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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키운 채소가 집으로 배송된다고?” 필자가 직접 경험해 보지 못했다면 믿기 힘들 일이 최근 일상에서 벌어지고 있다. 아내는 출퇴근 시간에 틈틈이 짬을 내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즐기듯이 사이버 농장에서 대파 등 각종 식물을 키웠다. 그런데 어느날 집앞에 낯선 택배 상자 하나가 놓여 있다. 작은 박스 안을 열어보니 싱싱한 대파가 가지런히 포장돼 있는 것이다. 요즘 주부들은 물론이고 MZ세대들 사이에서 농사짓기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중심에 가상 공간에서 작물 재배 등 사이버 농사를 즐길 수 있는 ‘팜(Farm) 게임’이
데스크칼럼
김종윤
2023.12.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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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인 당근칼이 폭력성을 조장하고 상처를 입힌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주장을 비웃고 있지만 게임업계 종사자로서는 남의 일 같지가 않아 쓴웃음만 나오네요.”최근 중소업체 한 관계자는 인터뷰 중 당근칼 이슈와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당근칼은 단검 형태의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당근칼이 폭력성을 조장하고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에 동조해 개별학교나 지역 교육청 등이 소지 금지령까지 발표한 상황이다.이 관계자는 “
기자25시
강인석 기자
2023.12.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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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업계가 또다시 '페미 사상 검열'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문제는 지난 달 23일 넥슨이 발표한 '메이플스토리'의 여성 캐릭터인 '엔젤릭버스터' 홍보 영상에서 촉발됐다. 이 영상에는 캐릭터가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이 담겼는데, 찰나의 순간을 두고 일부 남초 사이트 이용자들이 '남혐'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캐릭터가 여러 안무를 선보이는 가운데, 남혐을 상징하는 '집게 손 모양'을 연출해 냈다는 것이다.남초 사이트 이용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집게 손 모양'은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를 비하하는 남성 혐오의 상징. 그 때문이었
사설
더게임스
2023.12.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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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서브컬처 게임?최근 게임업계에 이른바 ‘서브컬처 게임’ 바람이 일고 있다. 선뜻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이 장르의 게임은 지금 게임의 천국이라고 일컬어지는 일본 뿐 아니라 한국시장에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지난 19일 막을 내린 지스타 전시회에도 서브컬처 게임들이 대거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특히 웹젠(테르비스) 빅게임스튜디오(브레이커스) 쿠로게임즈(명조: 워더링웨이브) 위메이드 커넥트 (로스트 소드) 등 미들 게임업체 뿐 아니라 다소 진중한 행보를 보이는 넷마블 (데미스리본)까지 가세함에 따라 이 장르의
게임의법칙
모인
2023.11.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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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폐막했다.지난 16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올해의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인 3328 부스 규모로 꾸려져 경연을 펼쳤다. 또 B2C 부스를 방문한 유료 바이어 수는 2317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41개 세션이 이뤄진 지스타 컨퍼런스에는 약 8000여명에 가까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를 비롯해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스마일게이트RPG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다양한 즐길거리의
사설
더게임스
2023.11.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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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지난 19일 서울 고척돔 경기장. 이 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8000여 명의 관중들은 우리나라 LCK 'T1'과 중국 LPL의 ‘웨이보 게이밍’이 맞 붙은 결승전을 지켜 보며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 들었다. 경기 결과는 우리 팀이 중국을 3 대 0의 압도적인 실력 차로 이기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으로 끝이 났다. 이 경기를 지켜보며 필자는 20여년 전인 2004년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4 1라운드 결승전' 경기를 떠 올렸다. '스타크래프트'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3.11.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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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의 상징적인 축제 지스타가 나흘 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는 전년 대비 12.5% 확대된 3328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기대를 모아왔다.지스타조직위원회가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약 19만 7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코로나19 이후 정상 개최된 전년 대비 약 1만 3000여명이 늘어난 것이다.올해는 사회적 불안감을 높이는 불의의 사고 등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참관객 입장권 현장 판매 없이 100% 사전 예매 방식을 도입하는 등 행사 운영이 달라지기도 했다.지난해는 이태원 참사로 인해 지스타의
기자25시
이주환 기자
2023.11.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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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확률형 아이템 규제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확률형 아이템' 에 대한 정보 공개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이 시행령 안에 따르면 확률형 아이템을 특징별로 ▲캡슐형 ▲강화형 ▲합성형 등 세 가지로 분류했으며 , 이에따른 제공 확률 및 변동 확률 등을 명확히 고지하도록 구체 명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게임업체들은 아이템 별로 정확한 확률을 명시해야 하며, 그렇게 하지 않을 땐 강력한 행정적 처벌을 감수해야 한다. 이번에 입법예고된 시행령 개
사설
더게임스
2023.11.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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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창업주 김 정주 회장이 서거한지 곧 2 주기를 맞게 된다. 그의 급작스런 서거는 게임산업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재계에도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줬다. 그의 나이 겨우 54살에 불과했던 때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을 넥슨이란 꿈의 기업을 완성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며 생을 마감했다.사실, 김 정주라는 인물을 빼놓고 넥슨을 논할 수는 없다 해야 할 것이다. 기업 창업에서 온라인 게임시장 진출까지, 그리고 오늘날 국내 최고의 게임업체로 불리는 넥슨이 만들어질 때까지 그의 손과 발이 닿지 않는 곳이 거의 없었다고 보면
게임의법칙
모인
2023.11.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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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이 주요 게임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나라의 게임 시장 규모를 보면 그렇게 크다 할 수 할 순 없지만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젊은층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뉴주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동남아 국가 가운데 게임시장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태국이다. 다음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었다. 이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큰 나라로 꼽힌 태국은 게임 시장규모가 2020년 기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339억원)에 육박하고
사설
더게임스
2023.11.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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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원화 거래소의 외면으로 상장 대상에서 원천 배제되는 등 심각한 역차별을 받고 있다. 이들은 국산 코인의 시원찮은 경영 성적과 스캠 등으로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꾸준한 자정 노력으로 환경이 바뀌었음에도 이같이 등을 지고 있는 것이다.클레이튼을 비롯해 테라, 위믹스 등 굵직 굵직한 국내 프로젝트들의 실망스런 행보역시 원화 거래소들의 태도 변화에 한 몫을 했다고 아니할 수 없겠지만, 좀 더 들여다 보면 꼭 그 이유만은 아닌 듯 하다. 대표 거래소인 업비트만 하더라도 김치코인에 대해 예전부터 그다지 우
데스크칼럼
고상태
2023.11.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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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하는 게임마다 매번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모르겠다."최근 MMORPG 마니아 친구로부터 푸념을 들었다. 과거 '검은사막',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을 즐겼던 이 친구는 몇 달 전부터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플레이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본인이 플레이하는 작품마다 게임업체 직원이 미공개 정보를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유출하는 사건이 일어난다는 것이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3일 '오딘'의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내부 직원으로 의심되는 유저가 사전에 취득한 게임 정보를 유출했다는 제보와 의혹이 있었다"며 "조사
기자25시
이상민
2023.11.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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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이 지난 달 23일 판교에 있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방문, 게임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게임계에 당면해 있는 여러가지 현안들을 언급하며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콘텐츠 수출의 핵심 아이콘인 게임과 관련 산업계를 위해 새로운 발전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전략적 육성 방안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의 이번 판교 방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8년 2월 장관 취임식이 끝나기 무섭게 판교로 달려가 게임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유 장관은 당시에도 게임계에 대한 관심
사설
모인
2023.11.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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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하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가 올해 초 전망한 경제 성장치 마저도 미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이른바 고유가에 고금리, 고환율에 한국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당연히, 서민들은 고물가에 몸부림칠 수 밖에 없다. 지갑은 닫혀 있고 소비를 하지 않으면 경제는 휘청거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현상이 내년까지도 계속된다면 얘기는 상당히 심각해 진다. 서민들은 소비를 더 줄이려 할 것이고, 은행 문턱은 갈수록 더 높아질 게 뻔하다. 가장 큰 소비층인 정부의 지출도
게임의법칙
모인
2023.10.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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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8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쇼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낸다.그간 전시회 참가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보여온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태도 변화는 최근 뭔가 새로운 발전적 계기를 마련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과 함께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오프라인을 통해 유저들과의 만남을 갖는 게 무엇보다 긴요할 것이라는 핵심 참모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업계 안팎에서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강력한 체질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더 이상 한쪽으로 쏠려선 답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점진적 변화보다는 지금은 파격적인
사설
더게임스
2023.10.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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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와 손잡은 세계 1위 OTT업체 넷플릭스가 승승장구 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지난 주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입자 수가 전 세계에서 876만명 증가해 총 2억4715만명이 됐다. 가입자 증가 폭은 3년 여만에 최대치다. 3분기 기준 전체 가입자 수는 1년 전보다 10.8%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넷플릭스 주가는 하루에 15% 이상 뛰어 오르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3분기 매출 성장이 계정 공유 금지 정책과 강력하고 꾸준한 콘텐츠 공급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언급된 '강력하고 꾸
데스크칼럼
김종윤
2023.10.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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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의 싱글 플레이 액션 RPG ‘P의 거짓’이 발매 한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말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스팀을 통해 100만 장을 돌파한 이후 6년 만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작품은 스팀, 플레이스테이션(PS) 4·5, X박스에서 디지털 및 콘솔 패키지 판매 방식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특히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작품에 대한 전문가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메타크리틱 리뷰는
사설
더게임스
2023.10.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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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폐막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 등 총 190개의 메달을 획득,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이 가운데 눈길을 끈 종목은 단연 e스포츠 종목이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는 ‘리그 오브 레전트’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5’ 등 총 7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등 30여 개국에서 476명의 선수단을 파견 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내 주목을 끌었다.낯선 이름의
게임의법칙
모인
2023.10.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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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메이저 엔씨소프트가 최근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작 출시 지연과 이에따른 매출 감소로 주가가 흔들리는 등 크게 고전하고 있다.지난 2분기 이 회사의 실적은 매출 4402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무려 71% 감소한 수치다. 이 때문인지 주가는 하루가 멀다 할 만큼 요동치고 있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이 회사 주가는 22만 8500원으로 52주 최고가(48만 1000원) 대비 절반 이하를 기록했다.상황이 이렇게 악화일로를 거듭하게 되자 최근 엔씨소프트는 변화
사설
더게임스
2023.10.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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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나 미국 등 서양에서는 자수성가한 기업인들이 존경 받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단지 그들이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것에 있지 않고 그들이 어렵게 이룬 부를 사회와 이웃들을 위해 나눠줬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인물로 거론되는 이가 바로 노벨이다. 그는 19세기 다이너마이트로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그 다이너마이트가 전쟁 무기로 사용되면서 비난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헌납하며 인류를 위해 공헌한 사람들을 선발해 상을 주도록 했다. 그 노벨상이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문, 과학 분야 최고의 상이 된 것이다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3.10.10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