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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지는 황혼녘을 프랑스 사람들은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이라고 부른다. 멀리서 보면 개인지 늑대인지 구분이 잘 안 되는 모호한 시간이라는 뜻이다. 황혼녘에는 이렇게 모든 것이 혼돈에 차 있다. 전수일 감독의 아름다운 작품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은 그의 데뷔작 ‘내 안에 우는 바람’ 이후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로 이어지는 시간과 기억에 관한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부산 국제영화제 한국 영화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었고, 페사로 국제영화제, 낭뜨영화제, 브리스번 영화제 등에 초청된 바 있다. 영화감독 김(안길강 분)은 은행에서 빚 독촉을 받고 스텝들 인건비를 주지 못해 심리적 압박을 받는다. 더구나 오랫동안 왕래하지 않은 속초의 숙모님은 한국 전쟁 때 헤어진 북한에 있는 숙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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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7.06.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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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초 10여명 남짓한 규모로 국내 모바일 시장에 진출한 게임로프트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직원을 60명 가까이 늘리고 국내 시장을 겨냥한 게임들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게임로프트 한국지사를 총괄하고 있는 조원영 사장은 “2006년은 테스트 기간이었다”며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단순히 외국계 회사의 한국 진출이 아닌, 국내 시장의 파이를 넓혀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해 35∼40개 정도의 작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국내 리딩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연간 12개 남짓한 타이틀만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양이다. 이 중에는 ‘슈렉3’, ‘다이하드’, ‘위기의 주부들’, ‘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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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2007.06.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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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중사 캐로로’가 일본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캐로로 온라인’이 일본 게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글로벌 시대에 콘텐츠의 원산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기 때문이죠.” 최종원 구름인터렉티브 마케팅 사업팀장은 일본 원작의 ’캐로로 온라인’에 대한 어긋난 시각에 대해 오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은 자국의 색깔을 강조하기 보다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코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내가 아닌 전세계를 대상으로 게임을 개발해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가 구름인터렉티브에 입사한 것은 지난해 11월. 입사 전 애니메이션의 상품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던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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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승현
2007.06.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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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에서 운영(GM)은 대단히 중요하지만 쉽게 구축할 수 없다. 아무리 잘 만든 작품이라도 서비스가 엉망이고 유저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지 않으면 금새 무너진다. 그렇다고 운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게임에 대한 이해, 경험, 열정이 없다면 전문가인 유저와 대화조차 하기 어렵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정성태 GM팀장은 “비록 음지에서 일하고 있지만 성공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고객 센터까지 찾아오는 유저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처리하는 시간도 결코 무시할 수 없지만 유저를 이해하지 못하면 단순히 해결만 하고 끝나게 되죠. 유저의 생각들을 개발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정 팀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동접 15만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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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ang
2007.06.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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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원장 최규남)과 함께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 1회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협회 제훈호 이사와 진흥원 최규남 원장을 비롯해 전국 8개 지역 기관장들과 종목사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합의 했다. 이에 따라 협회와 진흥원, 지역 기관 및 종목사들은 지역 e스포츠 대회 활성화 및 아마추어 저변 확대, 국산 e스포츠 종목 발굴 및 육성·보급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 제훈호 이사는 “이번 대회가 아마추어 e스포츠활성화와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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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택
2007.06.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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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국내외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으로 10여 개의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해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입니다.” 김 강 액토즈소프트 사장이 취임 6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그의 목소리엔 힘이 담겨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다소 피곤한 모습이 느껴졌다. 취임 후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매일 직원들과 대화하고 외부인사를 만나는 등 업무파악과 새로운 비전 구축에 정신없이 바쁜 날들을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그의 얼굴에서는 일에 대한 자신감과 의욕이 넘쳤다. 이미 그의 머릿 속에는 지금까지 액토즈소프트가 쌓아온 기술과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온라인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이 명확히 그려진 것 같았다. 김 강 사장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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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덕
2007.06.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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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월드사이버게임즈(WCG)’를 모르는 곳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세계 각국 도시에서 적극적으로 문의를 해 세삼 달라진 WCG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죠. 불가리아에서 대통령이 직접 환대를 해 주었을 때는 제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훈 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ICM) 운영기획파트 과장은 자신이 기획하는 WCG 대회가 세계 곳곳에서 인정받는 모습을 볼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WCG가 e스포츠계의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조금더 체계적이고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과장은 WCG 전체 운영 기획 중에서 호스트시티와 정식종목 선정 작업 총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는 한달의 한번은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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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택
2007.06.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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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트의 대명사 앤디 워홀이 가장 창의적인 작품을 발표한 시기는 1960년대 후반이다. 그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함께 모여 예술의 대중화 실험을 했다. 실험적 예술창조의 시스템이었던 앤디 워홀의 팩토리에는 당대의 젊고 실험적인 아티스트들로 항상 붐볐다. 하지만 가난한 이민가정 광부 출신의 아들인 앤디 워홀에게는 자신의 작품 제작을 감당할 만한 재산이 없었다. 그의 재정적 후원을 해준 사람은 엘레베이터 발명으로 사회적 명사로 부상한 부유한 집안의 20대 여성인 에디 세즈윅. ‘실버팩토리’라고 불리웠던 1968년까지의 앤디 워홀의 예술적 시스템은 에디 세즈윅의 후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팩토리걸’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에디 세즈윅의 짧은 일대기를 그린 영화가 ‘팩토리걸’이다. 그러므로 ‘팩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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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7.06.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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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의 단편소설 ‘벌레이야기’를 이창동 감독이 직접 각색해서 각본을 쓴 ‘밀양’은 죄와 용서, 그리고 구원을 다루고 있다. 매우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품고 있는 작품이지만 ‘밀양’은 영화적 재미가 있다. 그 재미의 대부분은 굴곡 있는 내러티브에서가 아니라 개성적 캐릭터에서 구현된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자 서른 세살 신애(전도연 분)는 어린 아들 준을 데리고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온다. 밀양 진입로에서 신애의 차가 고장나 멈춰 있는 첫 장면은 차 안에서 바라본 파란 하늘 풍경으로 채워져 있다. 차 안에는 신애의 어린 아들 준이 앉아 있다. 준에게 파란 하늘은 창 밖에 존재한다. 상징적인 첫 장면은 차 밖에서 핸드폰으로 카센터에 전화하는 신애로 연결된다. 카센터 사장인 종찬의 렉커차를 타고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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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7.06.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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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다는 것. 그것이 바로 시온소프트가 가진 최대의 강점입니다.” 최근 FPS게임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유일하게 2차 세계대전을 다루고 있는 ‘투워’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는 시온소프트의 김경훈 사장은 신생개발사이기에 부족한 것도 많지만 오히려 그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처음 프리챌과 계약을 체결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신생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만남이라는 사실에 우려를 나타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메너리즘에 빠져 새로운 기회를 잡지 못하는 메이저 업체에게서 저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생각에 아무 망설임 없이 계약하게 됐습니다.” 김사장은 신생업체가 가질 수 있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높이 산 프리챌이라면 ‘투워’의 성공적인 론칭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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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승현
2007.05.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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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철 매직스 사장은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중국과 일본 등 외국에서 ‘파천일검2’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파천일검2’의 국내 서비스를 안정화시킨 후 하반기부터 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3D로 새롭게 태어난 ‘파천일검2’로 온라인게임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입니다.” # 불혹의 나이에 시작한 사업 이 뿐만이 아니다. 이미 4년이 지난 ‘파천일검’의 인기가 아직도 스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는 최근 중국 IDC업체 세기호연의 자회사인 후오주(Huoju.tc Co.,Ltd)와 ‘파천일검’에 대한 서비스 재계약을 완료했다. 계약 내용은 라이선스 계약금 60만 달러와 3년간 미니멈 로열티 150만 달러 등 총 210만 달러를 지급받는 조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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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덕
2007.05.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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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일본 최고의 멜로 영화 흥행 수익을 거둔 ‘눈물이 주룩주룩’은 원래 노래에서 모티프를 얻어 시작됐다. 1997년 유명 가수였던 모리야마 요시코는 24살에 죽은 한 살 터울의 오빠를 생각하며 ‘눈물이 주룩주룩’을 작사했고 그해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작사상을 받으며 대중적 인기를 모았다. 이 노래는 2003년 나츠가와 리이가 리메이크하면서 또 다시 인기를 끌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서정적 멜로 연출을 보여준 도이 노부히로 감독은 ‘눈물이 주룩주룩’을 영화화하면서, 감정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고 투명한 수채화풍의 멜로적 감성으로 관객들을 공략한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부모들의 재혼으로 남매 사이가 된 요타로(츠마부키 사토시 분)와 카오루(나가사와 마사미 분)의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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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7.05.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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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분할되면서 가장 핵심 분야가 네오위즈게임즈로 집중됐다. 기존 네오위즈의 개발과 퍼블리싱 부문이 고스란히 옮겨간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나성균 대표가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를 최관호 사장에게 맡겼다는 점이다. 이제 최 사장은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을 이끌고 있는 거대한 기둥 가운데 하나를 짊어지고 나가야만 하게 됐다. 최 사장은 “앞으로 개발과 퍼블리싱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해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중국 진출에 대한 교두보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10년 후에는 글로벌 세계 1위권의 게임 기업이 돼야죠. 그래서 지금부터 초석을 다져야 하고 일본에 이어 중국, 미국, 유럽에도 진출할 것입니다. 조만간 중국 지사 설립에 대한 계획도 발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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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ang
2007.05.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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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의 ‘아들’ 역시, 최근 봇물 터지듯 제작되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의 또 다른 변형이다. 그러나 트렌드의 하나로 구석에 밀어둘 수 없는 장점이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말아톤’, ‘안녕 형아’, ‘아이스케키’, ‘사랑해 말순씨’, ‘열혈남아’, ‘해바라기’, ‘허브’ 등 어머니의 존재가 화면에 부각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코미디인 ‘가문의 영광’ 시리즈조차도 ‘가문의 부활’, ‘가문의 위기’에 오면 아버지의 자리를 어머니(김수미)가 수행한다. 아버지는 존재도 없거나 부재 상태였다. 그런데 왜, 지금 아버지인가? 최근 등장하는 아버지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전통적 가장으로서의 역할과는 거리가 멀다. ‘좋지 아니한가’에서는 여제자와의 원조교제 혐의를 받으며 어깨를 숙이고, ‘파란 자전거’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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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7.05.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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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 온라인’은 기존 서양 중심의 팬터지에서 벗어나 동양의 고대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역사 속 진실을 탐구해 가는 한편의 대서사시와 같은 작품이 될 것입니다.” 예당온라인 상임고문이자 ‘패온라인’ 개발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최재봉 고문은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마겟돈’·‘남벌’·‘카론의 새벽’을 집필한 최 고문은 필명인 ‘야설록’으로 더 유명한 만화가이자 작가다. 특히 ‘카론의 새벽’은 ‘테러리스트’로 영화화 되기도 했으며, 들국화 헌정앨범 제작 및 기념 콘서트를 주최하기도 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재봉 고문이 지난해 예당온라인의 ‘패 온라인’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자, 대다수 관계자들은 또 하나의 대작 무협 게임이 탄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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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승현
2007.05.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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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는 중소 게임개발사들이 해외에 진출할 때 해당 국가의 법체계를 잘 알지 못해 피해를 받는 일이 많습니다. 중소업체들이 마음껏 법률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언제든 사무실을 개방할 생각입니다.” 임석진 미국 변호사가 속해 있는 법무법인 한승은 소위 말하는 대형 로펌은 아니다. 보통 100명이 넘는 변호가 있는 대형 로펌은 백화점이라 할 수 있다. 분야별로 많게는 수십명의 전문변호사들이 포진한 가운데 기업 법무의 핵심인 회사법과 금융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 인수·합병, 정보통신, 노동, 지적재산권 등 수십 개의 업무분야가 존재하고 있다. # 높은 전문성 발빠른 서비스 한승은 이런 로펌과는 다르다. 소수의 전문변호사들로 팀을 꾸려 특정분야의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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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승현
2007.05.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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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은 보편적인 윤리에 반하는 것이다. 일부일처제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결혼한 남녀가 다른 남녀를 사랑하거나 육체적 관계를 갖는 것은 보편적인 도덕률에 위배되는 불륜이다. 그런데 사회적 약속이 만들어 놓은 금기는 그것을 위반하려는 욕망을 증폭시키기도 한다. 위반의 욕망이 커질수록 기존의 사회체제는 위협받는다. 김태식 감독의 데뷔작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는 제목에서부터 불륜을 두드러지게 강조한다. 성적 금기의 위반을 통해 체제의 울타리가 튼튼한가를 시험한다. 강원도 낙산에서 도장 가게를 하는 태한(박광정 분)은 아내가 바람피는 것을 알고 상대 남자인 택시기사 중식(정보석 분)을 찾아 서울의 낙산까지 간다. 소심한 남자 태한이 아내의 정부 중식이 운전하는 장거리 택시를 타고 서울 낙산에서 강원도 낙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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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7.05.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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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감독의 ‘눈부신 날에’는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의 감정선을 날카롭게 건드리는 최루성 가족 영화다. 자신 밖에 모르는 건달에게 어느날 피붙이 하나가 달려 온다. 자신에게 아이가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던 우종대(박신양 분)는 그 아이가 자신의 자식이라는 실감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조금씩 변화되는 생활. 어느덧 그 아이의 존재가 가슴 속에서 크게 자라나고 나중에는 뿌리를 뽑을 수 없는 나무처럼 그의 내부 전체를 차지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눈부신 날에’의 줄거리는 사실 흔한 것이다. 새로움은 없다. 마지막에 의외의 반전이 있지만, 그것이 새로울 것은 없다. ‘눈부신 날에’가 눈부신 것은 소재를 바라보는 감독의 진정성과 그것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생기 있는 에너지 때문이다. 박신양과 서신애 두 사람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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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7.04.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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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내적으로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창의력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하고 대외적으로는 더욱 많은 외국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 일류 디지털콘텐츠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위메이드 본사에서 만난 서수길 사장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취임 후 한달간 쉴 새 없이 직원들과 대화하고 외부인사들을 만나는 등 업무를 파악하고 새로운 비전을 구축하기 위해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도 서 사장의 얼굴에서는 일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이 넘쳤다. 그의 머리 속에는 이미 위메이드가 지난 7년간 쌓아온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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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덕
2007.04.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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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연출작 ‘천년학’은 ‘서편제’(1993년)의 연장선상에 있다. 소리꾼 아버지 유봉과 그의 의붓 아들이며 딸인 동호와 송화가 ‘서편제’에 이어 똑같은 관계로 등장한다. 서로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세 사람은 새로운 개념의 가족이다. ‘천년학’은 ‘서편제’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소리꾼의 득음에 얽힌 욕망과 한에 촛점을 둔 ‘서편제’와는 달리 동호와 송화의 러브스토리를 중심 축으로 하고 있다. 결국 ‘서편제’의 모티프가 ‘천년학’에서 변형 계승된 것이다. 이청준의 단편소설 ‘남도소리’ 연작과 ‘선학동 나그네’를 영화화 한 ‘서편제’와 ‘천년학’은 일란성 쌍둥이처럼 서로 닮아 있다기 보다 서로가 서로의 빈곳을 보완하는 관계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왜 임권택 감독은 자신의 10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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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7.04.20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