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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주식시장에서 때아닌 수모를 당하고 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40~50 만원대를 유지해 온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맥 없이 떨어지고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19만 원대 초반. 며칠 전엔 그 가격에도 밑돌았다. 일각에선 이러다가 10 만원 대에 주가를 형성하지 않겠냐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전반적으로 게임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잘 나간다는 크래프톤 주가도 제 몫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 신규 사업을 통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위메이드와 줄기차게 게임 개발에
게임의법칙
모인
2024.01.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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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2년 연속 감소했다. 한 시장 조사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약 1073억 1000만달러(한화 약 141조 2628억원)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건수 역시 같은 기간 2% 정도 줄어든 약 878억 9000만건에 그쳤다.이같은 실적은 주요 시장인 중국의 수요 부진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시장의 경우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정책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 감소한 약 376억달러 달성에 그친 것으로 나
사설
더게임스
2024.01.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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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이 1조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한화 약 1,452조 원으로 우리나라 예산 2년 치를 훌쩍 뛰어 넘는 금액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경 7,424조 원 쯤 되겠다. '경'이라는 단위가 선뜻 체감되지 않는다.바이낸스가 4,327억 달러로 39.3%, 업비트가 8.3%로 2위다. 1위와의 격차가 크지만, 업비트의 경우 오로지 내국인 회원만으로 운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작지 않은 숫자다. 여기에 최근 크게 약진하고 있는 빗썸까지 더한다면 대한민국은 이미 검증을 마친 시장
데스크칼럼
고상태
2024.01.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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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게임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무섭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중국 게임 퍼블리셔들의 매출 비중이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 톱10에 진입한 중국 퍼블리셔는 ▲미호요 ▲37게임즈 ▲센추리 게임즈 ▲텐센트 등 총 네 곳이다. 전년 대비 1개 업체가 늘어났다. 특히 게임 매출 상위 10개 중 중국 퍼블리셔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5분의 1인 20%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미호요는 호요버스 브랜드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원신'과 '붕
사설
더게임스
2024.01.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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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게임 정책을 둘러싸고 냉온탕을 오가고 있다. 어제는 강경 일변도의 규제책을 쏟아내더니, 오늘은 유화책을 발표하는 등 마치 갈지 자의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중국 정부의 알 수 없는 정책 변화는 비단 어제 오늘 만의 일은 아니지만 교역국 입장에서 보면 정말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하겠다. 사안별로 다소 차이는 있긴 하지만, 어쨌든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당고위층에서 기침 소리만 내면 여지없이 목청을 높이는 격이다. 지난해 말 한 해를 매듭짓는 시점에 터져 나온 중국의 게임 규제책 발표가 그 대표적인 사례
게임의법칙
모인
2024.01.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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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넥슨에 대해 유저 몰래 아이템 확률을 조정했다며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6억 4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에 공정위가 문제를 삼은 작품은 ‘메이플스토리’와 ‘버블파이터’ 등이다.이 중 ‘메이플스토리’는 큐브 확률 조정에 관한 것이 법 위반으로 꼽혔는데, 이 아이템은 지난 2010년 5월에 첫 도입 시행됐다. 또 ‘버블파이터’는 뽑기형 아이템을 이용한 거짓·기만행위가 지적됐다.공정위는 넥슨이 소비자 선택 결정에 중요 정보인 확률 관련 사항들을 누락하거나 거짓으로 알리는 기만
사설
더게임스
2024.01.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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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게임하는 것도 너무 귀찮네요. 해야 할 일도 많고 시간도 없으니 게임을 하기가 어려워졌어요. 게임도 누가 대신해 줬으면 좋겠네요."최근 업계 한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던 도중 이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과거에는 게임을 너무 사랑해서 게임업계에 뛰어들었고 굉장히 행복했지만, 점차 몸이 피곤하고 시간이 부족하니 게임을 하는 것조차 너무 지치고 힘들다는 하소연 이었다. 특히 게임이라는 취미가 업무로 변하며 그의 피곤함은 더욱 가중됐다고 한다.이와 관련해 특별히 더 말하지는 않았지만, 기자 역시 대화 내용 자체는 굉장히 공감했다.
기자25시
이상민
2024.01.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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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우리 게임산업은 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수 많은 성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콘솔게임의 약진을 눈 여겨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20여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온라인게임을 상용화 시키며 온라인 종주국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의 자부심과는 달리 당시 세계 게임계는 한국산 온라인게임을 보면서 '이 것도 게임이냐. 퀄리티면에서 아직 멀었다'는 비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처럼 한국산 온라인게임을 깔보던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일본이었다.당시 일본은 콘솔게임 분야에서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4.01.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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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했던 계묘년의 해가 지나가고 푸른 용을 상징하는 갑진년 새 해가 밝았다.지난 해를 돌이켜 보면 정중동의 날의 연속이었다. 전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고 엔데믹으로 전환됐지만, 경기 침체의 흐름은 바꾸지 못했다. 이로인해 게임업계 역시 수요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수출은 정체됐고, 내수는 장르 다양화에도 불구, 살아나지 않았다.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작품 완성도가 좋아졌고 , 새로운 장르의 작품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는 점이다. 또 주목을 받아온 수출전선 역시 다각화되기 시
사설
더게임스
2024.01.0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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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성장에 머무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해 온 중국 게임시장이 올해는 10% 이상의 급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관영 중국음상디지털출판협회는 최근 중국 게임산업 연차 회의를 통해 2023년 중국 게임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13.9% 증가한 3029억 6400만위안(한화 약 55조 2300억원) 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화로 따지면 약 6조 7000억원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최대치다. 이 중 모바일 게임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2268억 6000만위안(한화 약 41조 3600억원)으로 지난 202
사설
더게임스
2023.12.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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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사태 주범 권도형 대표의 다음 행선지는 과연 어디 일까? 현재 위조여권이 발각돼 몬테네그로에 수감된 권도형의 구금 기간이 내년 2월 15일까지로 연장됐다. 도주를 우려한 한미 양국의 구금연장 신청이 받아 들여진 때문이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우리나라와 미국 중 한 곳으로 강제 압송될 전망이다. 양국 모두 권도형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 보니, 자국에서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 한국 검찰은 발빠른 범죄인 인도 요청으로 권도형의 한국행을 자신해 왔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에 몬테네그로 법무장관이 미국 대사에게 권도형의 미국행을
데스크칼럼
고상태
2023.12.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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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김택진 단독 대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지난 20여년 동안 강력한 카리스마로 회사를 이끌어 온 김 대표가 다소 낯설 수 있는 공동대표 체제라는 새로운 경영 환경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엔씨소프트측에 따르면 그의 첫 경영 파트너는 VIG파트너스 박병무 대표다. 박 공동대표 내정자는 엔씨소프트에서 비상임 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또다른 게임업체인 N사의 경영에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등 게임업체와의 연이 적지않은 인물이다. 그 때문인지 엔씨소프트 측은 게임에 문외한인 전문 경영인을 영입한 것이
사설
더게임스
2023.12.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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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새 작품 ‘TL : 쓰론 앤 리버티' 가 최근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세간의 평에 의하면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명운을 쥐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TL'은 게임기획에서 완성까지 거의 10여년의 기간이 소요됐다고 한다.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된 것이다.지난 5월에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또 그리해서 손을 본게 자동 전투 시스템을 삭제하고 대신 무빙어택을 도입하는 등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을 개선하기도 했다.이 게임은 또 비즈니스 모델(BM)이 없는
게임의법칙
모인
2023.12.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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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의 명작 '창세기전' 이 모바일 게임시장에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지난 2018년 조이시티를 통해 '창세기전:안타리아의 전쟁'을 선보인 이후 두번째 도전이다.지난 90대 중반 국산 PC 게임이 발흥하던 시기, 혜성처럼 등장한 '창세기전'은 뛰어난 퀄리티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팬들의 아낌 없는 사랑을 받았다. 후속작이 잇달아 발표됐고 이 작품의 열혈 팬들은 '창세기전'의 스토리 전개에 따라 희비의 즐거움과 아픔을 같이 하기도 했다.특히 이 게임을 개발한 소프트맥스는 일약 게임 명가의 반열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급
사설
더게임스
2023.12.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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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키운 채소가 집으로 배송된다고?” 필자가 직접 경험해 보지 못했다면 믿기 힘들 일이 최근 일상에서 벌어지고 있다. 아내는 출퇴근 시간에 틈틈이 짬을 내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즐기듯이 사이버 농장에서 대파 등 각종 식물을 키웠다. 그런데 어느날 집앞에 낯선 택배 상자 하나가 놓여 있다. 작은 박스 안을 열어보니 싱싱한 대파가 가지런히 포장돼 있는 것이다. 요즘 주부들은 물론이고 MZ세대들 사이에서 농사짓기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중심에 가상 공간에서 작물 재배 등 사이버 농사를 즐길 수 있는 ‘팜(Farm) 게임’이
데스크칼럼
김종윤
2023.12.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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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인 당근칼이 폭력성을 조장하고 상처를 입힌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주장을 비웃고 있지만 게임업계 종사자로서는 남의 일 같지가 않아 쓴웃음만 나오네요.”최근 중소업체 한 관계자는 인터뷰 중 당근칼 이슈와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당근칼은 단검 형태의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당근칼이 폭력성을 조장하고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에 동조해 개별학교나 지역 교육청 등이 소지 금지령까지 발표한 상황이다.이 관계자는 “
기자25시
강인석 기자
2023.12.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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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업계가 또다시 '페미 사상 검열'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문제는 지난 달 23일 넥슨이 발표한 '메이플스토리'의 여성 캐릭터인 '엔젤릭버스터' 홍보 영상에서 촉발됐다. 이 영상에는 캐릭터가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이 담겼는데, 찰나의 순간을 두고 일부 남초 사이트 이용자들이 '남혐'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캐릭터가 여러 안무를 선보이는 가운데, 남혐을 상징하는 '집게 손 모양'을 연출해 냈다는 것이다.남초 사이트 이용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집게 손 모양'은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를 비하하는 남성 혐오의 상징. 그 때문이었
사설
더게임스
2023.12.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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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서브컬처 게임?최근 게임업계에 이른바 ‘서브컬처 게임’ 바람이 일고 있다. 선뜻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이 장르의 게임은 지금 게임의 천국이라고 일컬어지는 일본 뿐 아니라 한국시장에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지난 19일 막을 내린 지스타 전시회에도 서브컬처 게임들이 대거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특히 웹젠(테르비스) 빅게임스튜디오(브레이커스) 쿠로게임즈(명조: 워더링웨이브) 위메이드 커넥트 (로스트 소드) 등 미들 게임업체 뿐 아니라 다소 진중한 행보를 보이는 넷마블 (데미스리본)까지 가세함에 따라 이 장르의
게임의법칙
모인
2023.11.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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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폐막했다.지난 16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올해의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인 3328 부스 규모로 꾸려져 경연을 펼쳤다. 또 B2C 부스를 방문한 유료 바이어 수는 2317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41개 세션이 이뤄진 지스타 컨퍼런스에는 약 8000여명에 가까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를 비롯해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스마일게이트RPG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다양한 즐길거리의
사설
더게임스
2023.11.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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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지난 19일 서울 고척돔 경기장. 이 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8000여 명의 관중들은 우리나라 LCK 'T1'과 중국 LPL의 ‘웨이보 게이밍’이 맞 붙은 결승전을 지켜 보며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 들었다. 경기 결과는 우리 팀이 중국을 3 대 0의 압도적인 실력 차로 이기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으로 끝이 났다. 이 경기를 지켜보며 필자는 20여년 전인 2004년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4 1라운드 결승전' 경기를 떠 올렸다. '스타크래프트'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3.11.21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