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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영화가 기를 다 소진한 듯 맥을 못추고 있다. 좌석 점유율이 떨어지다 보니 스크린 수도 크게 줄고 있다. 영화계가 아우성이다. 지금 극장가는 우리영화는 보이지 않고 외국영화들이 판을 치고 있다. 문제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데 있다. 극장가에서 애국심을 호소할 수 는 없는 일이다. 일본처럼 단합된 영화계의 모습을 기대할 수 없다는 측면도 그렇다. 일찌기 스크린 쿼터제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대안 마련에 힘써야 했다. 솔직히 한국 영화시장 규모를 감안해 볼때 한 작품으로 1000만 관객 동원이란 어마어마한 흥행기록은 뭔가 제도적인 허점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져볼 만 했다. 특정 작품을 깎아내리자는 의도가 아니라 그로 인한 반대 급부와 맹점을 짚어봤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흥행결과에
기타칼럼
모인
2007.05.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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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물꼬를 튼다는 일은 쉬운일이 아니다. 결단력과 책임감이 뒤따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자칫하다가는 자신의 논을 그르쳐 한 해의 농사를 망칠 수 있다. 그래서 흔히들 물꼬를 튼 사람을 용기있는 사람, 또는 선각자라 부르기도 한다. 앞서 가는 아이템은 사업의 기본이다. 뒤따라 가다가는 뒷북치기에만 급급할 뿐이다. 그래서 기업 전략가들은 늘 트렌드를 엿보고 그 흐름에 고민한다. 아무리 앞서 간다 하더라도 찰라를 놓칠 경우 큰 그림을 그릴 수 없고, 끝내는 그로 말미암아 기업의 사활까지 담보해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결단력과 책임감이다. 그 것이 없으면 위대함도 새로운 가치도 창출할 수 없다. 넥슨홀딩스의 김정주사장이 온라인게임의 시초가 된 ‘바람의 나라’를
기타칼럼
모인
2007.05.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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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오는 19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WWI 행사장에서 그동안 비밀리에 개발해온 대작게임을 공개한다고 한다. 이미 업계에는 이 작품이 ‘스타크래프트 2’일 것이라는 사실이 공공연한 비밀이다. ‘스타크래프트 2’의 등장은 국내 게임업계 뿐만 아니라 e스포츠계에도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크래프트’가 지난 10여년 동안 게임사에 남긴 의미는 그야말로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스타크래프트 2’의 등장을 반기기 보다는 이를 두려워하고 거부하는 분위기가 더 큰 것 처럼 보인다. 본지가 e스포츠 협회에 등록된 158명의 프로게이머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가 넘는 많은 선수들이 ‘스타크래프트 2’의 성공여부를 알수 없다고 응답했다. 또 ‘스타크
기타칼럼
편집부
2007.05.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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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특례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 불똥이 게임업계쪽으로 옮겨붙는 모양이다. 검찰이 몇몇 게임업체에 대해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집중 수사중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자칫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게임업계는 그동안 기회있을때마다 병특 배정을 늘려 달라 목소리를 높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매우 충격적이며 자괴감을 느끼게 한다. 정확한 결과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이번 사태로 걱정되는 것은 선의의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을까하는 점이다. 이미 병특 비리가 확대되면서 게임 업종을 포함한 IT벤처업계의 병특 배정 자체를 줄여야한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아마도 병특을 악용한 비리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터져나온 말일게다. 사람이 곧 회사 자산의 전부에 가까운 게임업종의 특성을 감안하
기타칼럼
편집부
2007.05.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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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보다는 온라인 게임을 개발해 보고 싶어요.” 모바일 게임 업계를 취재하다 보면 개발자들에게 흔히 들을 수 있는 얘기다. 거대 자본이 투자되는 블록버스터급 온라인 게임을 만드는 것이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계획이자 꿈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모바일 게임 업계의 열악한 현실을 그대로 느낄수 있다. 그러나 그들을 탓할 수 만은 없다. 각 회사의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 온라인 게임 개발자들이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에 비해 더 많은 보수를 받고 더 나은 근무 환경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보수의 많고 적음이 개발자들의 능력을 구분할 수 있는 척도는 아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선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 자신의 개발력을 인정받기 위
기타칼럼
김명근
2007.05.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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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산업의 규모는 2006년도에 추산한 규모로 8조8663억원에 이른다. 그리고 게임관련 종사자 또한 6만여명에 이른다. 그뿐인가. 게임사는 3797곳이나 된다. 최근에는 게임 포털의 해외진출 소식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NHN이 지난해 7월 미국에서 게임 포털의 시범서비스를 했다. 그리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정식서비스에 들어갔다. 한국의 온라인게임은 말 그대로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게임업계 내에서도 대기업들의 열풍이 무섭게 불어닥치고 있다. CJ인터넷은 게임산업에 뛰어든 지 불과 3년만에 10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순위 4위에 올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삼성전자·KT·효성그룹·동양그룹 등 자본력을 갖춘 국내 유수의 대
화요논단
편집부
2007.05.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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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융합 논의와 더불어 디지털콘텐츠(DC)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흔히 ‘산업’이라 하면 제작에서부터 유통·소비에 이르기까지 가치사슬 전반을 일컫는 것이라는 데 이해를 달리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디지털콘텐츠에서 가장 많은 생산 및 수출액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게임산업이다. 그중 IT산업의 가장 큰 혜택으로 탄생된 산업이 온라인게임산업이다. 80년대 후반 텍스트 머드(MUD:Multi Users Dungeon)에서 시작해 90년대 중반 ‘쥬라기공원’ ‘바람의 나라’ ‘리니지’를 기점으로 99년부터 본격화된 초고속망의 보급과 같이하면서 온라인게임은 2000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됐다. 이처럼 온라인게임의 탄생 배
기타칼럼
전자신문
2007.05.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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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게임사업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어떤 분이 내게 “앞으로 어떤 장르의 게임이 뜰 것 같은가?”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제가 무슨 점쟁이도 아니고 혜안도 없습니다. 다만, 저는 총 쏘고 피나오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라고 했더니, “그것은 너무 어지럽고 마니아들만의 어려운 장르 아닌가? 자네는 역시 비주류야”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현재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시장은 FPS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5년 ‘스페셜포스’, 2006년 ‘서든어택’의 성공은 곧 FPS는 검증된 장르라는 법칙은 만들어냈다. 이것은 ‘리니지’, ‘리니지2’, ‘뮤’로 이어지는 MMORPG 신화 이후에 쏟아진 수 없이 많은 MMORPG가 출시된 것 처럼 10
tg광장
편집부
2007.05.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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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네오위즈와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가 끝내 ‘재결합’ 대신 ‘이별’을 택했다. 각자 ‘홀로서기’를 선언한 것이다. 일말의 재계약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작년부터 지리하게 진행된 협상 과정에서 불신의 골이 워낙 깊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이다. ‘스페셜포스’는 온라인게임 시장에 적지않은 족적을 남겼다. ‘FPS신드롬’을 조성하며 MMORPG 중심 구도를 송두리째 뒤바꿔버렸다. 지난 3년간의 서비스를 통해 네오위즈나 드래곤플라이 모두 엄청난 수익을 거뒀다. 이 작품에 하나에 힘입어 두 회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퍼블리셔와 개발사로 평가 절상됐다. 그런 만큼 끝내 ‘합의이혼’을 선택한 두 회사로선 부담스러운 이별이 아닐 수 없다. 서로의 이해
기타칼럼
편집부
2007.05.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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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업계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리딩컴퍼니 역할을 해온 컴투스가 두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코스닥에 입성하게 됐다고 한다. 이번 일은 컴투스라는 기업 하나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업계 전체에 커다란 활력을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수 밖에 없다. 그동안 모바일업계는 증권가 뿐 아니라 투자가들로부터도 차갑게 외면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쌓여온 설움이 컴투스의 코스닥 입성으로 인해 단번에 시원하게 날아가 버린 기분이다. 만약 이번에도 컴투스가 코스닥 입성에 실패했더라면 업계는 상당기간 그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번 일은 업계 모두가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일이다. 이제는 제2, 제3의 컴투스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기쁨에만 취해 있기
기타칼럼
편집부
2007.05.0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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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하나 날아들었다. 서울대학교 정보문화학 연합전공과정의 전공 선택으로 ‘게임의 이해’라는 과목이 신설됐다는 것이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매우 팽배한 상황에서 국내 최고의 대학이라 할 수 있는 서울대가 게임을 보다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커리큘럼을 신설했다는 것은 게임을 바라보는 상아탑의 인식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를 여실히 입증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굳이 서울대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대학의 ‘게임 끌어안기’는 오래전부터 줄기차게 시도돼 왔다. 성신여대 법학과 황순흠교수가 이미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법적 해석을 내놓고 있으며, 중앙대 경영대학 위정현 교수는 게임을 아예 정식 교재로 채택, 게임을 이용한 교육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을 정도다. ‘군주’ 등 온
기타칼럼
모승현
2007.05.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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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가 서양인들로부터 나름대로 매력적이다 라고 비춰지는 데는 동양적 감각을 바탕으로 상위문화와 하위문화를 고루 조화하는 멋에 있다고 한다. 또 모방은 하면서도 이를 자신들만의 감각으로 철저히 재생산, 재 창조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한 몫을 한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우리들의 눈으로 일본 문화를 들여다 보면 그다지 새로울 게 없어 보인다. 그런데도 서양인들은 그들의 문화에 빠져든다. 일본의 대중문화를 보면 아찔할 정도다.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며 도발적이다. 만화가게를 들여다 보면 낯이 불거질 정도다. 영화· 공연등은 또 어떠한가. 국적도 없을 뿐 더러 그 과정과 내용을 보면 선정적이다 못해 퇴폐적이다. 그런데도 제도권은 흔들림없이 끄덕 없다. 일본 대중문화의 키워드인 ‘일상’을 통해 그 것을 인정
기타칼럼
모인
2007.04.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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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온라인게임업계의 해외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인구 4700만명의 한정된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선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게임개발사들은 제작 초기단계에서부터 해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바로 현지화(로컬라이징)는 물론 해당 국가의 문화와 습성 등을 반영하는 데까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해외 진출이 또 다른 시장 확보 개념을 넘어 필수 항목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아직도 온라인게임 종주국이라는 타이틀과 국내에서의 성공이 해외 성공의 보증수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업계에 팽배한 것 같다. 일부 몇몇 업체들은 국외시장의 니즈(Needs)를 반영하지 않고 국내 경험만을 토대로 해외 바이어에게 일방적으로
tg광장
편집부
2007.04.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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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우리 모바일업계는 시장 정체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한때는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았던 모바일게임 산업이 이제는 그 어느 분야보다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으로 바뀐지 오래다.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EA·비벤디게임즈·세가 등 등 쟁쟁한 외국 게임사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가뜩이나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판에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 업체들이 우리 시장을 넘보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내 시장의 잠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외국 업체들의 국내 진출을 언제까지나 막고만 있을 순 없는 일이다. 우리 시장을 지키기 위해 에너지를 낭비하기 보다는 그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는 것이 더 먼저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기타칼럼
편집부
2007.04.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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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화관광부 장관에 김종민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기용한 것은 문화부 역사를 더듬어 볼때 대단히 파격적인 인사가 아닐 수 없다. 김 신임 장관은 과거 문화부 장관들과 달리 정통 관료 출신이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행정고시 11회로 공직에 입문, 96년 문화부차관을 역임하기 까지 무려 30년간 공직 생활을 해온 순수 관료 출신 장관이다. 48년 정부 출범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문화부 장관은 주로 관료 출신보다는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이 관례처럼 이어져 왔다. 언론, 체육, 종교, 문화 등 대국민 정서에 매우 민감한 업무를 관장하는 부처 성격 탓에 장관자리는 늘 정치권의 몫이었다. 참여정부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점에서 총무처·문화부 등 관료 사회에서 잔뼈가 굵은 김 신임장관의 중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타칼럼
편집부
2007.04.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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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대나 K대 출신이 아니면 임원으로 승진하는 건 어렵다고 봐야죠.” 어느 온라인게임 업체에 근무하는 관계자의 푸념이다. 이 관계자는 아무리 노력해도 S대나 K대가 아니면 현실적으로 임원승진이 어려운 회사 풍토로 인해 무척 괴롭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이같은 학벌 중심의 경영이 단지 이 회사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데 있다. 한 회사의 인사권은 최고경영자의 몫이라 할 수 있다. 사장 고유권한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왈가왈부하기는 어렵다. 회사를 위해 누구를 발탁하고 누구를 배제할 것인가는 그만의 권한이자 책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최고 경영자의 인사 마인드가 어떠하냐에 따라 그 회사의 분위기가 180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중요한 인사권이기에 옛부터 인사는 ‘공
기타칼럼
안현덕
2007.04.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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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깍지를 태워 콩을 삶으니 가마솥 속에 있는 콩이 우는구나’로 시작되는 삼국지의 칠보시(七步詩)는, ‘형제 부모 등 육친간 불화를 상징적으로 노래한 절창이다. 조조의 3남 조식은 “아버지 문상을 제대로 안했으니 일곱걸음 걸을 동안 시를 지어라. 그렇잖으면 죽음이다”라는 큰 형 조비의 통첩을 받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이 시를 지어 형을 부끄럽게 만든다. 필자가 게임물등급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된 지 25일로 꼭 6개월이다. 지난 반년 동안의 업무 수행 과정에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고난과 역경에 굴하지 말고, 작은 성취와 승리에 자만하지 말며, 항상 온유하고 도량 있게’라는 수첩 첫 쪽의 글귀를 소리내어 읽곤 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점차 아슬아슬한 수위까지 치고 올라
화요논단
편집부
2007.04.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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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법칙을 찾아라.’ 올 2분기는 게임주 랠리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은 시점이다. ‘타뷸라라사(엔씨소프트)’ ‘로한(YNK코리아)’ ‘헬게이트 런던(한빛소프트)’ 등이 새로이 출시되거나 상용화 확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 23일 대우증권은 이같은 게임주 랠리에 동승하기 위해 ‘게임주로 돈 버는 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세 가지 게임의 법칙을 제시했다. ◇서비스 앞두고 공격적으로=게임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언제나 주가에 선반영된다. 정작 서비스가 시작되면 흥행 실패 리스크가 커진다. 따라서 게임 서비스 시작 전에는 공격적으로 매매해야 한다. 최고의 매수 시점은 베타서비스 일정이 공시됐을 때다. ◇출시 연기는 매도 신호=온라인 게임의 상용화 성공은 시간과 흥행 등 두 요인에 달렸다.
게임의법칙
전자신문
2007.04.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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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하이에서 잠시나마 중국 게임업체와 현지 진출 한국 업체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문득 든 생각은 ‘세계 최강이라는 한국 온라인 게임산업의 중국 프리미엄은 계속될 것인가?’였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거의 중국 시장을 휩쓸었던 한국 게임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0%로 줄었다. 넷이즈 등 중국 게임업체들의 대약진, 미국 WOW의 인기 등에 떠밀린 결과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분위기다. 당장 중국 게임 시장은 우리 게임업계와 정부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세 가지 정도의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요약하면 우리 게임업계의 재충전과 현지 상황변화에 대한 정부의 대처 노력 등이었다. 무엇보다도 ‘세계 최고’라는 자만에 빠진 우리의 게임산업 위상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야
기타칼럼
전자신문
2007.04.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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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미국 캠퍼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도 한국계 교포에 의해, 다름아닌 캠퍼스에서 빚어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전세계 지구촌은 엄청난 충격에 빠져들었다. 일각에서는 공황 상태라고 했다. 말을 잃은 것이다. 참담하고 비통할 따름이다. 불특정인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살상을 자행한 자의 죽음은 그렇다 손 치더라도 까닭없이 꽂잎으로 진 32인의 원혼은 어찌 감당하고 달랠 것인가. 그 유가족들의 슬픔과 한은 또 어찌 풀어낼 것인가. 말문이 막힐 뿐이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그들의 영혼을 달래는 길은 이런 참극이 두번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란 점이다. 이번 참사는 국내에도 여러 시사점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들어 빈번하게 공기총 살상 사건이 일어나고 있
기타칼럼
모인
2007.04.23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