또 다시 시간을 끌고 있다는 하소연였습니다. 해당 업체가 서비스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퍼블리셔측에 불만을 토로했던 것은 사실 최근의 일이 아닙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지요. 서비스 과정에서 드러났던 운영 능력 부재, 미진한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 등이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퍼블리셔는 그때마다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가며 개발사의 불만을 잠재웠습니다. 잘 할테니 참고 기다리라는 거였지요. 개발사 입장에서는 계약 관계도 있고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는 것도 보기 좋지 않으니 참고 기다렸습니다. 결과는 실망감과 배
기타칼럼
임영택
2009.09.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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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국내 첫 모바일콘텐츠 오픈마켓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SK텔레콤이 지난 9일 오픈한 T스토어가 바로 그 것인데요. 어떤 콘텐츠 들이 담겨 있을까. 또 어떤 획기적인 서비스가 이뤄질까 매우 궁금 했고 그만큼 기대도 컸습니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한국형 오픈마켓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웹사이트를 둘러보고 떠오른 말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었습니다. 콘텐츠 대부분이 이미 서비스 중인 것들로 채워져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게임 카테고리는 거의 모든 게임이 기존 게임의 재탕이었고 다운로드 방식이나 가격도 3G망을 활용하는 기존 서비스와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던 엄지족이라면 그 실망감이 매우 컸을 것입니다. 그러던 중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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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2009.09.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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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웰메이드 게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른바 ’돌겜(돌아온 게임)’ 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위메이드에서 서비스중인 ’타르타로스온라인’, IMI의 ’다크온라인’, 마상소프트의 ’하늘섬’, 엔도어즈의 ’7년전쟁(가제)’ 등이겠죠.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과거 다른 업체를 통해 퍼블리싱을 진행하던 중 서비스가 중단됐거나 개발 도중 계약이 파기된 아픈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전 업체들로부터 외면을 받은것은 작품성이 부족해서가 아닌 서비스 당시 시장 상황 또는 각 업체별로 처한 상황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들이 중도에 개발을 포기했다면 이 같은 결과는 얻을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들 ‘돌겜’들이 시사하는 것은 바로 자사 게임에 대한 ’확신’이라
기타칼럼
모승현
2009.09.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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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블로그는 조금 색다른 내용을 쓸까 합니다. 게임업체를 돌아다니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단어중 하나가 게임도 문화라는 얘기입니다. 얘기인즉 게임도 문화산업으로 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문화산업이 무슨 의미인데요? 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는 CEO나 마케터를 만나보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게임이 한국에서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은 것은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가 PC방에 등장하면서 부터입니다. 그 이전에는 마니아들이 즐기는 콘텐츠로만 인식이 됐던 것 같습니다.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가 인기를 얻고 난 후 온라인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하게되고 정부나 사회에서 바라보는 게임의 면모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게임개발과 관련된 기술적인 발전 역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입니다.
기타칼럼
안희찬
2009.09.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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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청와대쪽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네요. 이례적으로 IT특보를 신설, 오해석 경원대교수(전 벤처지원포럼회장)를 임명했다네요. ‘경제살리기’를 정권창출의 대표 키워드로 내세웠음에도 지난 1년6개월을 돌이켜보면 ‘부동산공화국’이란 오명이 더 적절할 정도로 실망감이 컸던 이명박정권이 이제부터라도 국가적인 성장엔진인 IT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큰 무리는 아닐 듯합니다. 말이 나와서 얘기이지, 실용정부 출범 이후 광의의 IT업계 종사자들의 소외감이 매우 컸던게 사실이예요. IT정책의 산실로 그동안 대한민국이 세계 초일류 정보통신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정보통신부 문을 닫은 것만봐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까. 기능별로 여러부처로 분산 배치됐을뿐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
기타칼럼
이중배
2009.09.07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