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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씨소프트와 함께 인터넷분야의 ‘三龍’ 중 하나인 다음이 최근 눈에 띄게 약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년여전만해도 불과 3만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이젠 8만원대에 진입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전반적인 평가도 우호적이예요. 시가총액도 1조원을 돌파한 지 오래입니다. 주가가 기업가치를 100%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주가흐름을 보면 대세 상승세를 탄 것같아요. 물론 경쟁사인 NHN과 여전히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죠. 한가지 주목할만한 것은 흐름상 다음의 약진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NHN이 시총 13조원을 넘어서며 파란을 일으킬 때만해도 이제 다음이 다시는 NHN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란 얘기가 대세였죠. 하지만, 이제 ‘다음이 전혀 못따라잡을 이유도
기타칼럼
이중배
2010.06.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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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과몰입 규제 방안을 놓고 문화관광부와 여성가족부 간에 의견 조율을 시도했던 국무총리실이 결론을 유보했다는 소식이다. 총리실은 당초 이 사안에 대해 6월 중순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었다. 한때 총리실은 양 부처의 의견을 절충하는 안을 만드는데 성공하는 듯 해 보였다.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에서 강제적 셧다운제 규정을 삭제하는 대신 문화부가 여가부의 의견을 일부 수용하는 형식이었다.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문화부 장관이 게임 과몰입 방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의무 조항을 모법(게임산업법)에 규정하고 ▲14세 이하 청소년에 대한 강제적 셧다운제 실시하는 것 등을 문화부가 받아 들이는 내용이었다. 총리실이 이같은 조정안을 놓았지만 양측의 반대로 1차 협의가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타칼럼
이창희
2010.06.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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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은 어느때보다 기다려지는 시기죠. 바로 월드컵이라는 굵직한 이슈가 있기 때문이죠. 월드컵은 전국민 축제라고 불려도 될 만큼 모든 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죠. 월드컵 이슈가 있을 때마다 몸을 움츠리는 곳도 있죠. 대표적인 곳이 게임업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주 간단한 등식이 성립해서죠. 월드컵 기간엔 매출이 하락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업계는 월드컵 기간중에 최소한의 이탈을 막기 위해 월드컵 마케팅에 전념하는 양상인데요. 하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월드컵이라는 최대 이슈를 왜 게임업계는 살리지 못할까요? 물론 월드컵의 최대 수혜자인 SK텔레콤이나 KT 등처럼 막대한 자본을 쏟아붓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케팅을 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일 수 있습니다. 하지
기타칼럼
안희찬
2010.06.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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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 김재현 과장은 지난해 10월초 부임했다. 과장으로 갓 승진한 탓인지 ‘프레쉬하고 오픈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첫 인상을 느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8개월이 지났다. 필자가 뜬금없이 김 과장의 부임 시기를 거론한 것은 그동안 공과를 평가하자는 뜻이 아니다. 그럴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고 그럴 생각도 없다. 다만 김 과장이 역대 여느 담당과장 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란 점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바다이야기’ 사태로 인해 문화부가 뿌리 채 흔들릴 때를 제외하고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과장인 듯하다. 초임 과장 신고식을 톡톡히 치른 셈이다. 지난 8개월동안 게임 산업 주무과장으로서 동분서주했지만 김 과장이 부임하고 나서 생긴 이슈가 지금까지도
기타칼럼
이창희
2010.06.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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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얼마전 게임담당 기자들한테 괴상한(?) 메일 하나를 보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어요. 메일의 골자는 오는 24일 중대 발표가 있으니, 신문 톱뉴스란을 비워달라는 것이었죠. 스타크래프트2 출시를 앞두고 연일 굵직굵직한 뉴스와 이슈를 만들고 있는 블리자드이다보니 기자들 사이에선 도대체 ‘뭔 기사거리를 발표할까’하며 퀴즈게임이 그칠 줄 모르네요. 원래 기사 밸류라는게 매체별 성향이나 논조에 따라 다르지만, 블리자드가 자신있게 톱뉴스란을 비워달라는 것을 보면 뭔가 대단히 큰 기사거리를 발표할 것임엔 틀림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블리자드가 어떤 경천동지할 기사거리를 발표할지는 모르지만, 이번 메일은 그냥 애교로 봐 넘기기엔 그 정도가 지나쳤음을 분명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비약이긴 하지만,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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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배
2010.06.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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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스포츠계가 시끄럽습니다. 블리자드 때문이지요. 블리자드가 잘 돌아가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대해 자꾸 딴지를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아예 한국e스포츠협회와는 이야기를 못하겠다고 그래텍과 계약을 맺어 버렸습니다.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귀찮은 일도 더 이상하지 않게 됐네요. 그래텍이 알아서 다 해줄 테니까요. 그래서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달 31일에 기자회견까지 열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지요. 블리자드의 주장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고 한국 e스포츠계를 무시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더욱이 사무국차원이 아닌 12개 구단이 총출동해 공동 대응키로 했답니다. 그런데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온 이야기가 참 재미있습니다. 한 기자가 묻더군요. 강력대응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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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택
2010.06.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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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매우 짧은 블리자드 탐구생활이에요. 더 이상 길게 쓰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에요. 블리자드 또 사고쳤어요. ‘스타크래프트’ 중계권을 그래택에 독점으로 넘겼어요. 원래 한국e스포츠협회와 협의해야 하는데 그냥 그래택보고 하라고 했어요. 자꾸 협회가 딴지 걸었기 때문이에요. 게임물등급위원회도 그렇고, e스포츠협회도 그렇고 왜 본인들을 싫어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들어줄 수 있는데 자꾸만 어깃장만 늘어놔요. ‘스타크’ 우리껀데 자꾸 공짜로 해달라고 해요. 백번 양보해서 ‘스타크’는 무료로 하돼 ‘스타크2’는 유료해야 한다고 했어요. ‘스타크’ 무료인데 왜 ‘스타크2’는 유료냐며 되려 따져 물어요. 도저히 알 수 없어요. 원래 내꺼라서 내맘대로 하겠다는 데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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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승현
2010.06.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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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그래텍에 e스포츠 관련 독점권을 제공, 파문이 일고 있는가운데 마이크 모하임 CEO가 친절하게도 해명성 메시지를 보내 화제입니다. e스포츠협회를 제쳐두고 개별기업에 모든 권한을 위임했으니 부정적인 여론이 더욱 들끓을 것을 걱정한 나머지, 한장의 ‘러브레터’로 사태를 좀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겠죠. 그러나 사실 모하임의 메시지를 꼼꼼히 살펴보면 옛날 얘기까지 들춰가며 한국 e스포츠계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더라구요. 마치 이번 사태가 한국 e스포츠계가 자초한 일이란 얘기처럼 말입니다. 결정적인 대목은 모하임이 “한국이 전세계 e스포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게 하는데 있어 스타크래프트가 크게 기여한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솔직히 우리나라가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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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배
2010.05.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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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계 최대 이슈를 꼽으라면 단연 M&A가 될 것입니다. 처음 물꼬를 튼 업체는 넥슨이죠. 넥슨은 엔도어즈를 전격적으로 인수한 후 게임하이와도 우선협상 MOU를 체결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엔씨소프트도 넥스트플레이 등을 인수하며 M&A 시장에 뛰어들었고요. 네오위즈게임즈도 최근 '세븐소울즈' 개발사인 씨알스페이스를 17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NHN, CJ인터넷도 M&A 대상 업체를 물색중이라고 알려지면서 M&A는 올해 최대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메이저 업체들이 M&A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보다 회사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더 키우겠다는 생각일 것입니다. 얼마전 만났던 중견업체 사장의 경우에도 M&A 대상 업체를 몰색중이라고 말할 정도로 더 이상 M&A는 메이저 업체들만의 이슈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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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찬
2010.05.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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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MMORPG를 표방한 ‘세븐소울즈’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섣부른 예단일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히트작의 탄생이란 축포를 오랜만에 쏠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세븐소울즈는 출발부터 범상치가 않았다. 지난달 12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첫날 누적 회원 15만명에 동시접속자 1만명을 기록했다. 말 그대로 돌풍을 일으켰다. 세븐소울즈의 인기는 지난달 30일 상용화 이후에도 꺽이지 않았다. 누적 사용자 60만에 동접 6만을 서비스 개시 3주만에 돌파했다. 올들어 오픈한 신규 게임중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세븐소울즈의 기록 경신은 PC방 게임 순위 등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세븐소울즈의 인기가 최고점에 달했을 때 11위 또는 12위에 랭크됐다. 각종 인기 순위 10위권은 아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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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2010.05.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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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무려 26조원에 이르는 투자 계획을 발표해 재계는 물론 전세계 IT업계를 깜짝 놀라게했습니다. 시설투자에 16조원, R&D에 무려 8조원을 쏟아붓는다니, 그 규모와 결단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뭐 사실 삼성전자가 올해 보수적으로도 10조원 이상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유럽발 금융위기 공포로 전세계가 ‘긴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 삼성의 공격적 투자 방침은 주목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불황때 투자하라’는 격언을 몸소 실천, 짭짤한 재미를 본 케이스입니다. 다분히 위험한 발상 같지만, 경쟁기업들이 불황이라고 주춤하는 사이에 대대적인 시설 및 R&D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호황 때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여 인풋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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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배
2010.05.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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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일 게임하이회장이 다시한번 ‘M&A의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해 화제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게임하이는 CJ와 스틱, 그리고 방준혁 인디스앤그룹 회장 컨소시엄 쪽으로 매각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막판에 넥슨의 손을 잡으며 ‘깜짝쇼’를 연출했기 때문입니다. 넥슨은 얼마전 게임하이 인수를 포기한다고 선언한 터라 ‘방준혁연합’은 물론 업계 많은 관계자들이 뒤통수를 맞은셈이 됐습니다. 김 회장이 언제부터, 얼마동안 넥슨과 물밑 협상 끝에 매도의 방향을 넥슨쪽으로 틀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넥슨이 엔도어즈를 인수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넥슨이 인수설을 부인한게 불과 며칠전의 일이란 점을 감안하면, 협상부터 결정까지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진 않았을게 확실합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이렇게 유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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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배
2010.05.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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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코리아(지사장 한정원)가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크2)’ 등급을 다시 신청했다. 물론 이번에도 ‘희망신청 등급’은 12세 이용가이다. 블리자드는 이번에 새로운 수정본의 등급을 신청하면서 “지난 7일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이 내려진 버전과 달리 선혈과 신체 훼손 표현, 흡연 장면, 욕설 등을 모두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말하면 “게임위에서 지적한 부분을 모두 수정해 다시 심의신청했다”는 것이다. 아마도 “게임위에서 하라는 것은 다 했으니 이제는 12세 등급 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 그들의 속마음인 것 같다. 블리자드는 최근 스타크2의 정식 발매일을 7월 27일로 확정 발표했다. 정식 발매 두달여전에 등급이 결정되는 셈이다. 블리자드 입장에서 보면 사정이 딱하다. 몇 년 공
기타칼럼
이창희
2010.05.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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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주세요. 어느덧 블리자드 탐구생활이 4편째를 맞았어요. 이번이 제발 마지막이길 기원해요. 블리자드가 게임물등급위원회를 기쁘게 했어요. 마침내 게임위가 원하는 방향으로 ‘스타크2’의 수정된 버전을 제출했기 때문이에요. 블리자드도 내심 자랑스러워요. 전세계 모든 고객이 동일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한국을 위해 수정된 버전을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월드컵을 앞두고 자랑스럽게 ‘대한민국’을 외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뿐만이 아니에요. 한번에 수정된 버전 제출해 게임위에 등급심의수수료를 한번만 내는 것은 게임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섯 번이나 신청했어요. 한번 신청하면 수수료가 대략 72만원이니 게임위에 360만 원이라는 거금을 기부한 것과 다름없어요.
기타칼럼
모승현
2010.05.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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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의 NBA 챔피언십과 파이널MVP, 5번의 NBA 시즌MVP, 10번의 득점왕과 11번의 올스타. 이쯤대면 누구를 얘기하는지 알겠죠. 맞습니다. 전설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입니다. 아마 이보다 더 화려한 기록을 낼 선수는 다시는 나오기 어려울 지도 몰라요. 기록도 기록이지만, 조던은 타이거 우즈와 함께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해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봉과 광고, 그리고 사업 수익으로 천문학적인 재산을 축적해놓았다네요. 스포츠사상 최고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평가받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도 아직은 조던의 부와 명성엔 미치지 못한다니, 가히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런 조던이 최근 NBA 샬럿팀의 구단주로 변신, 또 다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선수로서 누구
기타칼럼
이중배
2010.05.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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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이 왔습니다. 5월이 가정의 달로 불리는 것은 무엇보다 가족행사가 많아서죠. 5월5일 어린이날과 5월8일 어버이날, 5월14일 가정의 날, 5월17일 성년의 날 등이 그런 날이죠. 아이들이 5월을 기다리는 것은 그만큼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라고 생각되네요. 또한 선물도 풍성한 때이고요. 예전에는 가장 좋은 선물이 게임이었죠. 하지만 최근 추세가 이상하게 변하는 것 같네요. 마치 게임을 선물한다는 것이 아이를 망치는 것쯤으로 여기는 풍토가 생기는 것 같아 씁쓸한데요. 왜 이렇게 됐을까요? 물론 최근 게임과몰입이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아이들을 걱정하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당연한 선택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정말 무엇을 원할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봐
기타칼럼
안희찬
2010.05.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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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게임물등급위원회 몰라요. 게임물등급위원회는 블리자드 몰라요. 서로 다른 블리자드와 게임위의 생각. 이번주 블리자드 탐구생활에서 살펴보기로 해요. 블리자드는 지금 혼돈에 빠졌어요. 게임위에서 ‘스타크래프트2’ 청소년이용불가 결정에 이의신청을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블리자드는 도대체 왜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알 수 없는 표정이에요. 미국 본사에서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데요. 다른 국가에서는 12세 또는 15세 정도로 나오는 데 한국에서만 유독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이 나왔는지 모르는 표정이에요. 흡연이 문제라고 해서 수정했어요. 음주 장면이 적절치 않다고 해서 고쳤어요. 게임위가 하라는 데로 다 했는데 또 다시 청소년이용불가 나왔어요. 어떻게 해야 12세이용가 등급이
기타칼럼
모승현
2010.05.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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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맞춰 상장 기업들이 잇달아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개별 기업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못한 것 같다. 매출이나 영업 이익률과 같은 주요 지표의 숫자 자체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환율 효과 등으로 인해 상당수의 기업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지난해 1분기에 비하면 한 박자 쉬어가는 듯한 분위기라는 뜻이다. 이 때문인지 주식 시장에서 어닝 서프라이즈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임업체가 많지 않다. 올 1분기 가장 화려한 실적을 거둔 업체는 아마도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로 기록될 것 같다. 우선 외형이 최고 점수를 받을 만 하다. 906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236억원, 순이익 17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5%
기타칼럼
이창희
2010.05.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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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중소기업 사장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업계에 오래 계셨던 분이어서 그런지 업계 돌아가는 현상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얘기를 나누던 중 얼마 전부터 조카가 프로게이머를 하고 싶어해서 고민이라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 프로게이머가 젊은이들의 유망 직업 중 하나고 조카가 게임을 잘하긴 하지만 어떻게든 말리고 싶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는 것입니다. 조카가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장의 말에 따르면 현재 프로게이머들은 23∼26세에 보통 은퇴를 하게 되는데 은퇴를 한 그 많은 선수들이 지금 무엇을 하고 사는지 알 수 없고 최근 e스포츠에 안 좋은 얘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만큼 더욱 부정적이라는
기타칼럼
조만규
2010.04.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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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T 이석채 회장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이폰을 들여오며 국내 모바일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던 이 회장은 연일 삼성전자에 대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아이폰 출시에 대한 ‘보복(?)’으로 쇼옴니아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는데 이 회장은 맺혔던 것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쇼옴니아를 홍길동으로 비유했을까요. 삼성이 아버지이지만 아버지라 부를 수 없는 게 쇼옴니아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술 더떠 국내 스마트폰 가격에도 일성을 가했지요. 아이폰보다도 못하면서 가격은 비싸다는 게 요지입니다. 보조금은 사실상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주장이지요. 이 회장의 발언만큼 화제가 된 발언이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그랬다
기타칼럼
임영택
2010.04.29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