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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게임을 문화 동북공정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 파급력이 클 수 있는 만큼 가볍게 봐서는 안될 것 같다.”최근 중소 업체 한 관계자는 인터뷰 중 이 같은 말을 꺼냈다. 지난해 ‘샤이닝 니키’가 한복이 중국 전통 복식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어 올해에는 다른 게임에서 갓이 중국의 고유문화라는 주장도 나왔다.이 밖에 게임쪽은 아니지만 김치도 중국이 원조라고 주장하는 논란도 있었다. 다방면에 걸쳐 중국이 한국 고유 문화를 자국이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 관계자는 중국의 억지주장이 게임을 통로로 광범위하게 퍼질 수
기자25시
강인석 기자
2021.0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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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올해 직원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키로 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임금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또 올해 입사하는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은 5000만원, 비개발직군은 4500만원으로 상향 적용키로 했다. 이는 대기업 평균 연봉인 3347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넥슨의 이같은 방침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및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동안 게임업계는 발전 가능성은 높지만 임금 등 직원들에 대한 처우문제는 타 산업부문에 비해 뒤쳐져 왔던 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해 우
사설
더게임스
2021.02.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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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 ‘페이커’ 이상혁의 폭풍 오열이 화제를 모았다. 경매를 통해 최종 낙찰자만이 페이커와 독대할 수 있는 시간을 얻는 독특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인데, 프로게이머가 꿈인 중학생 아들을 둔 직장암 말기의 아버지가 치열한 경매를 뚫고 최종 낙찰을 거머쥔 것.자신에게 길지 않은 생이 남겨졌기에 하루라도 빨리 아들의 진로를 상담하고, 아들이 페이커와 독대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서 참가했다는 사연 앞에서 냉혹한 승부사인 페이커도 눈물샘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한다. 페이커의 눈물은 프로그램을 시
데스크칼럼
김종윤
2021.02.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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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 변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에 이어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신작이 론칭 첫주 매출 순위 톱10위에 오르며 흥행세를 보이는 중이기 때문이다.중소 및 신생 업체의 국산 게임이 주목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편이다. 특히 신생 업체인 엔픽셀이 선보이는 새로운 판권(IP)의 ‘그랑사가’ 상위권 진입은 더욱 특별한 사례이기도 하다.이 작품은 론칭 첫주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4위까지 올라섰다. 이는 앞서 온라인게임이나 히트작의 IP를 활용한 작품들
기자25시
이주환 기자
2021.01.3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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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오픈 마켓 구글에 대해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게임업체들로 하여금 구글 플레이를 통해서만 작품을 출시하도록 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최근 구글측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구글측의 최종 입장 청취라는 절차를 남겨 놓고 있으나, 공정위가 지난 2년 9개월여간 구글측의 위법 행위 여부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는 점에서 공정위의 제재조치가 곧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구글측의 우월적 지위를 내세운 불공정 행위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관행으로 보기에는 구글측의 갑질 행태가
사설
더게임스
2021.01.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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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업계의 특성이라며 그냥 치부하며 넘어가기에는 문제의 심각성이 너무 크다 하겠다. 그동안 게임업계는 장르를 통해 분업화하는 등 시장을 분할해 왔다. 크게 보면 아케이드 게임과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등 플렛폼 별로 각축을 벌여 왔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같은 전선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모바일 게임시대로 대 변혁이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시장 변화에 따라 업계의 지각변동이 촉발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오히려 상향 평준화
게임의법칙
모인
2021.01.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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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정부를 필두로 부산시와 대구시 등 지방 자치단체들이 e스포츠 전용구장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e스포츠가 젊은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건강한 게임문화를 만들어내는 데 효과적이란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e스포츠계는 '리그오브레전드' 등 극소수 종목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쏠림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같은 현실이 계속된다면 e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는 점차 식어버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스포츠산업은 과거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라는 걸출한 게임을 기반으로 탄생했고, 이후 다
사설
더게임스
2021.01.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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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전 지금의 구로디지털단지는 '구로공단'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1964년부터 1974년까지 10여년에 걸쳐 수출산업공단으로 조성됐으며 수많은 제품들을 해외로 수출,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밑거름이 됐다.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첨단산업체의 입주가 늘어나게 되자 지금의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지금 구로구에 속한 부분은 구로디지털단지로, 금천구에 속한 부분은 가산디지털단지로 불린다. 필자의 기자 시절, 구로공단에는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이곳을 자주 들러 취재를 했는데 그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1.01.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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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빗썸 인수에 나선 김정주 NXC 대표가 이번엔 우주항공산업 투자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라는 소식이다. 게임을 통해 막대한 투자 자금을 확보한 김 대표가 블록체인에 이어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려는 듯 NXC는 최근 스페이스X에 1600만 달러(한화 약 175억원)를 투자했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 테슬러 창업주가 세운 미국 민간항공우주 업체로 알려지고 있다.앞서 김 대표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의 지분 65.19%를 912억원에 인수한데 이어 비트스탬프, 타고미 등에 투
사설
더게임스
2021.01.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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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가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올들어 하루가 멀다할 정도로 확진자 수가 1000 명선을 오르 내리더니 최근들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에서는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그치지 않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이르면 내달부터 전 국민을 상대로 백신 접종에 들어가, 이 지긋 지긋한 코로나 19 사태를 연내에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방역당국의 계획대로 그렇게 쉽사리 사태가 종료된다면 오죽 좋겠는가. 다만 의료계 일각에선 한국이 코로나 19 사태에서 조기에 졸업하게 되는, 몇
게임의법칙
모인
2021.01.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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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과 12월에 각각 열린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와 더 게임 어워드에서 ‘올해의 게임’에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가 수상했다.팬 투표, 평론가 점수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되어 이뤄지는 이 상은 국내 유저들에게 ‘좋은 게임’을 판별해주는 하나의 요소였다. 이러한 수상을 통칭하는 말인 ‘올해의 게임(GOTY, 고티)’은 판매량이나 수익으로 매기는 순위에 비판적인 유저들의 기준점이 됐다.2020년 고티 수상은 이러한 유저들에게 의구심을 품게 했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작년 6월 출시 후 1
기자25시
신태웅 기자
2021.01.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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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새해 들어 사상 처음 3000선을 뛰어 넘는 등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동학 개미'들의 활약으로 고공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 코스피와 코스닥을 주도했던 게임주들도 크게 꿈틀대고 있다. 게임업체들의 주가는 타 업종의 그 것에 반해 수익률이 월등함에도 비주류 취급을 받으며 저평가돼 왔다. 이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인식이 크게 작용한 때문이다. 하지만 비대면의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게임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태생적으로 비
사설
더게임스
2021.01.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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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면서 정부에서 예고한 특금법(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있어 새해는 생존의 갈림길에서 무엇이든 결정을 해야 되는 해다. 3월 시행을 앞두고 벌써 몇 군데 거래소는 폐업을 하거나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는 반갑지 않은 소식만 들려오고 있다. 정책 당국에서 의도했던 암호화폐 고사를 위한 거래소 퇴출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듯 하다. 비트코인이 2,600만원을 기록했던 2017년 말을 전후로, 빗썸이나 업비트의 성공을 꿈꾸며 거래소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특별
데스크칼럼
고상태
2021.01.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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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성실하고도 힘있게,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낸다는 소띠의 해다. 지난 해에는 그간 한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생활의 불편을 넘어서 경제가 흔들리고, 생계를 걱정하고 위협받는 상황에까지 내 몰리기도 했다. 이러한 현실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지구촌의 고민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 기나긴 고통의 시간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는 있으나, 이마저도 조금 더
사설
더게임스
2021.01.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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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초, 이 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전 정부와의 불협화음으로 잔뜩 움츠려온 재계의 움직임은 한층 더 빨라졌다. 중도 실용주의를 표방하긴 했지만, 대기업 프랜드리 성향을 갖고 있는 이 명박 정부의 신 경제주의에 부푼 꿈을 안고 그에게 성큼 달려 간 것이다. 결국 4대강 정비 사업이란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토목 프로젝트를 거머쥐게 되지만, 정권이 바뀐 후 그 황금 궤라고 믿어왔던 국토 정비 사업이 자신들의 목을 옥죄는 올가미가 돼 돌아올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반면 공기업 및 정부 산하기관은 대기업들과 달리 정권 이양
게임의법칙
모인
2020.12.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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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제국에 맞선 고려의 30년 항몽전쟁이 끝난후 쿠빌라이가 중원에 세운 원나라는 갖가지 무리한 요구를 하며 고려에 대한 간섭을 본격화했다. 특히 원은 양국 간의 통혼과 함께 공녀를 요구했다. 충렬왕은 원 세조의 공주를 맞아들여 부마가 됐으며, 해마다 백여명의 고려 여인이 공녀로 끌려갔다. 원에 끌려간 공녀는 대개 황실의 궁인이나 황족의 시녀가 됐다. 원 말에는 궁중의 급사나 시녀 대부분이 고려 출신 여성이었다. 이 때문인지 원나라 각지에 고려식 복식과 음식, 기물이 유행했다. 이를 두고 '고려양(高麗樣)' 또는 '고려풍(風)'이라고
데스크칼럼
김종윤
2020.12.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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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아시안 게임 대회 꼴이 나지 않도록 관련 단체는 물론 정부에서도 e스포츠 종목에 더욱 꼼꼼히 신경 써야 합니다."최근 중소업체 한 관계자는 아시안 게임 e스포츠 정식 종목 채택 이야기 중 이 같은 말을 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의 e스포츠 종목 준비가 워낙 미흡했던 만큼 이번에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앞서 치러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선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치러졌다. 당시 업계에서는 주요 체육행사에서 e스포츠 대회가 치러지며 인식 및 제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해당 준
기자25시
강인석 기자
2020.12.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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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체 스마트조이의 모바일 게임 ‘라스트 오리진’ 캐릭터 일러스트가 중국 게임업체에 의해 무단 도용돼 물의를 빚고 있다.이들의 행태를 보면 비슷하게 만든 정도가 아니라, 얼굴이나 의상, 아이템까지 모든 것을 그대로 복사해서 썼다. 누가 봐도 '할테면 해 봐라'는 식의 뻔뻔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중국 게임업체들의 한국 게임 도용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또 한 두 업체에서 자행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언제 누가 그리 했는지 알아내는 일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게임의 경우 판호 문제
사설
더게임스
2020.12.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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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혁빈 스마일게이트 희망 스튜디오 재단 이사장이 최근 정부로부터 보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그는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이자 게임계에선 온라인 1세대에 가깝다. 업계에서는 베일에 가려진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불릴 정도다. 워낙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 하는 성격 탓도 있지만, 본인 스스로 게임계에선 주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란 게 그를 아는 사람들의 평이다.이에 따라 그의 주변에 대해 알려져 있는 것이 별로 없다. 중국에서 빅히트를 기록한 FPS (1인칭 슈팅게임)게임 ‘ 크로스파이어’와 이 게임을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
게임의법칙
모인
2020.12.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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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5월 게임과 방송영상, 만화, 대중음악 등 지원기관을 통폐합해 출범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통합 10년째를 넘어섰다. 당시에는 문화콘텐츠의 융복합화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서로 성격이 다른 게임산업진흥원 등 5개 지원기관이 하나로 통폐합됐다. 하지만 게임업계의 불만은 적지 않았다. 이를테면 방송영상과 대중음악, 만화 등 이른바 전통적인 문화콘텐츠와 게임 장르와의 통폐합에 대해 물리적 결합은 가능하겠지만, 화학적인 결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 것이다. 무엇보다 태생적인 배경에서 부터 수요 환경조차 다르다. 한쪽은 전통적인
사설
더게임스
2020.12.11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