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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체험한 경험을 너무 실제와 연관해 확대 해석하는 것 같습니다.”최근 중소업체 한 관계자는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법원 실형 판결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해당 재판에서 대법원은 A씨가 비폭력·반전, 평화주의 등과 관련된 시민단체 활동을 하거나 그와 같은 신념을 외부에 드러낸 적이 없으며 평소 총기로 상대방을 살상하는 전쟁 게임을 즐겨한 점을 근거로 “피고인의 비폭력·반전 신념이 확고하고 진실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이 관계자는 양심적 병역관계자를 옹호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면서도 “법원의 논리대로라면 게임에서
기자25시
강인석 기자
2024.02.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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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의 단단한 허리 역할을 맡아 온 위메이드가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 게임계가 소수의 최상위 업체와 대다수의 하위 업체로 양극화 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반가운 소식이다.매출 1조원은 꿈의 숫자라 할 수 있다. 기업을 창업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업체가 과연 얼마나 될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우리 게임업계의 형편도 그렇게 다르지 않다.수년 전만 해도 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게임업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금은 1조원을 넘어 2조원, 3조원을 달성한 업체도 있으나 아직도 매출 1
사설
더게임스
2024.02.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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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이 모두 발표됐다. 이른바 빅4라 불리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은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이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기업은 넥슨과 엔씨소프트였다. 전자는 사상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했기에, 후자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머지 두 업체도 실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지난해 게임업계 실적 1위는 넥슨이었다. 이 회사는 연매출 4234억엔(한화 약 3조 9323억원), 영업이익 1347억엔(1조 25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4.02.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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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석열 정부가 2024년 정권 3년 차를 맞아 핵심 전략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윤 대통령이 최근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을 방문하고 나선 것이나 경기도 판교 기업 허브 창업 존에서 열린 민생 토론회에 직접 참석한 것도 다 정부의 강력한 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내기 위함으로 보여진다.특히 반도체 부문은 해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의 주요 통상 의제로 다뤄질 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고, 최근 몇 년 사이엔 미국과 중국 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의 핵심적 과제로 불릴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이는 말할 것도
게임의법칙
모인
2024.02.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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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라이엇게임즈 등 글로벌 게임업체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MS는 최근 게임 사업을 맡고 있는 직원 1900명을 정리 해고 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크 이바라 사장도 포함돼 있다. 또 개발 진행 중이던 신작 서바이벌 게임도 폐기시켰다.MS의 이번 구조조정 작업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비롯해 제니맥스, X박스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인원은 MS 게이밍 사업부 전체의 약 8%에 해당하는 규모다. MS는 이를 통해 전열을 새롭게 정비하겠다는 것이다.이와함께 북미와 중국
사설
더게임스
2024.02.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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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게임강국으로 알려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은 뭘까? ‘던전앤파이터’나 ‘리니지’, ‘서머너즈워’를 꼽는 사람도 있겠지만, 해외 게이머가 뽑은 최고의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판권(IP)이다. 그것도 압도적인 1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연초 발간한 ‘2023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해외 게이머가 선호하는 한국의 PC·온라인 게임 부문과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아시아(중국·일본·대만·인도네시아·베트남·인도), 미주·대양주(
데스크칼럼
김종윤
2024.01.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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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포켓페어가 선보인 '팰월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가 되고 있다. 게임의 재미에 대한 호평도 있지만 '포켓몬스터'를 연상시키는 캐릭터 디자인 유사성 등을 두고 논란을 거듭하는 중이다.'팰월드'는 출시 8시간 만에 100만장이 판매됐으며 6일 만에 800만장 이상 팔리는 등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결국, 약 1주일 만에 스팀 동시접속자 200만명을 달성하며 현재 가장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게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대형 업체의 기대작이나 유명 시리즈도 아닌 작품이 돌연 이 같은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도 주목되
기자25시
이주환 기자
2024.01.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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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킬러들의 쇼핑몰’은 한국, 홍콩, 대만 등 3개 지역에서 디즈니+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일본에서는 2위, 싱가포르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이 화제의 드라마의 제작사는 메리크리스마스다. 그렇게 알려진 곳은 아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최근 잇달아 문제의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방영된 드라마 ‘마에스트라’ 역시 이 회사의 작품이다. 하지만 ICT업계와
사설
더게임스
2024.01.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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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주식시장에서 때아닌 수모를 당하고 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40~50 만원대를 유지해 온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맥 없이 떨어지고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19만 원대 초반. 며칠 전엔 그 가격에도 밑돌았다. 일각에선 이러다가 10 만원 대에 주가를 형성하지 않겠냐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전반적으로 게임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잘 나간다는 크래프톤 주가도 제 몫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 신규 사업을 통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위메이드와 줄기차게 게임 개발에
게임의법칙
모인
2024.01.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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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2년 연속 감소했다. 한 시장 조사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약 1073억 1000만달러(한화 약 141조 2628억원)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건수 역시 같은 기간 2% 정도 줄어든 약 878억 9000만건에 그쳤다.이같은 실적은 주요 시장인 중국의 수요 부진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시장의 경우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정책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 감소한 약 376억달러 달성에 그친 것으로 나
사설
더게임스
2024.01.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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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이 1조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한화 약 1,452조 원으로 우리나라 예산 2년 치를 훌쩍 뛰어 넘는 금액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경 7,424조 원 쯤 되겠다. '경'이라는 단위가 선뜻 체감되지 않는다.바이낸스가 4,327억 달러로 39.3%, 업비트가 8.3%로 2위다. 1위와의 격차가 크지만, 업비트의 경우 오로지 내국인 회원만으로 운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작지 않은 숫자다. 여기에 최근 크게 약진하고 있는 빗썸까지 더한다면 대한민국은 이미 검증을 마친 시장
데스크칼럼
고상태
2024.01.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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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게임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무섭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중국 게임 퍼블리셔들의 매출 비중이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 톱10에 진입한 중국 퍼블리셔는 ▲미호요 ▲37게임즈 ▲센추리 게임즈 ▲텐센트 등 총 네 곳이다. 전년 대비 1개 업체가 늘어났다. 특히 게임 매출 상위 10개 중 중국 퍼블리셔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5분의 1인 20%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미호요는 호요버스 브랜드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원신'과 '붕
사설
더게임스
2024.01.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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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게임 정책을 둘러싸고 냉온탕을 오가고 있다. 어제는 강경 일변도의 규제책을 쏟아내더니, 오늘은 유화책을 발표하는 등 마치 갈지 자의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중국 정부의 알 수 없는 정책 변화는 비단 어제 오늘 만의 일은 아니지만 교역국 입장에서 보면 정말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하겠다. 사안별로 다소 차이는 있긴 하지만, 어쨌든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당고위층에서 기침 소리만 내면 여지없이 목청을 높이는 격이다. 지난해 말 한 해를 매듭짓는 시점에 터져 나온 중국의 게임 규제책 발표가 그 대표적인 사례
게임의법칙
모인
2024.01.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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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넥슨에 대해 유저 몰래 아이템 확률을 조정했다며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6억 4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에 공정위가 문제를 삼은 작품은 ‘메이플스토리’와 ‘버블파이터’ 등이다.이 중 ‘메이플스토리’는 큐브 확률 조정에 관한 것이 법 위반으로 꼽혔는데, 이 아이템은 지난 2010년 5월에 첫 도입 시행됐다. 또 ‘버블파이터’는 뽑기형 아이템을 이용한 거짓·기만행위가 지적됐다.공정위는 넥슨이 소비자 선택 결정에 중요 정보인 확률 관련 사항들을 누락하거나 거짓으로 알리는 기만
사설
더게임스
2024.01.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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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게임하는 것도 너무 귀찮네요. 해야 할 일도 많고 시간도 없으니 게임을 하기가 어려워졌어요. 게임도 누가 대신해 줬으면 좋겠네요."최근 업계 한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던 도중 이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과거에는 게임을 너무 사랑해서 게임업계에 뛰어들었고 굉장히 행복했지만, 점차 몸이 피곤하고 시간이 부족하니 게임을 하는 것조차 너무 지치고 힘들다는 하소연 이었다. 특히 게임이라는 취미가 업무로 변하며 그의 피곤함은 더욱 가중됐다고 한다.이와 관련해 특별히 더 말하지는 않았지만, 기자 역시 대화 내용 자체는 굉장히 공감했다.
기자25시
이상민
2024.01.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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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우리 게임산업은 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수 많은 성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콘솔게임의 약진을 눈 여겨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20여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온라인게임을 상용화 시키며 온라인 종주국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의 자부심과는 달리 당시 세계 게임계는 한국산 온라인게임을 보면서 '이 것도 게임이냐. 퀄리티면에서 아직 멀었다'는 비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처럼 한국산 온라인게임을 깔보던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일본이었다.당시 일본은 콘솔게임 분야에서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4.01.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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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했던 계묘년의 해가 지나가고 푸른 용을 상징하는 갑진년 새 해가 밝았다.지난 해를 돌이켜 보면 정중동의 날의 연속이었다. 전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고 엔데믹으로 전환됐지만, 경기 침체의 흐름은 바꾸지 못했다. 이로인해 게임업계 역시 수요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수출은 정체됐고, 내수는 장르 다양화에도 불구, 살아나지 않았다.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작품 완성도가 좋아졌고 , 새로운 장르의 작품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는 점이다. 또 주목을 받아온 수출전선 역시 다각화되기 시
사설
더게임스
2024.01.0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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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성장에 머무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해 온 중국 게임시장이 올해는 10% 이상의 급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관영 중국음상디지털출판협회는 최근 중국 게임산업 연차 회의를 통해 2023년 중국 게임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13.9% 증가한 3029억 6400만위안(한화 약 55조 2300억원) 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화로 따지면 약 6조 7000억원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최대치다. 이 중 모바일 게임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2268억 6000만위안(한화 약 41조 3600억원)으로 지난 202
사설
더게임스
2023.12.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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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사태 주범 권도형 대표의 다음 행선지는 과연 어디 일까? 현재 위조여권이 발각돼 몬테네그로에 수감된 권도형의 구금 기간이 내년 2월 15일까지로 연장됐다. 도주를 우려한 한미 양국의 구금연장 신청이 받아 들여진 때문이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우리나라와 미국 중 한 곳으로 강제 압송될 전망이다. 양국 모두 권도형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 보니, 자국에서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 한국 검찰은 발빠른 범죄인 인도 요청으로 권도형의 한국행을 자신해 왔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에 몬테네그로 법무장관이 미국 대사에게 권도형의 미국행을
데스크칼럼
고상태
2023.12.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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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김택진 단독 대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지난 20여년 동안 강력한 카리스마로 회사를 이끌어 온 김 대표가 다소 낯설 수 있는 공동대표 체제라는 새로운 경영 환경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엔씨소프트측에 따르면 그의 첫 경영 파트너는 VIG파트너스 박병무 대표다. 박 공동대표 내정자는 엔씨소프트에서 비상임 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또다른 게임업체인 N사의 경영에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등 게임업체와의 연이 적지않은 인물이다. 그 때문인지 엔씨소프트 측은 게임에 문외한인 전문 경영인을 영입한 것이
사설
더게임스
2023.12.15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