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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30대들의 기억 속엔 PC 화면을 통해 신나게 '카트'를 몰며 친구들과 스피드 경쟁을 펼쳤던 추억이 남아 있다. 당시 그들에겐 '카트라이더'가 대세였을 만큼 인기작이었다. 이처럼 지난 18년 간 청소년들과 함께 애환을 같이 나눈 '카트라이더'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그간 '카트라이더'를 서비스 해 온 넥슨 측에서 최근 이 작품의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더 이상 현재의 ' 카트' 시스템으론 유저들이 원하는 레이싱을 보여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예컨대 리모델링은 어렵고 다시 집을 새롭게 지어야 한다는 결
사설
더게임스
2023.04.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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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20여년 전 영국에서는 'ECTS(European Computer Trade Show)'라는 게임전시회가 열렸다. 당시 이 전시회는 미국의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와 일본의 '도쿄게임쇼' 등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라 불리며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이 전시회는 2004년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이 전시회의 뒤를 이어 유럽을 대표하는 전시회가 새롭게 부상하게 됐는데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던 '게임즈 컨벤션'이 이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그러다가 2009년부터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3.04.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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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으로 탄생한 넥슨게임즈가 31일 출범 1년을 맞았다.이 회사는 지난 1년 간 ‘히트2’의 성공적인 출시 뿐만 아니라 ‘블루 아카이브’ ‘서든어택’ ‘V4’ 등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통합에 따른 우려를 씻어내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재무 안정성도 개선돼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넥슨게임즈는 ‘서든어택’을 서비스하며 슈팅 장르에서 많은 노하우를 쌓은 넥슨지티와 RPG에 강점을 가진 넷게임즈가 합병해 탄생했다. 서로 다른 문화와 강점을 가진 두 회사가 물리적 통합뿐 아니라
사설
더게임스
2023.03.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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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게임 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증시라는 곳이 원래 냉 온탕을 오가는 데라곤 하지만, 요즘처럼 요동을 친다면 증시 개미들의 눈과 귀는 중심을 잃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결국 작은 희망의 불빛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추천 종목을 내다보긴 하지만, 이마저도 미덥지 않다는 게 솔직한 심정일 터이다.게임 주의 경우 특히 그렇다. 정통한 애널리스트를 찾기가 쉽지 않고, 단순히 실적만 보고 달려 들었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확한 투자 기준 등 그에 상응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곳을 찾아 나서 보긴 하
게임의법칙
모인
2023.03.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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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정부의 정책전환 움직임 가운데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대중 문화에 대한 규제 완화 조치다. 이가운데 외국 대중 문화, 특히 게임에 대한 규제조치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게임 판호 허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한한령으로 불리어 온 2016년 한국 대중 문화예술에 대한 금수조치가 최근 해빙 무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이같은 움직임은 무엇보다 지난 해 말 시진핑 주석의 3연임에 성공한 중국 당국의 태도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간 다소 옥죄어 온 내치를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도 무방하다는 판단을 하
사설
김병억
2023.03.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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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억 원을 호가하는 예술 작품이나 수 백억 원 대의 빌딩은 누구나 갖고 싶어 하지만, 셀러리맨들에겐 그저 막연한 동경의 대상일 뿐이다. STO(토큰증권발행, Security Token Offering)는 이런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수단이다. 단돈 백만 원, 또는 천만 원으로 작품이나 건물의 일부를 소유할 수 있는 길을 토큰증권이 열어 주기 때문이다. 올해 초 정부는 토큰증권의 제도권 편입 스케줄을 발표했다.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상반기 중 국회에 제출하고, 내년 말 쯤 시행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지지부진하던
데스크칼럼
고상태
2023.03.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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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에 대한 논란이 종지부를 찍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1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법) 일부 개정법률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 통과시켰다. 해당 법률안은 국회 본회의와 정부 국무회의를 거쳐 지난 14일자로 공포됐다. 1년 간의 유예 기간에 따라 개정안의 시행일은 내년 3월 14일이다.개정안이 시행되면 모든 게임업체는 인게임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개별 공급 확률 정보를 홈페이지 및 광고에 표기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담당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시정
기자25시
이상민
2023.03.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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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증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게임 주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연일 곤두박질 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게임계를 대표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주가 마저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해 중반 3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올해 초 40만원대 중반을 회복했다.하지만 최근 기술주들의 약세 영향으로 30만원대 중반으로 밀려 나갔다. 이는 100만원대를 바라보던 수년 전과 비교하면 그야 말로 존망지추의 선에 머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주들이 너
사설
더게임스
2023.03.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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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계의 가장 대중적인 테너로 불리운 박 인수 전 서울대 교수가 최근 타계했다. 시인 정 지용의 시에다 작곡가 김 희갑 씨가 곡을 붙인 ‘향수’를 가수 이 동원과 함께 불러 일약 국민 가요로 만들어 낸 박 인수는 오페라 가수라고 불리울 만큼 오페라 무대에 자주 섰다. 그가 생전에 오페라 무대에 선 횟수가 무려 300회를 넘는다고 하니 가히 오페라의 거성이라 불릴 만 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자신의 무대를 만들어 왔는데, 그의 이같은 노력은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자신의 뜻을 실천하기 위함이었다.박 인수는 ‘향수’를 부르
게임의법칙
모인
2023.03.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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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데일리가 9일 창간 19주년을 맞이했다.2000년대 초, 온라인 게임시장의 서막을 알리며 맹렬히 달려 나가는 국내 게임계의 가장 큰 바람은 마치 슬로건과 같은 세계 3대 게임강국이란 거대한 꿈의 실현이었다. 하지만 척박한 땅 위에 거름을 내리고 물을 대는 일은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그러나 들끓는 심장 하나로 낮과 밤을 지새웠다. 그리곤 게임을 만들고, 작품을 완성했다.산업은 예상대로 급성장했다. 수출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실적을 나타냈다. 종사자 수는 한 때 10만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발흥했다. 그러나 산업의 위상은 그렇치
사설
더게임스
2023.03.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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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타버스 규제 완화가 IT업계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해 선허용-후규제를 원칙으로 하면서 규제 수준도 최소한으로 적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메타버스가 산업 전반에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신산업인 만큼 이를 육성하기 위해선 선제적 규제혁신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이에 따라 올해 안에 메타버스의 게임규제 적용 여부, 대체불가토큰(NF
데스크칼럼
김종윤
2023.03.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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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굳게 닫혀 있던 중국 게임시장이 최근 해빙 조짐을 보이자 글로벌 게임계로부터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시진핑 주석의 3연임 출범을 계기로 중국 게임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판호를 받아낸 국내 게임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그간 중국 당국은 한국 게임에 대해 특별한 이유나 설명도 없이 판호를 내주지 않아왔다. 굳이 꼽는다면 사드를 둘러싼 양국간의 갈등 등 정치 사회적 배경을 꼽을 수 있겠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추측성 해석에 불과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뚜렷한 배경도 없이 한
사설
더게임스
2023.03.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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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베이징의 한 연회장에는 이른바 중국의 빅 테크 기업으로 불리는 텐센트와 바이두, 넷이즈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였다.그동안 사실상 은둔 생활에 가깝다 할 정도로 얼굴을 감춰온 마화텅 텐센트 CEO는 물론 로빈 리엔홍 바이두 대표, 레이 쥔 샤오미 대표, 윌리엄 딩레이 넷이즈 CEO 등이 연회장에 나타났다. 또 정부에선 비교적 고위급인 장윈밍 공업 정부기술부 부부장(차관급)이 참석했다. 지난해와 같은 정가 분위기라면 이처럼 민관이 함께 모여 연회를 갖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하지만 불과 몇
게임의법칙
모인
2023.02.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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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이 민간 단체장으로선 보기 드문 역사를 작성했다. 지난 2015년 협회장에 첫 취임한 이후 이번에 5연임에 성공한 것이다. 그의 임기를 포함하면 2025년까지 10년간 협회 살림을 맡게 되는 데 정말 대단한 일이라 아니 할 수 없겠다. 협회 살림을 책임지는 자리는 그렇게 명예로운 자리가 아니다. 또 자신을 드러내는 곳도 아니다. 때론 험한 소리에 맘을 삭혀야 하고, 홀로 고민하며 결단을 내려야 할 때도 적지 않다.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욕이 서말이라는 말을 들을 법 한 곳이 다름아닌 민간 단체장이란 자
사설
더게임스
2023.02.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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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모바일게임 전문업체로서는 첫 도전이라 그 의미가 남 다르다 하겠다.이 회사는 지난 1998년 창업한 1세대 모바일게임 업체로 벌써 25년의 역사를 이어 온 중견기업이다. 당시 컴투스와 비슷하거나 더 잘 나갔던 수많은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졌지만 이 회사는 아직도 살아 남았을 뿐만 아니라 올 해 연매출 1조를 달성하겠다고 당당히 선언 할 정도로 일취월장 해 왔다. 물론 수 많은 위기가 있었고 창업자였던 박지영 전 대표가 회사를 게임빌(현 컴투스홀딩스)에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3.02.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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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인해 인공지능(AI) 기술이 부각되고 있다. 제도권에서도 부랴부랴 관련 기술 육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게임업계 입장에서는 그 동안 관심도 없더니 갑자기 이제 와서라는 느낌이다.”최근 중소업체 한 관계자는 인터뷰 중 이 같은 말을 꺼냈다. ‘챗GPT’ 이후 AI가 화두가 되며 AI 활용과 개발 등을 자주 질문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품질과 적용 범위에 있어 차이는 있지만 이미 십 수년 전부터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게임을 할 때 사람이 모자라면 컴퓨터를 상대로 넣거나, 비선공 몬스터의 행동 등 콘텐츠적인
기자25시
강인석 기자
2023.02.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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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업계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 온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전격 사퇴한 김 종우 회장의 공백으로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는 소식이다.이에 따라 인문협은 3월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후임 회장을 새로 선임키로 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으나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할 경우 자칫 협회가 와해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당초 김 회장은 회원들에게 열심히 다가가는, 강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기치 아래 지난 해 3월 김 병수 회장의
사설
더게임스
2023.02.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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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이 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마치 캐치프레이즈처럼 사용한 키워드는 ‘기업 프렌들리’였다. 그는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주는 각종 규제의 대못들을 모두 뽑아 내겠다며 기업과 국민 앞에서 선언했다. 기업가 출신인 이 대통령의 이같은 의지의 표명은 그러나 잠시 반짝했을 뿐 오래가지 않았다. 보수의 기치를 내걸고 대선에서 당선된 그에게 혁신과 개혁이란 용어는 사실 허울 좋은 외투에 불과했을 뿐이다. 산업 곳곳에 박혀있던 규제의 못들이 시원스럽게 빠져 나갈 것으로 기대했던 국민들 표정엔 실망의 빛이 역력했다.게임 등 엔터테인먼
게임의법칙
모인
2023.02.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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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음악 장르가 과거의 위상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의 배경을 채색하는 정도로 여겨졌던 게임 음악이 이제는 어엿한 예술의 범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 첫 제정된 '비디오 게임과 기타 인터랙티브 미디어 최고의 사운드 트랙(Best Score Soundtrack for Video Games and Other Interactive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어쌔신 크리드: 발할
사설
더게임스
2023.02.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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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암호화폐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1월에만 40% 폭등하면서 10년만에 1월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200만 원을 넘어섰고, 솔라나와 리플 등 알트 코인들의 상승세도 뚜렷하다. 수치만 놓고 보면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찍고 올라서는 듯 보인다.절묘한 타이밍으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금리 인상을 0.25%로 제한했다. 자이언트 스텝이 멈추면서 시장의 악영향을 막았다. 지리했던 횡보장이 본격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비트코인 호들러(장기 보유자)들은 급반등에도 매도하지 않
데스크칼럼
고상태
2023.02.07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