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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업을 시작한지 어언 10년이네요. 바로 어제 일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 만큼 정신없이 달려왔죠. 앞으로는 조이맥스가 세계 굴지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공략과 국내 사업 안정에 기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지난 10일 잠실 한강유람선에서 열린 창립 10주년을 행사장에서 만난 조이맥스의 전찬웅 사장은 약간 상기된 듯한 얼굴이었다. 지금까지의 시간을 머리 속에서 뇌되이며 앞으로 미래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하는 듯, 그의 모습에서는 비장감마저 느껴졌다. 전찬웅 사장은 10년을 성장해온 조이맥스가 앞으로 갈 길은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이라며 글로벌 포털 구축과 차기작 개발, 캐릭터 원소스멀티유즈 사업 등에 집중,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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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덕
2007.04.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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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07 프로리그는 여러 모로 한국e스포츠에 의미있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한국e스포츠 협회 김신배 회장은 지난 12일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M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회장은 “올해가 한국e스포츠 10년이 되는 해라고 알고 있다”며 “그동안 각계 각층의 노력으로 방송 중계권이나 스폰서십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반을 통해 올시즌엔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고 한국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나간다는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고 김회장은 설명했다. 김 회장이 이러한 기대감을 표시하는 것은 신한은행이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한 것은 물론 프로리그가 지난해까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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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2007.04.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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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세계’의 강인구(송강호 분)는 조폭 중간 보스다. 조폭은 그의 직업이다. 그의 생활이다. 그에게는 부양해야 할 아내가 있고 유학 간 아들이 있으며 유학 보내달라는 딸이 있다. 수도물도 잘 나오는 공기 좋은 전원 주택에서 우아하게 살고 싶은 소망은 어쩌면 영원한 꿈에 그칠지도 모른다. 강인구를 위협하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그가 소속된 들개파 조직의 2인자인 노상무(윤제문 분)다. 강인구는 회장으로부터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지만, 회장의 친동생인 노상무는 자신보다 뛰어난 능력으로 회장의 신임을 받는 강인구를 제거하려고 한다. 또 하나는 가족 내부의 위기다. 아내 미령(박지영 분)은 조폭생활을 청산하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한다. 사랑하는 딸은 아버지가 조폭인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강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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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7.04.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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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은 최근 홍콩 CDC코퍼레이션으로부터 총 1500만달러라는 거액의 투자 및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까다로운 옵션 조항이 거의 없는 것이어서 좀처럼 보기드문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이뤄낸 권이형 엠게임 사장은 “꾸준한 신뢰와 변함없는 서비스 정신으로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엠게임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내년 IPO까지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회사의 성장을 규모에만 맞추지 않고 질적인 향상도 도모할 것”이라며 한 회사의 대표로서 경영 철학도 내비췄다. 1500만달러. 한화로 무려 140여억원에 이르는 거금이다. 엠게임은 CDC코퍼레이션과 이같은 액수로 투자와 판권 계약에 성공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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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ang
2007.04.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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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준비와 체계화된 시스템이 없다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입니다.” 말단 사원에서부터 CEO의 자리까지 올라온 김경록 소프톤엔터테인먼트 사장은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게임 시장에서 차별화된 요소를 지니지 못한다면 성공하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어느덧 서비스 5년을 맞이한 ‘다크에덴’으로 시장에서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소프톤엔테테인트(이하 소프톤)의 새로운 수장이 됐지만 그가 처음 마주친 현실은 너무도 심각했다. 내부 인력의 절반 이상을 새로운 얼굴로 교체할 만큼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했을 뿐 아니라 ‘다크에덴2’의 개발 역시 지지부진했던 것이다. 그는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체계화된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 같은 그의 업무 추진력은 취임 후 100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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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승현
2007.04.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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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10여개 정도의 작품을 출시 할 계획입니다. 그 중에는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는 경쟁력 있는 작품도 3∼4개 정도 포함돼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업계 중견기업인 나스카가 재도약을 준비하고 나섰다. 2007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침체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려는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바로 지난해 8월 오성민 사장과 투톱 경영자로 기용된 이승균 사장(37)이다. 나스카의 게임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 사장의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에서 새로운 변혁의 바람을 감지할 수 있었다. # 체질개선은 이미 완료 이 사장은 나스카 창립 멤버이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약 3년간 온라인 게임으로 외도 아닌 외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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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2007.04.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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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독 체제의 불법 도청을 소재로 한 ‘타인의 삶’은 썩어빠진 체제의 고발이라는 정치적 목적 이외에도 개인의 삶과 시대를 연결한다. 타인의 삶을 지켜보는 관음증을 다룬 많은 영화들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청각적 상상력을 극대화하지 못한 것은 ‘타인의 삶’이 주는 아쉬움이다. 보지 않고 소리로서만 상상한다는 것은 더 큰 정서적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인의 삶’은 정치적 목적에서 시작했다가 실존적 결론으로 끝난다. 관음증을 다룬 영화들이 공통적으로 제기하는 미묘한 파장은 누군가의 삶을 지켜보는 등장인물을 관객들이 또 지켜보는 이중적 관음증 때문이다. 영화라는 매체는 결국 합법적으로 관음증을 충족시키면서 타인의 삶을 통해 나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본질적 요소를 갖고 있다. 따라서 배우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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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7.03.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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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6년은 예당이 본격적인 온라인게임업체로 발돋움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안정화를 이루는 해가 될 것입니다. 또 해외 진출 및 차기작 출시에 주력, 온라인게임업계의 리딩컴퍼니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것입니다.” 김남철 예당온라인 사장은 올해의 키워드로 지속적인 발전을 꼽았다.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오디션’을 필두로 해외시장을 공략, 명실상부하게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로 발전하겠다는 것이다. 또 최근 상용화에 돌입한 ‘에이스 온라인‘과 출시 예정인 ‘프리스톤테일2’, ‘느와르 온라인’ 등의 작품의 성공적인 론칭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유명한 만화가인 야설록이 직접 스토리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패 온라인’ 개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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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덕
2007.03.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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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라그하임’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여러 가지 변화를 통해 새롭게 ‘라그하임’을 재탄생시킬 생각입니다.” 이동현 티엔터테인먼트 온라인게임사업부 이사는 2007년 전반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라그하임’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새로운 기능적 요소를 첨가하고 또 기존 유저들에게 지적받아온 사항을 보완해 게임에 신선한 재미를 불어넣는다는 것. 현재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 도입과 게임 내 메뉴얼 및 인터페이스의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또 유저들이 게임 안에서 색다른 즐거움를 느낄 수 있도록 퀘스트와 파티시스템 등을 새롭게 재편할 계획이다. # 오랜 사랑 앞으로도 변함없다 ‘라그하임’이 이미 장수게임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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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덕
2007.03.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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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를 허용하라, 누구나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죽을 권리가 있다는 ‘씨 인사이드’는 매우 미묘한 물음을 우리에게 던진다. 인간이 존엄성을 지키며 스스로 죽을 수 있는 권리를 달라는 것이다. 법적으로 안락사는 허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죽고 싶어도 못죽는 사람들이 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전신마비 환자들은 자살하고 싶어도 자살할 수가 없다. 만약 죽기를 간절하게 원하는 누군가의 죽음을 도와준다면 그 사람은 자살방조죄로 법정에 서야 한다.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의 외국어영화상,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및 남우주연상을 받은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씨 인사이드’는 25살 때 수심이 얕은 물 속으로 다이빙을 했다가 전신마비 환자가 된 노르웨이 상선 수리공 라몬 삼페드로의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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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7.03.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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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중요한 한 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시장 환경이 방송 사업자 간 경쟁 심화로 어느 해 보다 큰 부담과 사업적 위협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재선임된 MBC플러스의 장근복 사장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 급변하는 방송 환경을 적극 수용해 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발전으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시청자와 파트너 사업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 나가는 동시에 HD방송과 데이터 방송 등 디지털 방송 서비스를 통해 MBC플러스를 방송 통신 융합매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3년 동안의 성과는 시청자들과 함께 만든 것입니다. MBC플러스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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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2007.03.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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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낳고 나서 첫돌을 맞이 할 때의 기쁨이죠. 그래도 앞으로 잘 커나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더욱 앞섭니다. ” YNK코리아 최정훈(41) 이사는 빙긋이 웃으며 ‘로한’ 서비스 1주년에 대한 감상을 말했다. 사실 ‘로한’은 연구대상감이다. 평범했던 MMORPG를 YNK코리아는 유저가 만족하고 콘텐츠가 충실할 때까지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 작업을 되풀이 했다. 그 결과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 내 자식과 같다는 느낌으로 온라인게임의 성공이 작품성이나 기타 다른 요소보다 유저에게 있음을 ‘로한’은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최 이사는 성공의 열쇠는 유저에게 있다고 판단하고 개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모든 사항을 진두지휘한 주인공이다. “작년 이맘 때 오픈베타테스트를 거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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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ang
2007.03.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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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은 미국 영화의 획일성과 보편주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인상 깊은 사람이다. 그는 ‘파이’나 ‘레퀴엠’ 같은 영화를 통해 누구와도 닮지 않은 독특한 스타일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그의 영화들은 주류 상업영화와 일정한 거리가 있는 소재였으며 실험적인 형식으로 기존 체제 내의 낯익은 관습들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빌로우’에 이은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의 네 번째 장편영화 ‘천년을 흐르는 사랑’을 보면, 주류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타협을 해야만 하는 것인가 안타까움을 갖게 한다. 제목 그대로 시공간을 초월해서 천년을 이어지는 사랑을 다룬 팬터지 영화 ‘천년을 흐르는 사랑’에 대런 애러노프스키적인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가 철저하게 비주류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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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7.03.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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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은 학교 내실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대학교수라는 직함을 과감히 포기하고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를 설립, 대한민국 게임 인력 양성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정광호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 교장은 2007년엔 개교 이래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한 학교 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때문일까. 정 교장은 최근 산학협력과 해외교류 등 다각도로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미 2010년까지의 다양한 전략 목표까지 마련하고 있는 정교장에게서 한국 게임 산업의 밝을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빌게이츠와 같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게임과학고등학교의 목표입니다. 하지만 창의력과 기술에만 국한되지 않고 경영마인드까지 두루 갖춘 인재를 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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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2007.03.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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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최혁준(30) 기획 파트장은 유저들의 MMORPG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체감하고 있었다.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작품을 기획하는 입장에선 더욱 부담이 클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도전’을 즐기며, 개발도 개발이지만 보다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게임산업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MMORPG의 눈높이가 이젠 완전히 달라졌어요. 유저들은 매일 새로운 것과 매일 많은 정보를 요구합니다. 개발자가 느끼는 부담은 보통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사실 도전입니다. 도전을 즐기는 것이죠. 어떤 분야에 있어도 이런 것은 마찬가지 아닐까요. 새롭고 참신하며 완성도 있는 온라인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 자기 자신을 기획하라 그는 조용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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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ang
2007.03.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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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류의 소설을 영화화 한 ‘69’ 등 마이너 영화를 주로 만들었던 이상일 감독은 ‘훌라걸스’의 거대한 성공으로 일본 주류 영화에 안착했다. 작년 9월 일본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현재까지 상영되고 있을 정도로 대중적 지지를 받았고 비평적 측면에서도 미국 아카데미상의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일본 대표로 출품될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또 블루리본상과 일본 마이니치에서 작품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 개최된 일본 아카데미 영화상 11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보수적인 일본 아카데미는 최양일 감독에 이어 외국인으로는 두번째로 이상일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겨주었다. 올해 34살인 이상일 감독은 조총련계 고등학교를 나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러나 영화가 하고 싶어서 무작정 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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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7.03.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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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스타크래프트’가 처음 출시될 당시 한국 게임시장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온라인게임산업의 중심으로 점차 부상하고 있습니다. 가장 성숙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한국게임산업의 미래는 밝습니다.” 지난 28일 서울 파크 하얏트 호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만난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사장은 한국 온라인게임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한국의 유저들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마케팅으로 인해 게임을 고른 것이 아니라 게임성을 보고 작품을 선택했다며 한국 유저의 취향을 염두해 두고 모든 게임을 개발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마이크 모하임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항상 한국에 오는 것이 즐겁다”는 말로 한국에 대한 남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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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덕
2007.03.0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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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화려한 과거를 짊어지고 사는 남자가 있었다. 게임 불모의 땅에서 패키지 신화를 이룩한 그는 온라인으로 방향전환을 했으나 고난의 연속이었다. 온라인 콘솔이라는 새로운 컨셉트를 내걸고 독창적인 플랫폼을 주창했지만 이마저 시원치 않았다. 그러나 다시 비장의 무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바로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으로. 그렇다. 이 남자는 손노리의 이원술(35) 사장이다. “조심스러운 말인데, 전 이제 자만은 버리고 자신감을 찾고 싶습니다. 그동안 수업료 많이 냈죠.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으로 계기가 되어 재도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사장은 평소답지 않게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농담을 매우 즐기는 사람이다. 대화와 행동이 가히 엽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명랑·쾌활하며 상대방이 예측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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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ang
2007.03.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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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가 황홀하게 즐거운 ‘드림걸즈’는 1981년 초연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982년 토니상 남녀주연상 등 6개 부분을 석권한 이 뮤지컬도 1960년대 중반부터 70년대 초까지 실제로 활동했던 전설적인 여성 보컬 그룹 ‘슈프림즈(Supremes)’의 실화를 토대로 하고 있다. 다이애나 로즈, 메리 윌슨, 플로렌스 발라드 등 디트로이트 출신의 여고생 3명과 계약한 전직 프로 권투선수 출신 프로듀서 베리 고디 쥬니어는 ‘슈프림즈’를 슈퍼 스타로 만들었다. ‘슈프림즈’는 1964년 ‘웨어 디드 아워 러브 고(Where Did Our Love Go)’가 빌보드 1위를 차지한 후 5년동안 11번의 1위곡을 내놓을 정도로 놀라운 인기를 모았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 한 ‘시카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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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7.03.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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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의 긴 공백을 깨고 박영수 사장이 구름인터렉티브(이하 구름)를 통해 게임계에 복귀했다. 2004년 7월 업계에 처음 발을 디딘 이후 2년여간 엠게임을 본궤도에 올리기 위해 동분서주해 온 박 사장이 돌연 엠게임 사임을 선언했을 때 업계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임 이후 업계에 발을 끊고 두문불출해 온 그가 23일 ‘구름’ 출범식에 공동대표 자격으로 게임계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업계가 그의 복귀에 주목하는 것은 그의 탁월한 경영 능력때문이다. 2004년 답보상태에 있는 엠게임을 지금의 코스닥 상장 수준까지 끌어올렸던 그이기에 ‘구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특히 그가 잠시 업계를 떠나있던 지난 6개월동안 사업구상에만 몰두해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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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찬
2007.02.28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