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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리 모바일 업체들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계속하며 올해는 우리 시장과 맞먹을 정도로 커질 전망이다. 내년에는 우리를 추월하고 2010년에는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현재까지는 중국 내 모바일업체들의 기술수준이 크게 뒤 떨어져 있어 우리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할 경우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컴투스를 시작으로 지오인터랙티브 등 몇몇 업체들이 중국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컴투스의 경우 오래전부터 지사를 설립해 직접 진출하는 등 많은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우리 게임업체들은 중국이 그리 만만한 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것 저것 까다로운 조건이 붙고 그들의 입맛에 맞는 작품을 만들어 내기도 쉽지 않다.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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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닌텐도DS 라이트가 출시되면서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이 플랫폼에 주목했다. 이 게임기가 지향하는 컨셉트가 모바일게임의 그것과 비슷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간편하게 이동 중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물론, 하드 유저보다는 주로 소프트 유저를 공략한다는 점도 모바일과 닮아 있었다. 이 때문일까. NDS 라이트 출시를 전후 해 많은 개발사들이 NDS라이트 용 타이틀을 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이 타이틀을 개발하기 위해선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했고 개발을 하더라도 출시가 불투명했다. 그리고 실제로 현재까지 NDS 라이트 용 타이틀을 발매한 모바일게임 개발사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타이틀 개발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한 개발사 사장은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포기하게 됐다”며 “앞
기타칼럼
김명근
2007.11.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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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임업계는 상시 채용 공고 중이다. 인사 담당자는 매일같이 게임 관련 취업사이트를 검색해 밤새 새로 접수된 이력서를 정리하고, 구직란에 올라온 이력서를 검색한다.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인력을 취합해 면접일정을 잡고, 상호 협의(?)하에 면접을 진행한다. 1년 내내 반복되는 일상이다. 보다 적극적인 업체들은 몇 년 전부터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를 열어 캠퍼스 리쿠르팅에 나섰다. 게임관련 취업사이트도 여느 업계보다 활성화 되어 있다. 이직률이 높은 게임 업계에서 우수한 개발인력의 수급은 사활이 걸린 문제다. 개발인력을 수급하지 못해 개발일정이 연기되거나 최악에는 프로젝트를 접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도 게임업계에 몸 담고 있지만 업계 동향을 보면 심심찮게 구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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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계의 움직임은 말 그대로 정중동의 모습이다. 잇단 대작들의 출시 등 그 어느 때보다 콘텐츠 공급 환경이 좋아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캐주얼 작품들이 선전하면서 게이머들의 지층이 두터워졌다는 점도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요인으로 보는 것 같다. 수출시장도 달러화의 약세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계획한 수출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업계의 시장다변화 노력이 돋보인 한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젠 동남아 뿐만 아니라 북미·유럽에서도 한국게임을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바다이야기’사태로 자괴감에 빠져있던 지난 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기타칼럼
모인
2007.11.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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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이번 수능에는 전국에서 58만명의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가리기 위해 입시장을 찾았다. 그러나 수능은 끝이 아니다. 앞으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을 받아 본 다음 평소 가고싶어 했던 대학과 학과를 정해 지원을 해야 한다. 이 일은 시험을 보는 것 만큼이아 어렵고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졸이게 한다. 인기학과는 시대에 따라 변하는 데 IT와 경영, 법학 등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직까지 게임학과를 인기학과로 꼽는 곳은 없다. 안타깝지만 인정해야 하는 현실이기도 하다. 이렇게 된 데에는 게임산업이 아직 역사가 오래지 않아 능력있는 교수진이 부족하고 게임과가 개설된 대학도 많지 않은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게임이 인기를 얻지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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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의 내년도 게임 관련 예산안이 국회 상임위인 문화관광위원회의 ‘선심’으로 올해보다 약 11% 가량 늘어난 174억원선에서 일단 가닥을 잡았다. 이는 당초 정부안에서 32억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참여정부와 여당(대통합민주신당)이 짜는 마지막 예산안이 ‘팽창’에 초점을 두고 있음에도 음악·애니메이션·캐릭터 등 문화 콘텐츠 예산이 대체로 보수적으로 편성된 것을 감안하면 표면적으로는 큰 성과라 하겠다. 그러나, 내용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속빈 강정’에 불과함을 금방 알 수 있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출범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 역시 국고지원 형태로 게임관련 예산의 25% 이상(44억원)이 빠져나가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예산이 2006년 10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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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7.11.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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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자체들의 게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운 것 같다. e스포츠 대회 개최를 중심으로 각종 관련 활동을 펼치면서 게임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시나 경기도 같은 주요 지자체에서도 게임을 새로운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올해 예산의 두배 이상을 내년에 투입할 계획이며 관련 펀드를 조성, 1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게임산업 육성에 사용할 방침이다. 경기도 역시 내년에 게임 아카데미 건설 등 다각적인 게임 산업 진흥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이처럼 각 지자체들이 게임 산업 육성에 팔을 걷고 나서지만 정부는 오히려 예산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문화관광부가 게임 산업과 관련해 책정한 2008년도 예산은 14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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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택
2007.11.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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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서강대 교수 문화산업의 흐름은 물의 흐름과 같은 것이다. 최근에 우리 문화산업의 큰 흐름을 담당하고 있는 게임산업의 위기론이 공공연하게 회자되고 있다. 게임산업이 위기에 봉착했다는 말은 그 흐름이 막혔다는 사실이다. 산업의 흐름이 막히게 되면, 고인 물이 부패하듯이 퇴보와 소멸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막힌 곳이 뚫려 흐름이 이어지게 되면 생성과 진화로 이어진다. 필자는 게임산업의 막힌 흐름을 뚫어 줄 수 있는 해법은 스토리텔링에 있다고 생각한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급속하게 발전한 IT인프라 덕분에, PC온라인게임의 폭발적인 성장 속도는 세계의 시선을 일거에 다 모았다. 그 발전 속도 또한 거침이 없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흐름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꾸역꾸역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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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7.11.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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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및 표현의 자유에는 문화 사회적 순기능 못지않게 역기능적인, 이른바 상충적 요소를 안고 있다. 예컨대 이를 광범위하게 인정할 경우 사회·관습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고, 반대로 이를 제한할 땐 문화의 기반이 피폐해지고 상대적으로 예술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그래서 각국에서는 심의기구 등을 통해 창작 및 표현의 자유는 포괄적으로 인정하되, 사회 정서에 벗어난 일부 작품에 대해 등급을 제한하는 등 그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문제는 심의기구의 수위 기능이다. 한쪽에서는 너무 앞서 간다고 야단이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며 반박한다. 또 한쪽편에서 예술을 빙자한 상업주의라고 지적하면 상대편에선 이를 맞받아 편협하고 고루한 시각 때문에 그런게 아니냐고 주장하는 것이다.
기타칼럼
모인
2007.11.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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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07’을 보면서 과연 온라인 게임 종주국 다운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개최된 ‘도쿄 게임쇼’에서 다양한 휴대용 게임이 전시된 것과는 그 분위기가 사뭇 다랐다. 근래 들어 휴대용 게임 시장과 환경은 급격히 변하고 있다. 휴대용 게임 사업 불모지라 할 수 있는 국내 게임 사업이 이러한 흐름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휴대용 게임 시장에서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게 한 환경은 첫째, 급속한 하드웨어의 발달 둘째, 무선 네트워크 환경의 비약적인 발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도화 된 서비스다. 급속한 하드웨어의 발달은 ARM9 CPU의 NDS 뿐 아니라, ARM11 CPU를 탑재한 아이폰 등을 예로 들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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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강국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아이콘 ‘지스타’ 세번째 무대가 지난 11일 오후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나흘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이번 지스타는 예년에 비해 규모가 축소된 데다가 적지않은 메이저기업들이 불참, 다소 빛이 바랬지만 예상외에 성과를 누렸다. 무엇보다 리차드 게리엇을 비롯해 세계적인 게임 거장들이 줄줄이 참석하면서 게이머들은 물론 업계 종사자들을 전시장으로 불러모았다. ‘규모는 줄었지만 내용은 알찼던 행사’라 해도 무난할 것같다. 조직위가 B2B에 초첨을 두고 기획한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도 2%의 아쉬움은 남지만, 중소·전문업체들에겐 좋은 평점을 받을만 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한가지 분명한 가능성을 본 것도 큰 소득이다. 몇몇 기업들이 보여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컨벤션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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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시장이 점점 더 단단한 철옹성이 돼 가고 있다. 한 때는 한국산 온라인 게임들이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했지만 이제는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중국 정부와 업체들의 의도적인 규제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정부가 부여하는 판호라는 것을 받지 못하면 아예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정부가 앞으로 외국산 게임에 대한 판호에 더욱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할 것이란 얘기가 자주 흘러나온다. 중국 업체들도 예전처럼 적극적인 러브콜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된 데에는 우리들의 책임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과거 한국게임이 잘 나갈때 우리 업체 관계자들은 하늘 높은줄 모르는 고자세를 보이며 그들을 무시했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를 보며 ‘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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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07’이 지난 주말 아쉬운 막을 내렸다. 각 업체들의 불참 선언으로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크고 작은 수출 계약을 이끌어내는 등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지스타에서 최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곳은 단연 엔씨소프트·넥슨·NHN 등 이른바 ‘빅3’였다. 각 업체들은 미공개 신작에서 해외 유명작까지 다양한 작품을 공개하며 4일 내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일각에서는 “3N이 없었다면 이번 지스타는 실패로 끝났을지 모른다”며 “그중 무려 11개의 신작을 선보이며 엄청난 물량 공세를 퍼부은 넥슨은 이번 지스타의 일등공신”이라는 말도 흘러나왔다. 실제 넥슨이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인 위력은 메가톤급이었다. 지난해 컨셉트만을 공개했던 작품의 실
기타칼럼
모승현
2007.11.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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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 간 일산 킨텍스에서 ‘지스타 2007’이 열렸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과연 ‘게임쇼’라는 형식이 게임이라는 특성, 특히 온라인게임의 특성을 감안할 때에 적합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부스쇼 형식은 자동차·컴퓨터·휴대폰 등 외형적으로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는 물품을 대상으로 한 것 일 때에나 적합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이 주축이 되어서 행사를 한다면 게임과 관련된 어떤 물품을 전시하는 것이 행사의 주된 내용이 되어서는 안된다. 행사의 주된 내용은 그 작품이 기존의 타온라인 게임과는 어떤 차별성을 갖고 있는지 등 게임에 담긴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게임쇼의 형식으로 행사를 한다는 것은 콘솔, 조이스틱 등의 게임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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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업체들의 행태가 가관이다. 게임 표절에도 모자라 이제는 일방적인 계약 파기를 서슴지 않고 있다.표절이라고 하면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겠나 하고 애교로 봐 줄 수 있는 노릇이겠지만 일방적인 계약 파기는 성격이 다르다.상도의에 어긋나는 무례함의 극치다. 그들의 계약 파기의 이유를 들어보면 불법 서버 등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불가피했다고 하나 그 배경과 이유 치고는 궁색하기 그지없다.그들은 더 나아가 자신들과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서비스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엄포까지 놓고 있다. 막말로 하면 참 많이 컸다는 생각이다.한때는 마치 구걸하다시피 하면서 한국게임을 모셔간 그들이 이제는 해 볼테면 해보라는 식이다. 우리가 어찌하다 이 지경에까지 몰렸나 싶은 생각이 들자 화
기타칼럼
모인
2007.11.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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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섭 인포렉스 게임사업본부장 개인적인 관심일지 모르겠지만 이번 겨울방학은 게임업계의 대선(大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온라인게임과 비디오게임 각자의 왕국에 수년째 장기집권(?) 하고 있는 히트게임들의 방어전과 이들을 밀어내고 집권을 노리는 막강한 도전자들의 한판 승부,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넷심은 과연 어디로 행할 것인가. 현재의 대선상황과 너무도 흡사하다. 지난 3 분기에만 등급신청이 1190건에 달하고 겨울방학시즌에 발 맞추어 10월 한 달에만 679건의 새로운 게임이 등급신청을 했을 만큼 도전자들의 물량 공세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문제는 도전자들 중 탄탄한 기획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와 그 동안의 경험을 데이타베이스화해 만든 시스템을 근간으로 시장공략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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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로 국정감사가 끝났다. 그러나 이번 국감에서 정치인들의 모든 관심이 온통 대선으로 쏠려 있어 게임은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 ‘바다이야기’ 사태의 책임을 추궁하며 서슬이 퍼렇던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관광부 산하 기관들에 대한 국감장에서 의원들은 게임물등급위원회에 대한 질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온라인심의시스템 입찰업체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거나 지나치게 업계의 입장에서 등급을 부여해 준다는 내용이었다. 의원들의 질의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알맹이가 없다. 그저 의혹을 제기하고 “잘못했다’고 호통을 치는 것으로 그쳤다. 정말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깊이 파고든 질의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감사내용도 게임위에 몰렸고 함께 자리했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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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국제 게임쇼 ‘지스타2007’ 세계 게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을 즐겨라, 비즈니스를 즐겨라’란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지스타는 게임계의 최고 축제 마당이다. 그러나 지스타 개막에 즈음하여 여전히 2%의 아쉬움을 금할 수 없는 것은 결코 적지않은 선발기업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지스타는 게임업계 모두의 것이다. 또 그래야 맞다. 한국 게임산업의 현주소가 지스타를 통해 가감없이 전세계로 전달되고, 지스타로 인해 발생하는 유무형이 이익이나 손실은 결국 부메랑처럼 업계로 되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전시회와 산업의 연관성은 작지않다. 게임계의 양대 산맥, 미국과 일본이 ‘E3’와 ‘TGS’ 효과를 톡톡히 봤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유력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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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게임 전시회를 표방하고 있는 ‘지스타’가 어느덧 3회째를 맞았다. 그러나 3회째인 올해에도 이런 저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온라인게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혹은 ‘외국 메이저 업체의 참여가 부진하다’ 등의 이유를 들어 국제적인 게임 전시회로 가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고 한다. 또 대다수 게임업체가 밀집해 있고, 교통도 편리한 코엑스를 놔두고 멀리 일산 킨덱스에서 실시하는 것을 두고도 말들이 많다. 일반적인 비즈니스 계약을 체결할 때 우리는 흔히 ‘갑 과 을’ 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갑은 돈을 내고 서비스나 제품을 사는 쪽이고, 을은 반대로 이를 판매하는 쪽이다. 그렇다면 온라인게임업체는 현재 어느 위치에 있을까? 당연히 을의 위치에 있다. 즉 서비스나
기타칼럼
모승현
2007.11.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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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 일이다. 모 방송국 이사회에 해당하는 기구의 이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불려가 엄청나게 당했다. 교수 출신의 70대 원로로 그때까지 험한 꼴 안보고 살아왔던 그는 자식뻘 되는 의원으로부터 치욕적인 추궁 등 견디기 어려운 수모를 당한 얼마 뒤 자진해서 사표를 내고 물러났다. 다시는 국정감사장에 나가지 않겠다는 것이 자진 사퇴의 한 원인이었다. 17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지난 주말로 끝났다. 게임산업이 소관된 문화관광위에서도 열띤 질의답변이 있었고, 이번 국감과 관련된 이런저런 얘깃거리도 나돌았다. 예를 들어 한 야당의원으로부터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집중추궁을 당한 한 영화관련 기관장에 대해서는 동정론이 나왔다. 사실 여부는 잘 모르지만 주어진 질의시간 내내 다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06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