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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이 밝아오면서 업계도 생기가 넘치는 듯 싶습니다. 지난해 타 업계에 비해 어려움이 덜했을 게임산업계지만 그렇다 해도 새해를 기다리는 마음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 게임업계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메이저 5개 업체의 매출이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고 해외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여러 문제도 있었죠. 가장 큰 사건 중 하나가 협회장의 중도 낙마였죠.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슈는 별다르게 부각된 게임이 없었다는 점일 겁니다. 2009년이 시작되기전 2008년 사람들은 2009년에 블록버스터급 게임이 대거 등장,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결국 모두 빗나갔습니다. 대신 그자리에 앱스토어와 기능성게임이 자리를 매꾸었습니다. 올해도 역시 수많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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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찬
2010.01.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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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뿌연 회색 빛이다. 창밖을 통해 바라본 거리에는 을씨년스럽게 눈발이 휘날리고 있다. 함박눈이라도 펑펑 내리고 가면 연말연시가 그나마 풍성하려만. 2009년 송년 號를 만들면서 문뜬 쳐다본 하늘은 잔뜩 찌푸리고 있다. 한해를 정리하는 각종 통계와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본지도 10대 뉴스 선정, 설문조사 등 다양한 송년 특집을 마련했다. 본지가 50명의 CEO에게 ‘올해 경기가 어떠했느냐?’고 물어봤다. ‘예상보다 다소 좋았다’는 응답자(24명, 48%)가 가장 많았다. 반면 ‘예상보다 다소 나빴다’(16명, 32%)나 ‘2008년과 비슷했다(8명, 16%)’라고 답한 응답자를 합치면 절반(48%)에 육박한다.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 수치다. 다른 통계를 살펴보자. 올해의 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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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2009.12.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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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국회에선 올 한해 해외에서 맹활약을 펼친 e스포츠 선수들을 초대한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이 자리에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참석해 실제론 이래저래 부담스러운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지요. 간담회전 만난 선수들의 표정에는 다소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e스포츠 협회에서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인 듯 했습니다. 얼핏 이런 자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협회측도 반신반의 한 상태라서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다가 갑자기 일정이 잡히니 부랴부랴 준비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간담회 당일 장소가 한나라당 당사에서 국회로 바뀐 것도 제대로 전달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기자는 헛 걸음을 했습니다. 협회 관계자한테 연락했더니 단체 문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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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규
2009.12.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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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인수에 3000억원이 넘게 썼다던데 그 돈으로 게임을 만들었으면 ‘던전앤파이터’ 같은 작품이 안나왔을까요.” 얼마전 만난 한 중소개발업체 관계자분이 한 말입니다. 최근 시장에 이렇다할 흥행작도 찾기 힘들고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도 잠잠하다는 이야기 끝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메이저 기업들이 돈은 많이 벌었는데 그 돈을 산업계에 재투자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질타였습니다. 그분과 나눴던 말대로 올해 산업계는 정말 특별한 이슈를 찾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안 좋은 이슈는 많았지만 들으면 기분이 절로 흐뭇해지는 이야기나 새로운 소식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해 참관객 기록을 갱신했던 지난 지스타2009의 경우도 기자 입장에서는 볼거리가 없었습니다. 이미 다 알려진 작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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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택
2009.1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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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게임대상을 놓고 말들이 참 많네요. “C9이 다관왕을 할만큼 뛰어난 작품이냐” “모바일시장에서 돌풍을 몰고온 프로야구2010은 왜 본선에도 나가지 못했느냐”는 등 다양한 뒷담화들이 오가고 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이런 뒷말이야 시간이 약이겠지만, 아마도 필자를 비롯해 결코 적지않은 게임인들의 뇌리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은 게임대상의 전통이 깨졌다는 아쉬움이 아닐까요.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이 전년도 대상 수상자가 대상을 시상하는 전통입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많은 상들이 이같은 전통을 이어가고 있거든요. 게임대상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이번 게임대상엔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어요. 대신 문화부의 유병한 실장이 시상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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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배
2009.12.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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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겨울이 오고 방학기간이 도래하면 게임 업체들은 대목을 준비합니다. 업계에서 겨울은 일년중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찬바람이 불때는 집 밖을 나가긴 보단 집 안에서 그동안 미뤄놨던 게임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이번 겨울 역시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유저들이 컴퓨터 앞으로 모여들겠지요. 하지만 이번 겨울 시즌에는 과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겨울 방학 시즌을 겨냥해 게임을 오픈하는 것이 대세였던데 반해 올해는 유난히 오픈보다는 CBT를 하는 게임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12월에 CBT를 실시하는 게임만 해도 하나하나 거론하기도 벅찰 정도로 많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개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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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규
2009.12.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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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이 KBO와 프로야구선수 사용권을 독점 계약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어느덧 시간은 흘러 12월이 됐습니다. 알려진 대로 올해 말로 네오위즈게임즈가 KBO와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은 종료됩니다. KTH(와인드업), 엔트리브소프트(프로야구매니저) 등이 CJ· KBO간 독점 계약에 대해 별다른 뜻을 표명하지 않았던 것은 각각 2010년과 2011년까지 KBO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었죠. 결국 올해 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네오위즈만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이 됐고, ‘CJ인터넷과 KBO간 독점계약은 반 시장적이다’라는 논리를 앞세우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올해 말로 계약이 종료됨에도 어찌된 영문인지 ‘슬러거’ 홈페이지 어디에도 이에 대한 공지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마치 네오위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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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승현
2009.12.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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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취업포털사이트가 구직자 6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사자성어로 ‘구지부득(求之不得)’이 꼽혔다고 하네요. 직장을 얻는 것이 바늘구멍 같다는 뜻이라네요. 또 다른 취업포털이 직장인 1008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에선 ‘구복지루(口腹之累)’란 응답이 21.6%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구복지루란 살아나갈 걱정, 즉 ‘먹고 살 근심’을 비유하는 말이죠. 그러고 보니 경기가 부진하다 보니, 취업을 해도 걱정, 못해도 걱정인가 봅니다. 예비직장인 입장에서 보면 경기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게 고용일 겁니다. 경기는 좋아도 고용이 창출되지 못한다면,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질테니까요. 고용창출만 놓고 보면 게임산업이 가장 중요한 업종 아닐까요. 반도체나 자동차, 조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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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배
2009.12.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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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등급위원회에 대한 추가 국고 지원 문제가 산업계에 일파만파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게임위에 대한 국고 지원을 2011년까지 2년 연장키로 했다. 게임위에 대한 예산 지원은 당초 올해말로 끝나도록 돼 있었다. 대신에 문방위 소속 위원들은 심의의 민간 이행을 촉구했다. 국고 지원을 2년 연장해줄테니 그동안 심의 비용의 산업계 부담을 포함한 민간 심의 시스템을 만들라는 주문이었다. 요약하면 국고지원 연장-> 수수료 인상-> 단계적 민간 이전 등으로 이어지는 게임위의 정체성 변화는 피할 수 없게 됐다. 문화부나 당사자인 게임위, 산업계 모두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이같은 중대 변화를 받아 들여야 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정치권의 입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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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2009.12.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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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 법원은 닌텐도가 현지 ‘R4’ 제조업자를 상대로 건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앞서 스페인 법원에서도 닌텐도DS에 사용되는 R4의 판매가 합법이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인해 닌텐도는 더이상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R4의 판매와 사용을 막을 수 없게 됐다. R4는 닌텐도DS에 장착하는 소프트웨어칩으로 불법복제된 다양한 게임들을 이식해 즐길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들 국가의 판결은 R4의 판매와 사용을 불법으로 보고있는 우리나라, 일본과는 다른 것이어서 각국의 법원이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하는 시각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제 R4는 나라에 따라 불법물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애매한 물건이 돼 버렸다. 닌텐도로서는 속이 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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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억
2009.12.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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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기 위한 ‘대한민국게임대상’ 심사가 한창이다. 주최측에 따르면 총 44개 작품이 출사표를 던졌고, 예선 격인 1차 심사 결과 16개 작품이 본 심사에 올랐다. 심사 규정에 따라 네티즌 및 전문가 투표, 2차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작이 가려지게 된다. 이제까지의 관행과 필자의 경험에 비춰보면 대통령상을 비롯한 수상작들은 행사 바로 전날 결정된다. 필자는 과거 주최 측의 호스트로서 2차 심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 행사 바로 전날 주최 및 주관사 관계자와 2차 심사 위원 등 10여명과 함께 호텔에서 밤샘 심사를 했던 기억이 새롭다.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이 23일로 예정돼 있으니 아마도 22일 오후부터 행사 주최측과 2차 심사 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해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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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2009.12.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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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광진구 멜론AX홀에서는 ‘대한민국e스포츠대상’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예상했던 대로 이제동 선수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네요. 올 한해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니 이미 수상은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이날 시상식에는 함께 축하해주어야 할 화승오즈 팀원들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이들은 대거 불참했고 이제동 선수는 다소 쓸쓸하게 상을 받았어요. 최우수 선수상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한 관경이었습니다. 모든 관계자들이 올해는 이제동 선수가 상을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니 화승팀 역시 이를 아마 낙관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팀원들이 행사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필경 무슨 큰 일이 있었나봅니다. 혹시 이날 경기가 있어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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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규
2009.12.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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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둔 게임업계에 ‘아나바다’ 운동이 활발합니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이 운동이 게임업계에 때아닌 화두로 떠오른 것은 CJ인터넷의 사옥 이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CJ인터넷은 5년 동안의 구로디지털단지 시대를 접고 새롭게 상암동으로 둥지를 틀었습니다. CJ인터넷의 사옥 이전이 ‘아나바다’ 운동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느냐며 되묻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것은 바로 CJ인터넷이 떠난 자리에 웹젠이 둥지를 틀기 때문입니다. 또 CJ인터넷과 함께 상암동으로 자리를 옮기지 않는 애니파크는 과거 엠게임이 머물던 가산동 제이플라츠 빌딩에 입주할 예정이랍니다.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단 ‘아나바다’ 운동은 사옥이전 뿐이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게임업계는 인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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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승현
2009.12.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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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온라인게임 서비스업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약관 수정 명령에도 불구, 블리자드만큼은 뚜렷한 후속 액션을 취하지 않아 말들이 많습니다. 이미 약관을 수정한 곳도 있고 대부분 연말안에 공정위 지시대로 사용자 권리를 보다 강화하는 쪽으로 약관을 손대겠다고하는데, 블리자드만큼은 마치 “공정위 리스트에 들지않았다. 아쉬운건 우리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별 움직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블리자드가 공정위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것도 이상하지만, 그렇다고 나몰라라는 식으로 요지부동인 블리자드도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사이트 이용자수를 감안했던지 나름대로 1차 시정 권고 대상업체 선정 기준이야 있겠지만, 온라인 게임 약관 문제가 불거진 장본인이 블리자드인데, 아무리 양보해도 좀 지나친 것 같네요.
기타칼럼
이중배
2009.12.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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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 있습니까. 계약 하루전에 다른 업체와 계약을 한다고 연락을 주다니요…”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지스타2009 현장서 만나기로 했지만 약속을 어긴 지인에게 연락을 했을 때 제일 먼저 나온 얘기입니다. 전말은 이렇다고 합니다. 해외업체의 게임을 수입하기로 한 계약건 때문에 부산에 내려올 일이 있어 기자와 함께 간단하게 술한잔 하자고 약속했다고 하네요. 한데 계약을 하기로 했던 외국업체가 돌연 계약 하루만에 태도를 바꿔 다른 업체와 계약을 한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하는 바람에 부산에 내려올 수 없었다는 억울한(?) 내용이었습니다. 지인의 얘기를 듣다보니 정말 외국업체와 계약을 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전화 목소리만으로도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다는 느낌이 전해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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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찬
2009.12.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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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다녀온지 벌써 1주일이 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여독이 풀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만큼 이번 지스타는 바쁘게 돌아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24만명 참관객이 몰려왔으니까요. 그만큼 이번 행사를 준비했던 관계자분들의 고생은 이루 말하지 않아도 알 듯 합니다. 현장을 관리하던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은 물론 각 부스에 배치돼 긴장을 놓지 못하던 업체 관계자들, 행사의 꽃이라 불리 울 정도로 시선을 모았던 도우미들. 이들 모두가 이번 행사로 많은 고생을 했을 것입니다. 물론 바쁜 걸음을 옮겨 행사장까지 찾아왔던 관람객들이 없었다면 24만명 관객 모집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지 못했겠지요. 모두가 이번 지스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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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택
2009.12.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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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느덧 12월이 돼 더이상 넘길 달력이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각종 시상식이 열립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수고한 사람들에게 칭찬의 의미가 담긴 상을 수여하지요. e스포츠 분야에서도 대한민국e스포츠 대상 시상식을 연말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시상식까지만 해도 연초에 열렸었는데,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번부터는 연말에 열기로 한 것이지요. 올해에 e스포츠 분야에서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제동은 9개월 연속 케스파(KeSPA) 랭킹 1위를 고수했고, 처음으로 실내 올림픽에도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또 WCG2009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서른이라는 나이에 승리를 거둔 임요환에게 공로상 수
기타칼럼
조만규
2009.12.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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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은 무역의 날이다. 해마다 이날이 되면 기념식과 함께 ‘수출의 탑’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에도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제46회 무역의 날 수출탑 및 포상’ 행사가 열렸다. 15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현대중공업을 포함해 총 1504개 업체가 수출탑을 받았다. 우리 게임계에서도 7개 업체가 수출탑을 받았다. 전체 1504 개에 비하면 창피할 정도로 숫자가 적지만 그래도 몇개 사가 상을 받았으니 체면 치레는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7개 업체의 이름과 수상 내역을 보면서 순간 당황했다. 7개 업체는 엔도어즈 이미르엔터테인먼트, 이스트소프트, 재미인터랙티브, 라온엔터테인먼트, 구름인터렉티브 드래곤플라이 등이었다.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
기타칼럼
이창희
2009.12.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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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9일에는 ‘지스타 2009’가 24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인해 당초 흥행에 실패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했던 많은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는 개막 전부터 많은 우려가 있었다. 처음으로 수도권이 아닌 부산에서 개최된다는 것과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참여열기 부진과 불상사 등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이 때문에 참가 업체들은 물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주관기관에서도 개막 직전까지 조마조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관람객 동원이라는 대성공을 거두면서 당초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러한 성공 분위기는 개막 첫날부터 감지됐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3
기타칼럼
김병억
2009.12.0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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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수근)가 온라인 게임의 업데이트를 비롯한 패치 심의 일부를 업체 자율에 맡기는 방안을 마련했다. 게임위의 심의 업무가 워낙 복잡해서 자세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 그 핵심은 ▲일정 자격 조건에 해당하는 업체를 인증해서 ▲ 패치 심의 여부를 판단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게임위는 12월말까지 준비 작업을 끝내고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게임의 심의 과정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 분들은 ‘그게 뭐 그리 대단하냐’고 할수 있지만 이 제도는 시행 자체가 갖는 의미와 현실적 효과 측면에서 보면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 우선 이 제도가 도입되면 탈많고 말 많은 패치 심의의 문제점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 패치 심의를 받아야 하는 게임 업체는 물론이고 그
기타칼럼
이창희
2009.11.23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