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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합니다.” 최근에 만난 업계의 한 관계자가 이같이 말했다. 이 언급은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불법적 행위로 인해 생겨난 잘못된 사회 인식을 꼬집는 것이 결코 아니었다. 문화산업을 전공한 사람들에게도 게임산업이 부정적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점을 토로한 것이다. 최근,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이 콘텐츠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러한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게임 전문가 중 39.6%가 전공자가 크게 부족하다고 답한 반면, 영화·애니메이션 등은 오히려 과잉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주목할 만한 것은 관련 교육을 마친 후 해당 산업에서 일자리를 찾는 비율에서도 게임이 19%로 가장 낮다는 점이다. 과연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근본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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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8.05.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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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의 해체로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결국 문화부 우산 속으로 들어왔다. 그러자 한국게임산업협회와의 발전적 통합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모양이다. 비록 플랫폼이 다르고 비즈니스의 성격이 판이하지만 큰 틀에서보면 같은 게임을 업으로하는 사업자단체인 만큼 통합설이 나오는 것이 당연한 이치요 자연스런 현상이다. 명분에서도 통합설 쪽에 보다 무게가 실린다. 정부 및 산하단체의 발전적·기능적 ‘통합’을 강조하는 실용정부의 정신이나, 힘의 집중을 역설해온 유인촌 문화부 장관의 뜻과도 어느정도는 맞닿아있는 듯하다. 역으로 사업영역이나 업계가 처한 환경이 다르다고해서 같은 업종의 두 사업자 단체가 ‘한지붕 두가족’으로 운영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않다. 통합설이 등장하자 당사자인 모바일게임 협회쪽에선 그리 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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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8.05.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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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최되던 크고 작은 전시회들을 하나로 합쳐 세계 3대 게임쇼로 만들겠다며 힘차게 태동한 ‘지스타’가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지난해 지스타 행사가 열렸을 때 많은 사람들이 장소가 너무 멀다거나 참가비가 비싸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래서 정부가 나서 개선방안을 연구했는데 서울시에서 분산개최하는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시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와 경기도가 서로 나서서 지스타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세상이 참 많이 달라진 느낌이다. 그만큼 게임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고 위상도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게임업계의 수준은 크게 달라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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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8.05.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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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왕따를 당한 것은 다름아닌 불법 저작물 때문이었다.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중국은 지금도 불법물의 천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봉 극장에서 디지털캠코더로 녹화해 다음날 DVD 타이틀로 버젓이 시장에 내다 파는 곳이 그 곳이고, 불법 음악 CD가 곳곳에 널려있는 데가 바로 중국이다. 이에대해 중국 당국은 사람많고 땅이 넓어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다며 하소연이지만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믿는 나라는 별로 없다. 중국이 세계 무역기구(WTO) 가입을 계속 미뤄 온 것도 미·유럽 등 선진 제국들과 저작권 보호 기간 등 지적 재산권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첨예하게 대립한 때문이다. 2005년 비로소 양허안에 사인을 하긴 했지만, 그 것은 저작물을 말 그대로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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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8.04.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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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욱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장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흑묘백묘’라는 말이 있다. 흑묘백묘는 ‘흑묘백묘 주노서 취시호묘(黑猫白猫 住老鼠 就是好猫)’의 줄임 말인데, 말 그대로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이다. 중국의 개혁과 개방을 이끌던 덩샤오핑[鄧小平]이 1979년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와 주장하면서 유명해진 말로서, 흔히들 ‘흑묘백묘론’이라고 한다. 고양이 색깔이야 상관없이 고양이는 쥐만 잘 잡으면 되듯이,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상관없이 중국을 부유하게 하면 그것이 제일이라는 뜻으로 인용된 것이다. 최근 한국에는 전례 없이 PSP, NDS라이트 등 휴대용 게임기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비디오게임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회사의 대표로서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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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8.04.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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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옥션 해킹 사건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가 108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 전체가 해킹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얼마전에는 청와대의 보안망이 뚫리더니 유명 포털 직원이 개인정보를 유출하다 검거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그리고 이로 인한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친구로 위장해 메신저로 접속, 돈을 요구하거나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직원을 사칭하는 등 알려진 사례들만 해도 부지기수다. 며칠 전에는 지난 3월 피해접수 건수가 사상최대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이는 게임업계도 마찬가지다. 최근 들어 계정을 도용당했다는 유저들이 급증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일부 작품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면서 ‘해킹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렇듯 피해사례가 급증하자 주요 업체들은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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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8.04.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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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동네 놀이터는 놀이를 통해 리더로서의 역할과 협상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었다. 학교와 학원을 바쁘게 오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놀이터는 잊혀진 공간이 돼가고 있다. 그렇다면 요즘 아이들은 어디에서 리더십과 협상능력,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될까. 인터넷이 나타나기 이전의 게임은 TV에 연결해서 이용할 수 있었던 ‘벽돌깨기’나 오락실의 ‘갤러그’ 같은 것이었다. 이들 놀이는 단순한 손동작과 눈 움직임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다 보니 시간 보내는 것 외에 특별히 도움되는 것을 찾기 어려웠다. 반면에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의 많은 수는 인터넷으로 연결된 가상사회를 배경으로 역할 분담 놀이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온라인게임이다. 이런 종류의 온라인게임에서 게임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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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2008.04.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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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음원 저작권과 관련해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모 작곡가가 ‘오디션’에서 서비스 중인 음악 중 2개가 자신의 작품인데 티쓰리측에서 이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보상도 없이 1년 가까이 서비스해 왔다고 주장하며 이같은 내용을 경찰에 고소한 것이다. 여기에 티쓰리도 작곡가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 하기로 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양측의 주장 중에서 누구의 주장이 맞는가는 이제 경찰수사와 법원의 판단에 맡기는 수 밖에는 없게 됐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음원 불법사용문제를 첫 제기한 것은 이미 지난해 3월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1년 가까이 묵살해 오다가 문제가 커지자 합의를 시도하는 등 너무 무성의하게 대응했다는 게 고소인측 주장이다. 티쓰리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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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8.04.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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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지난 15일 게임산업진흥원 업무보고 자리에서 ‘진흥원의 역할론’을 새삼 강조했다. 문화콘텐츠, 특히 게임산업의 경제·문화적 가치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 관련 산업 지원·육성의 첨병에 선 진흥원이 보다 더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지적은 당연하면서도 시기적절한 주문이었다고 본다. 정보통신부의 해체로 문화콘텐츠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주무부처로 거듭난 문화부로서는 달라진 시스템에 맞춰 정책 실무 기관의 기능을 발전적으로 통합하는 문제는 아주 중요하다. 효과적으로 기능을 한 곳에 모아 시너지를 볼 수 있다면 진흥원이 그 중심에 서는 것이 옳다. 국민의 정부시절 출범한 진흥원은 그동안 시장과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각종 정책과 육성방안을 최우선적으로 푸는 중추적 역할을 해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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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8.04.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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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계가 벌써 10년의 성상을 쌓았다. 개별기업에서 만든 2개 리그에 소속 구단도 없이 개인 살림으로 싹을 띄운 e스포츠계가 지금은 12개의 구단에 소속선수만도 3백여명에 이르고 각종 리그는 연중무휴로 열리는 등 외형적 모양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프로그램 선호도 조사에서도 축구에 이어 e스포츠가 2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 종목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이같은 e스포츠의 바람은 2005년 부산 광안리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그 조짐이 읽혀지기 시작했다. 우천 속에서 진행된 이날 결승전을 보기위해 광안리에는 무려 10만관중이 몰려 들었다. 청소년·젊은 여성들 뿐 아니라 30∼40대 중 장년층들의 모습이 TV 중계 화면에 속속 잡혔고 대회가 끝난뒤에도 수천의 열혈
기타칼럼
편집부
2008.04.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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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개미와 배짱이’라는 우화가 있다. 여기에는 열심히 일하는 개미를 아름답게 표현하고 놀고 있는 배짱이를 게으름의 상징으로 표현 하고 있다. 이것은 개발지상주의 시대에는 정확히 맞는 이야기일 수 있으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한 경제성장의 이데올로기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곤충이 탈피를 하듯 시대의 배경과 상황에 맞는 새로운 해석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체적인 경제성장을 일구어낼 수 있는 인구라고 일컬어지는 1억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인구를 가지고 제조업을 기반으로 2만불 시대를 일구어냈다. 그렇다면 지금의 성장 동력을 가지고 앞으로 이룩해야 하는 3만불, 4만불의 시대로 계속 전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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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8.04.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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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5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의 업무보고에 앞서 게임시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아케이드 게임기’였다.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등급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아케이드게임이 부처 장관 시연을 위해 마련된 것 자체가 놀라움이었다. 국내 유수의 방송사를 비롯해 주요 언론들이 연일 톱으로 내보내며 범 국민적 지탄을 받았던 ‘바다이야기’를 생각하면 의외의 일이었다. 첫 시연 작품인 ‘아이알로봇’은 ‘로봇축구’를 연상케 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연출했다. ‘팡팡 파라다이스’ 역시 오락실 게임기기로 재미와 상업성을 겸비, 유럽에서 90여대가 팔려나갔다. 척박해진 국내 여건을 볼 때 선전이 아닐 수 없다. 이를 보면서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
기타칼럼
편집부
2008.04.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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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등급위원회가 그동안 최저 3만원에서 최고 50만원이었던 등급심의수수료를 최대 160만원으로 대폭 인상키로 했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열배 이상 심의료가 인상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정부지원 예산이 줄어들면서 위원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심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이에대해 업계에서는 “책임을 업계에 전가시키는 행태”라며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등급심의는 사회 보호와 건전한 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폭력과 선정적인 내용이 난무하는 게임을 아무렇게나 방치한다면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러나 등급업무를 반드시 정부에서 맡아 할 필요는 없다. 외국의 경우 업계 자율적으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스스로 등급을 정해서 신고하고 그에 대
기타칼럼
편집부
2008.04.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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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FPS게임의 e스포츠화가 도마위에 올랐다. 1인칭 시점에서 상대방 유저를 총이나 칼로 제거하는 FPS 고유 특성상 지나치게 폭력적이어서 e스포츠로서의 적합성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FPS의 본질은 누가 먼저 상대방을 제거하느냐 하는 것이다. 게다가 온라인 FPS는 상대는 NPC가 아닌 사람이다. 즉, FPS를 스포츠화한다는 것은 사람을 누가 더 잘 제거하는 지를 경쟁시키는 것과 다름 아니다. FPS의 e스포츠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FPS는 대표적인 인기 장르이며, 어디까지나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각광받는 e스포츠 장르중 하나가 FPS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이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단지 게임으로 보기엔 최근 인기있는 FPS는
기타칼럼
편집부
2008.04.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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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관계는 유기적이다 못해 뗄래야 뗄 수 없는 부부 사이나 다름 아니다. 그들의 밀접한 관계는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비로소 한 눈에 확인하게 됐지만 그 이전부터도 그랬다. VCR 표준 규격을 둘러싸고 소니와 마쓰시다가 한판 승부를 위해 띄운 전략은 세 과시였다.이들은 세계 유명 가전사들을 자신들의 진영에 끌어 모으다 시피 했다.그러면서 한편으론 소프트웨어업체들의 진영 합류에도 힘을 기울였다. 월트디즈니·파라마운트 등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들이 하드웨어업체와의 연대를 시도한 최초의 일이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소니가 승리를 거뒀지만 주요 영화사 등 소프트웨어업체들의 지원 사격이 없었다면 아마도 소니는 지루한 전쟁을 더 오래도록 치러야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뛰어난 하드웨어 임
기타칼럼
편집부
2008.04.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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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바일 산업 환경이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 3세대 이동통신의 본격화에 이어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의 보편화, 기술 융합에 의한 산업구조 재구축 등으로 모바일 산업이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영상통화를 하면서 TV를 보고, 음악을 들으면서 인터넷 검색도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GPS를 이용한 내비게이션은 DMB방송 수신과 MP3, PMP 기능이 필수적으로 탑재된다. 1990년대 후반 무선통화 중심의 모바일 산업혁명은 이제 3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원하는 데이터와 콘텐츠를 모두 받아 볼 수 있는 융·복합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 전 세계 모바일 시장은 3세대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 글로벌 대기업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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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2008.04.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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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대폰 시장에서는 ‘햅틱’ ‘뷰티’ 등 이른바 터치폰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전략적으로 터치폰을 출시하며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3G 시장 진입을 늦춰왔던 LGT가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터치웹폰’을 출시하며 새롭게 가세했다. 기존 SK텔레콤과 KTF가 영상통화를 전면에 강조하면서 3G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반면, LGT는 영상통화 대신 PC와 동일한 인터넷 사용 환경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각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3G시장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게임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이 내세우고 있는 터치 기능을 게임에 적용시킨다면 종전과는 확실히 다른 콘텐츠를
기타칼럼
편집부
2008.04.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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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지난 3일 서울 테헤란로 한복판에 반듯한 신사옥을 준공하며 새로운 출발을 대외에 알렸다. 1998년 ‘리니지’라는 온라인게임을 개발, 서비스한 이후 줄곧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맨앞에서 이끌어온 엔씨소프트로서는 꼭 10년만에 자체 사옥을 마련하며 의미있는 새 발걸움을 내디딘 셈이다. 10년 ‘세입자’ 생활을 청산하고 새 둥지를 마련, 집들이까지 마친 엔씨소프트 입장에선 실로 감개무량한 일이다. 하지만, 마냥 들떠있기엔 엔씨의 현 상황은 예사롭지 않다. 재도약하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 ‘리니지’ ‘리니지2’ ‘길드워’로 이어지는 안정 기반을 구축했다지만, ‘길드워’ 이후에 오픈한 작품들이 줄줄이 실패하면서 엔씨의 미래에는 늘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최근 엔씨의 행보는
기타칼럼
편집부
2008.04.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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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요 메이저들이 시장에서 ‘된다 싶은’ 작품들을 싹쓸이 하고 있어 원성이 자자하다. ‘괜찮다’는 소문만 나면 벌떼처럼 달려들어 돈을 들이대니 퍼블리싱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개발사들의 콧대만 높여놓고있다는 푸념도 들린다. 시장에서 먹힐 만한 작품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이제는 외국산 작품에 눈독을 들이는 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이제는 메이저 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돈을 쌓아놓은 중견업체들도 가세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스페셜포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드래곤플라이가 ‘메탈슬러그’를 막대한 돈을 주고 퍼블리싱하기로 했다고 한다. 내 돈을 주고 산 것인데 왠 말이 많으냐고 항변한다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공정한 룰이 아니라 ‘가
기타칼럼
편집부
2008.04.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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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 한 백화점이 ‘착한 커피’ 판매 행사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과테말라와 멕시코산 원두커피가 그 것이었는데, 시중가격보다 평균 30%가량이 더 비쌌는데도 불구, 잘 팔려 나갔다는 것이다. 그런데 생뚱맞게 왠‘착한소비’. 그 것도 시중가격보다 더 비싸게 값을 치르고 구매하는 게 ‘착한소비’라니,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겠다. ‘좋은 소비’라는 말은 많이 들어와 그렇지 않겠지만 ‘착한소비’란 말은 다소 낯설 수 밖에 없다. 뜻을 알고 보면 결국 그 말이 그 말이지만 ‘착한소비’는 기업 윤리 경영을 강조하는 최근의 세계 기업 트렌드와 맥을 같이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공정무역기구(FLO)는 지난 97년 국가간 혜택을 공정하게 분배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이 기구는 노동착
기타칼럼
편집부
2008.04.09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