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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이제 일반인들도 웬만하면 다 알만한 사람이죠. 한 사람은 ‘윈도’란 OS로, 또 한사람은 컴퓨터와 아이폰으로 세계 IT계의 거목이자 상상을 뛰어넘는 거부로 성장했죠. 두 사람은 55년생 동갑내기로 IT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한 동지이자 평생의 라이벌입니다. 솔직히 라이벌이긴 하지만, 그동안 수 십년간 게이츠가 독주를 계속하고 잡스는 게이츠 뒤를 쫓는 추격자였습니다. 컴퓨터 OS시장을 거의 석권한 윈도시리즈에 힘입어 게이츠는 천문학적인 주식 평가액을 내며 세계 최고 갑부자리를 유지해온 반면 잡스의 인생은 순탄치가 않았어요. 애플 창업자지만, 경영부진으로 쫓겨나듯 퇴사한후 ‘넥스트스텝’이란 벤처를 창업했다가, 다시 애플 경영자로 복귀하기까지 험난한 여정이었죠.
기타칼럼
이중배
2010.04.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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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중단됐던 이달의우수게임 시상식이 5월에 다시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는 이달의 우수게임 3월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10일 개최할 예정이다. 올들어 첫번째 시상식이고 주최측이 문화관광부에서 KOCCA로 바뀐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다. 그동안 전자신문·본지 등과 이 행사를 공동주관 해 온 문화부는 지난해 12월 시상 행사를 끝으로 행사 주관을 KOCCA에 넘겼다. 대신에 문화부는 후원기관으로 뒤로 물러났다. 당시 문화부가 주관기관을 변경하면서 여러가지 이유를 내세웠지만 결국 매달 하는 시상식이 번거롭다는 이야기로 들렸다. 사실 MB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식은 계륵의 수준을 넘어 찬밥 대우를 받았다. 이전에는 문화부 장관이 꼭꼭 챙기던 시상식이 차관 행사로 전락
기타칼럼
이창희
2010.04.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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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이 아이폰 OS 4.0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게임센터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은 게임기라고 말했다더니 정말 이젠 게임기를 만들 생각인 듯 합니다. 이 모습을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한때 소니가 PSP폰을 만들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과연 PSP폰이 나왔다면 어땠을까요. 참 궁금합니다. 하나 더. 최근 삼성이 바다폰을 만들고 있지요. 애플의 전략을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삼성은 정말 애플을 따라가는 건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애플이 아이폰을 만든 것, 소니가 PSP폰을 만드는 것과 삼성이 바다폰을 만드는 것이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십니까. 또 무엇이 동일한 개념이라고 보십니까. 전 소니가 PSP폰을 만들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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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택
2010.04.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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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지금 공황 상태에 빠졌어요. 게임물등급위원회에 12세 신청했더니 청소년이용불가로 돌아왔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15세는 주겠지” 했는데 청소년이용불가로 결정됐어요. 왜 게임위는 우리만 미워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눈치에요. 외국계 기업이라 역차별 받는 거라는 믿음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어요. 구글도 그렇고 애플도 그렇고 게임위는 외국업체 미워해요. 그래도 우리는 등급신청도 잘하고 하라는 대로 다 하는데 이해할 수 없어요. 그래도 아직 실망하지 않기로 했어요. 이번에 등급 받은 게 정식 버전도 아니고, 얼마든 고칠 수 있는 기회는 많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청불’ 딱지가 붙어 내심 불안해요. 사람들이 ‘스타크2’ 나쁜 게임으로 여길까 걱정되기 때문이에요. 선혈을 붉은색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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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승현
2010.04.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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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四面楚歌)’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사방(사면: 四面)에서 들려오는 초나라 노래라는 뜻이다. 백과 사전을 찾아보면 “주위에 반대자 또는 적이 많아 고립되어 있는 처지” 또는 “사방으로부터 비난 받음을 비유”하는 뜻으로 쓰인다. 글자 그대로의 뜻에서 벗어나 고립무원(孤立無援)과 동의어로 쓰인데는 그 나름의 연유가 있다.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요즘의 블리자드를 보면 ‘사면초가’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전세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에서의 상황은 이 단어의 연유와 의미를 되 새기게 한다. 물론 스타크2의 게임성과 성공 여부는 실제 출시된 이후 유저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하지만 정식 출시 D-데이를 2달여 남겨논 현재의 상황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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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2010.04.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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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역기능에 대한 규제의 칼날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네요. 전문기자 입장에서 보면 한편으로 안타깝기도하고 한편으로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산업만 놓고보면 시장과 업계가 위축될 것이 불보듯 뻔한 일이니,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역기능의 폐해가 날로 심각해져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되기전에 그나마 정부가 긴급 처방전을 내린것 같아 안심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업계가 알아서 역기능 해소와 인식 전환을 위해 적극적인 자정노력을 알아서 해준다면 굳이 정부가 나서 이레라 저레라하지 않겠지만, 상황이 전혀 그렇질 못하네요. 해서 얘기인데, 이참에 게임계 스스로 ‘게임10부제’ 도입을 검토해 보면 어떨까요. 가령 열흘에 하루쯤은 의무적으로 게임을 하지 말게 하자는 것이죠. 명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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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배
2010.04.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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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T 업계의 이슈는 스마트폰, 앱스토어, 3스크린 등 아주 다양합니다. 물론 이들 이슈의 근원을 찾아보면 애플 아이폰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아이폰이 뜨고 앱스토어가 뜨니 이것저것 다 이슈가 되버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최근에 이런 모습은 좀 너무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앱스토어가 뭐가 대단하다고, 구글이 뭐가 대단하다고 법까지 바꿔야한다는 말이 나오는지 말이지요. 물론 세상의 흐름에 맞춰가야 한다는 부분은 인정할 수 있지만 외국 기업 때문에 법을 고친다는 생각은 조금 아쉽습니다. 열심히 법을 준수한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밖에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한가지 이런 불만 속에서도 분명한 것은 새로운 변화를 따라가는 것이 맞다는 겁니다. 마음 속의 투정은 뒤로 하고 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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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택
2010.04.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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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블리자드 탐구생활이에요. 블리자드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내에서 상당한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업체예요. 하지만 매번 등급심의를 신청할 때마다 힘들어해요. 본인들이 원하는 등급을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자꾸 상향조정하기 때문이에요. 미치겠데요.해외에서는 12세이용등급 받는 데 한국에서는 유독 15세인지 알 수가 없데요. 블리자드는 한국업체가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어요. 과거 ‘와우’ DVD 유통할 때도 게임위가 딴지 걸었던 기억이 나요. 생각할수록 차별받는다는 의심이 더욱 강해져요. 그래서 이번엔 문제됐던 흡연장면을 삭제했어요. 게임위가 등급표시 배틀넷 초기화면에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어요. 그것도 한국 업체들은 조그맣게 표시하지만 거의 화면에 꽉찰 정도로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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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승현
2010.04.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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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업주들의 사단법인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를 이끌어 갈 중앙회장 선거가 끝났다. 업계의 예상대로 김찬근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김 회장은 앞으로 3년동안 9000여명의 회원들을 포함한 전국 1만8000개 PC방의 권익을 보호하는 인문협의 수장 역할을 맡게 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김 회장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PC방 사업과 협회 일을 해온 분이다. 지난 1998년 인문협 노원지회장에 취임하면서 협회 일을 했다. 그때부터만 계산해도 10년이 넘는다. 국내에서 PC방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시점이 1997년 전후인 것을 보면 PC방 1세대에 협회 원로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지난 2007년부터 3년동안 4기 중앙회장까지 역임한 경험이 있으니 인문협 회원들의 김회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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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2010.04.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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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아버지로까지 불리는 송재경 사장이 그동안 공들인 ‘아키에이지’를 드디어 공개한다고 합니다. 산업계뿐 아니라 유저들도 상당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송 사장이 개발한 ‘리니지’와 ‘바람의 나라’가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바꿔놓았던 만큼 ‘아키에이지’도 또 한번의 온라인게임 역사를 바꿔 놓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큰데요. 아직 기자도 ‘아키에이지’란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만큼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힘든 입장입니다. 하지만 기자 역시 송 사장만의 독특한 세계관이 결합된 게임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누구보다 큰데요. 얼마전 XL게임즈 관계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궁금증을 물어봤습니다. ‘바람의 나라’가 세계 최초로 그래픽을 사용한 게임이었고 ‘리니지’도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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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찬
2010.04.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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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鼓를 거듭해 온 문화부의 ‘게임중독 종합 대책안’이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여러 루트를 통해 확인한 본 바에 따르면 내주 중 공식 발표 수순을 밟고 있는 것 같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이사회를 통해 산업계의 衆智를 모아 마련한 ‘게임과몰입 대책’을 문화부에 전달했다. 지난해 문화부가 결성한 과몰입대책 TF도 나름 결론을 내린 분위기다. 여기에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정책 방향이 합쳐져 ‘종합 대책안’이 마련됐다. 장관의 재가와 청와대 보고를 거쳐 별 문제가 없으면 내주중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 방향을 결정할 문화부나 실무 작업을 담당하는 KOCCA 쪽을 두드려 봤지만 대책안의 내용이 흘러 나오지 않고 있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철저히 입단속을 하기 때문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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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2010.04.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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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신작 오픈을 앞둔 개발 업체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 3년여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즐거운 상황인데 웬일인지 다들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았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최근 업체 사장과 개발 담당자 간에 다소 의견 충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사장은 빨리 퍼블리셔를 구하려 했지만 개발 담당자는 우선 오픈을 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펼친 것입니다. 두 분 모두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연출된 것입니다. 사장 입장에서는 이 작품이 첫 개발작입니다. 그동안 IT 업계에서 활동해왔지만 게임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반면 개발 담당자는 자존심이 강한 1세대 개발자 출신입니다.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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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규
2010.04.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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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들에게 4월은 잔인한 달이 되고 있네요. 4월에 오픈베타를 앞두고 있는 작품이 줄잡아 4∼6개에 이르기 때문이에요. 여기에 클로즈베타를 실시하는 업체들도 이에 못지 않다고 해요. 4월이 각 학교들의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고, 연휴도 없어 시기적으로 비수기인 것을 감안할 때 잇단 작품 출시 및 테스트는 언뜻 이해되지 않네요.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월드컵과 출시를 앞둔 ‘스타크래프트2’를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전국민적인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 기간에 작품을 출시할 경우 고객 유인이 쉽지 않다는 것이죠. 하지만 ‘스타크2’를 피한다는 것은 조금 자존심이 상하는 부분이에요. ‘스타크2’가 아무리 ‘스타크’의 후속작이라지만 피해야할 무서운 존재인지는 의문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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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승현
2010.04.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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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한 MMORPG 개발사 사장한테 참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얘기를 하나 들었습니다. 얘기인즉, 일본서비스를 담당하는 파트너사 관계자한테 들은 건데, 한 일본게이머가 레어(희귀)아이템을 주웠다며 이틀동안 게임속을 돌아다니며 주인을 찾고 있더라는 겁니다. 레어아이템이라면 게임내에선 누구나 갖고싶어하는 보석같은 존재죠. 그것을 주웠다면 큰 행운을 잡은 것이나 다름없는데 왜 주인을 찾아주려 하느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답이 걸작이었답니다. “레어아이템이 좋은거야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것을 잃어버렸거나 자신의 것인줄 모르고 줍지 않은 유저가 안다면 얼마나 상심이 크겠느냐”는 거예요. 일본의 게임문화가 수준이 높고 일본게이머들의 매너가 좋은 것이야 수도 없이 들은 얘기이지만, 아마 이 정도일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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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배
2010.04.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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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소문도 무성했던 이성헌 의원(한나라당)의 ‘게임중독 예방법’안이 공개됐다. 이 의원은 지난주말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소년 인터넷게임 중독예방법 제정안 공청회’를 갖고 그동안 준비해온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전체 22개 조항에 불과한, 비교적 간단한 법안이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을 살펴보면 충격 그 자체이다. 산업계 입장에서 요약하면 그동안 어떤 시민단체들이 요구해 왔던 중독 해소 방안보다 훨씬 강도가 높은 처방전이 가득차 있다. 필자가 이해 한대로 법안을 요약한다면 게임중독은 마약중독과 같은 수준의 사회악이다. 따라서 멕시코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 처럼 우리 이명박 대통령이 중독을 야기하는 게임 퇴치 전쟁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법안 제정 취지에 맞게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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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2010.03.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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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를 가면 항상 취재원들이 하는 질문이 있는데요. “요즘 트렌드가 무엇인가?”라는 것입니다. 특히 중소업체 사장들을 만나면 더욱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알고 있는 수준에서 답을 드리지만 만족스럽지는 못하죠. 그럴때마다 과연 트렌드를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국내에도 트렌드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죠. 그들이 성공한 사람들일 것이고요. 새로운 장르나 전혀 예상못했던 게임으로 ‘대박’을 친 사람들로 인해 트렌드가 형성돼죠. 그러면 왜 트렌드를 못만드는 것일까요. 물론 트렌드를 만드는 것은 어렵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일인만큼 위험성이 높죠. 투자를 받으려고 해도 안정적인 시장이 아닌만큼 다른 사람들보다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정말 엉뚱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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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찬
2010.03.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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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강민이 프로게이머 재도전을 천명했습니다. 강민은 프로리그 해설을 마친 후 방송을 통해 이 같은 도전의사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년여간 해설자 커리어를 쌓아온 강민에게 이번 도전은 다소 의외입니다. 하지만 강민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프로게이머 시절 테란을 상대한 화려한 리콜쇼와 저그를 상대로 방어 프로토스의 기반을 다진 강민이었기에 그의 이번 복귀를 환영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강민은 개인 랭킹 1, 2위를 다투던 시절 지적인 외모에 프로게이머를 한다는 묘한 이질감이 도리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다수의 팬을 확보하는데 발판으로 작용했습니다. 우선 강민은 해설자 직업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개인리그 출전을 목표로 연습을 하겠다는 일종의 투잡을 할 계획입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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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규
2010.03.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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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2’ 베타테스트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얼마나 잘되는지 알아봤답니다. 사실 처음에는 PC방 업주분들이 싫어하니 IP 신청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알아보니 다들 신청들은 하셨더군요. 듣자하니 ‘스타크2’ 같은 기대작의 출현은 어느 정도 PC방에도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합니다. 더욱이 이번 베타테스트는 별도로 비용도 들지 않으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이었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PC방 업주분들이 ‘스타크2’를 설치해 놓고 보니 생각보다 호응이 없다고 합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는 것이 이상하게도 ‘스타크2’를 PC방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그렇게나 수많은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화제가 됐던 ‘스타크2’
기타칼럼
임영택
2010.03.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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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평소 3월 같지가 않습니다. 난데없이 폭설이 내리네요. 따듯해지는 듯 하더니 갑작스럽게 추위가 덮쳐오구요. 며칠 전에는 비가 내리는데 마음까지 추운 느낌입니다. 보통 3월이면 보통은 새로운 시작이 펼쳐지는 달로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3월하면 봄이 찾아오는 달이고 학생들이 새로운 학년으로 올라가기 때문일 듯 합니다. 하지만 요즘 3월은 왠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슬슬 날씨도 풀리고 해야 할 텐데 매일 같이 우중충한 날만 계속되는 듯합니다. 이러다가 봄이라는 계절이 아예 없어지는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를 흘려 듣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요즘 게임업계를 보면 요즘 날씨와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기상으로는 봄이 찾아왔건만 봄 같지 않은 날씨처럼 게임산업계도 혹독한 겨울나기
기타칼럼
임영택
2010.03.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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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에 잇따라 수장이 바뀌면서 소폭의 인사이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신임대표의 전 직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임원 또는 핵심 인력들이 함께 이동을 한다는 겁니다. 신임대표 입장에서는 회사내 입지 강화와 전략 추진 과정에서 본인을 도와줄 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죠. 대표와 함께 둥지를 옮긴 이들 대부분이 회사내 핵심부서로 거론되는 전략기획실, 신사업추진본부 등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 이를 입증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신임대표의 입김에 따라 요직에 배치된 인사들이 기존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는 것이죠. 이는 워낙 다른 환경에서 근무하다 보니 서로의 생각도 다르기 때문이죠. 여기에 새롭게 수혈된 인력 대부분이 게임업체 출신이 아니라는 것도 불협화음의
기타칼럼
모승현
2010.03.2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