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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중국 당국이 난데 없이 한국게임에 대한 판호를 발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년여 동안 외교 채널을 통해 그렇게도 판호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일언지하, 말도 없이 뭉개 온 중국 당국이 ‘제2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M’ ‘그랑사가’ ‘로스트 아크’ 등 한국 게임 7 개 작에 대한 판호를 발급한 것이다.중국 당국이 판호를 가지고 뭔가 대단한 것처럼 위세를 떨고 있지만, 실은 아무 것도 아니다. 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게 전부다. 중국 게임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것이 별 게 아니지 않느냐고 할
게임의법칙
모인
2023.01.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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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산업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 조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발표한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게임산업 규모는 20조 9913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20년 18조 8855억원에 비해 무려 11.2%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20년의 성장세에 비해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 코로나 팬데믹 사태의 호재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점에서 경기침체 시기에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호황을 맞이한다는 시장의 역설을 그대로 입증했다.이 가운데 수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86억 7287만
사설
더게임스
2023.01.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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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기대와 희망 보다는 걱정과 우울함이 더 큰 듯 하다. 경제상황도 그렇고, 정치상황도 그렇고, 여러가지 사안들이 마음을 무겁게 내리 누르고 있다. 치솟는 물가와 금리로 경제는 꽁꽁 얼어붙었고 국내 정치상황은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며 살얼음판을 걷는 듯 하다. 국제 정세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도 진취적인 새해 계획을 내 놓아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하다. 현상유지만 해도 선방하는 분위기다. 인력채용이나 공격적인 투자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2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3.01.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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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새 해가 시작됐다. 토끼처럼 활기차게 뛰어 달리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그리고 그 어느 해보다 알차고 희망찬 그림을 그려내는, 아주 의미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하지만 나라 안팎의 사정은 여유롭지 못하다. 무엇보다 경제가 걱정이다. 무역 역조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 통신기기들이 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내수 역시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소비자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른 채 치솟고 있는 반면 수요는 정체된 모습이다. 아주 전형적인 스테그플레이션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사설
더게임스
2023.01.0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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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위협 * 취약점*자산 중요도'사이버 보안의 위험공식이다.이는 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구성하는 기존 인프라 시스템인 C(콘텐츠), P(플랫폼), N(네트워크), T(단말기기)의 보안 취약점과 위협에 대응하는 방법이다.그동안 우리 정부와 기업은 디지털 플랫폼 사회로 전환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이버보안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ICT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보안 장비 설치 및 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해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상황이 바뀌자 해킹 세력들은 공격 포인트를 보안의 가장 약한 고리인 사람에 대한 사회공학적 방법
화요논단
더게임스
2022.12.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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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질병코드가 2031년부터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으나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2031년부터 한국 표준질병사인분류(KCD-11)표에 게임 이용 장애란 이름이 등재돼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2026년부터 시행될 것이란 당초 예상보다 5년 정도 미뤄진 것인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새로운 국제 질병코드(ICD-11)의 도입 시기를 우리 대한민국 통계청에서 착각 또는 기한을 잘못 산정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을 빚고 있는 게임질병코드는 2019년 WHO에서 전격
게임의법칙
모인
2022.12.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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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최근 개최한 인디게임 페스티벌이 연말 강추위를 녹이는 훈훈함으로 다가오고 있다. 게임을 개발해도 이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애를 태우는 영세한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무대를 제공해 준 것이다.스마일게이트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팝업 공간에서 개최한 인디 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 비버 2022'에는 80개 인디 게임 창작자들이 참가해 열정과 도전, 실험 정신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올해 처음 열린 이 행사는 향후 연례 축제로 이어지면서 다양한
사설
더게임스
2022.12.2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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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초, 비트코인 가격은 5000만 원 후반대였다. 8000만 원을 훌쩍 넘긴 후 내리막길에 있었지만, 4월까지는 그래도 꽤 높은 가격을 유지하며 반등의 기회를 노리던 시기였다. 이런 기대는 테라, 그리고 FTX 파산 사태로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암호화폐 가격은 급락했고 시장은 혼돈의 숲으로 빠져들었다. 크립토 산업의 종말을 예고하는 주장이 줄을 잇기 시작했다. 신뢰는 떨어졌고 규제의 목소리는 높아졌다. 원화가치 하락이 없었다면 비트코인이 2000만 원대를 지키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게 분명했다.이런 와중에 FTX의 샘
데스크칼럼
고상태
2022.12.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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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바뀐 후 달라진 것이 있냐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 연말인 현재까진 체감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문제 같다.”최근 중소업체 한 관계자는 인터뷰 중 이 같은 말을 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당시 국민의힘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각 게임관련 공약을 내놓으며 누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게임산업에 상당한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게임업계 새로운 먹거리로 부각된 블록체인 기반 플레이 투 언(P2E) 부문에 대해선 단 한걸음의 진척 상황도 없다고 부연했
기자25시
강인석 기자
2022.12.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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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글로벌 시장에 론칭된 서브컬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매출 1억 달러(한화 약 1308억원)를 달성했다.이 작품은 시프트업에서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건슈팅 RPG로, 지난달 4일 국내를 포함해 일본 등 주요 게임 소비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작품의 흥행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몰입도 높은 스토리 라인과 뛰어난 일러스트 등이 꼽히고 있다.이 작품을 개발한 시스트업은 국내에서는 비주류에 속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일러스트 능력 등 개발력은 아주 뛰어난 회사로 알려져 왔다. 그리고 이번에 서브컬처 장르
사설
더게임스
2022.12.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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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가 결국 상장 폐지됐다.디지털 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인 닥사(DAXA)의 상폐 결정에 반발해 위메이드 측이 법원에 제출한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와의 거래가 중지됨으로써 암호화폐 및 플랫폼의 가치를 크게 훼손받게 됐다.위메이드측으로선 당장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위믹스 절대량이 닥사에 의해 거래돼 왔다는 점에서 제3의 거래소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
게임의법칙
모인
2022.12.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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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이 긴 잠에서 깬 듯 오랜 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게임 1세대로 대한민국을 게임강국으로 만드는 데 일조해 온 엠게임이 최근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의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등 주요 게임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2008년(매출 609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이후 15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작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캐시카우 '열혈강호 온라인'의 경우 지난 10월 중국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하며 서비스 이래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엠게임의 라인업 중 매출
사설
더게임스
2022.12.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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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2월이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 임인년(壬寅年)도 채 한 달이 남지 않았다. 올해 게임업계는 그 어느해 보다는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간혹 좋은 일도 있었지만 1년 내내 업계를 당혹케 하는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사망 소식과 게임주 폭락, 그리고 위믹스 사태까지 그야말로 ‘충격 또 충격’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힘찬 출발을 다짐했던 게임업계는 새해 첫 달부터 예상치 못했던 여러 가지 악재에 휩싸였다. 미국발 긴축과 우크라이나 전쟁발발 우려가 커지며 시장 전반의
데스크칼럼
김종윤
2022.12.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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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발매됐다. 이는 북미에 위치한 스트라이킹디스턴스스튜디오(SDS)가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핵심으로 꼽히는 글렌 스코필드가 SDS의 대표를 맡은 가운데 이전과 궤를 같이하는 호러 액션 게임을 개발했다는 것도 주목을 받아왔다. 사실상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여겨지기도 했다.'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당초 'PUBG: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에 포함돼 먼 미래의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개발 과정에서 'PUBG'와는 별개의 자체적인
기자25시
이주환 기자
2022.12.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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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 결정으로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일단 위메이드측에서 법원에 거래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 숨고르기에 들어간 듯 하지만 파문의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또다른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는 한 위믹스의 권리 관계의 지위 등은 계속 유지되게 된다. 하지만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서울지방법원은 2일 위메이드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을 상대로 낸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심리에 착수했
사설
더게임스
2022.12.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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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때 아니게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기관 성격상 사회 전면에 드러나는 일이 그렇게 긍정적일 순 없다. 여론을 살피고, 규범의 잣대를 만들어야 하는 기관에서 여론의 질책을 받고 있다면 체면이 말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그같은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각종 구설에 휩싸일 수 밖에 없는 게 아니냐는 반론도 있다. 잣대라는 것이 다소 상대성의 물건이기 때문에 고무줄 잣대라는 지적을 받을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위원회가 원치 않게 여론의 중심에 서게 된다는 논리다.솔직히, 게임위가 그다지 녹록한 기관은 아
게임의법칙
모인
2022.11.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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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회(DAXA)가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을 내림에 따라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위믹스를 운용하고 있는 위메이드측은 즉각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협의회측의 상장 폐지 결정은 무엇보다 위믹스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점을 꼽고 있다. 업비트는 이와 관련 ▲당초 계획 대비 과다하게 화폐를 유통한 점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 차례 언론에 보도해 혼란을 초래한
사설
더게임스
2022.11.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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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개최되는 '지스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전시회다. 국내 업체들이 중심이 되어 유저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그리고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그동안 공들여 온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도 만든다. 우리는 지스타를 통해 우리 게임업체들의 현 주소와 미래에 게임시장을 이끌어 갈 기대작들을 만나 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행사는 지난 2년 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중심으로 개최돼 왔다. 올해는 3년 만에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와 게임인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지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2.11.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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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대세를 이끌어 왔던 MMORPG 장르의 철옹성이 서브컬처 게임들의 거센 도전에 흔들리고 있다. 최근 선보인 모바일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돌풍을 일으키며, 오픈 첫 주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올라서더니 계속 상위권에서 선전하고 있다. 또 다른 서브컬처 장르인 호요버스의 '원신'도 꾸준히 10위권 안에 랭크되는 등 스테디 셀러로 자리하고 있다. '원신'의 경우 서비스 2주년을 넘어선 작품이란 점에서 서브컬처 장르에 새 바람이 일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등장한 아이스노게
사설
더게임스
2022.11.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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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에 빨간 등이 켜졌다. 미국발 금리인상 움직임이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는데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의한 대미 수출에 먹구름을 안기우고 있다. 또 미-중 간 때 아닌 힘겨루기로 한국 경제는 말 그대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미국 수출시장 뿐 아니라 중국 시장까지 몇 달째 무역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런 식으로 나가다간 한국경제가 빨간 등이 아니라 급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문제는 수출 뿐 아니라 내수마저 가라앉고 있다는 점이다.그 때문인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또한
게임의법칙
모인
2022.11.14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