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스타 2007’을 보면서 과연 온라인 게임 종주국 다운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개최된 ‘도쿄 게임쇼’에서 다양한 휴대용 게임이 전시된 것과는 그 분위기가 사뭇 다랐다. 근래 들어 휴대용 게임 시장과 환경은 급격히 변하고 있다. 휴대용 게임 사업 불모지라 할 수 있는 국내 게임 사업이 이러한 흐름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휴대용 게임 시장에서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게 한 환경은 첫째, 급속한 하드웨어의 발달 둘째, 무선 네트워크 환경의 비약적인 발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도화 된 서비스다. 급속한 하드웨어의 발달은 ARM9 CPU의 NDS 뿐 아니라, ARM11 CPU를 탑재한 아이폰 등을 예로 들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16 14:35
-
게임강국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아이콘 ‘지스타’ 세번째 무대가 지난 11일 오후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나흘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이번 지스타는 예년에 비해 규모가 축소된 데다가 적지않은 메이저기업들이 불참, 다소 빛이 바랬지만 예상외에 성과를 누렸다. 무엇보다 리차드 게리엇을 비롯해 세계적인 게임 거장들이 줄줄이 참석하면서 게이머들은 물론 업계 종사자들을 전시장으로 불러모았다. ‘규모는 줄었지만 내용은 알찼던 행사’라 해도 무난할 것같다. 조직위가 B2B에 초첨을 두고 기획한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도 2%의 아쉬움은 남지만, 중소·전문업체들에겐 좋은 평점을 받을만 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한가지 분명한 가능성을 본 것도 큰 소득이다. 몇몇 기업들이 보여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컨벤션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16 14:30
-
중국 게임시장이 점점 더 단단한 철옹성이 돼 가고 있다. 한 때는 한국산 온라인 게임들이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했지만 이제는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중국 정부와 업체들의 의도적인 규제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정부가 부여하는 판호라는 것을 받지 못하면 아예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정부가 앞으로 외국산 게임에 대한 판호에 더욱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할 것이란 얘기가 자주 흘러나온다. 중국 업체들도 예전처럼 적극적인 러브콜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된 데에는 우리들의 책임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과거 한국게임이 잘 나갈때 우리 업체 관계자들은 하늘 높은줄 모르는 고자세를 보이며 그들을 무시했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를 보며 ‘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15 15:55
-
‘지스타2007’이 지난 주말 아쉬운 막을 내렸다. 각 업체들의 불참 선언으로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크고 작은 수출 계약을 이끌어내는 등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지스타에서 최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곳은 단연 엔씨소프트·넥슨·NHN 등 이른바 ‘빅3’였다. 각 업체들은 미공개 신작에서 해외 유명작까지 다양한 작품을 공개하며 4일 내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일각에서는 “3N이 없었다면 이번 지스타는 실패로 끝났을지 모른다”며 “그중 무려 11개의 신작을 선보이며 엄청난 물량 공세를 퍼부은 넥슨은 이번 지스타의 일등공신”이라는 말도 흘러나왔다. 실제 넥슨이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인 위력은 메가톤급이었다. 지난해 컨셉트만을 공개했던 작품의 실
기타칼럼
모승현
2007.11.14 18:27
-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 간 일산 킨텍스에서 ‘지스타 2007’이 열렸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과연 ‘게임쇼’라는 형식이 게임이라는 특성, 특히 온라인게임의 특성을 감안할 때에 적합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부스쇼 형식은 자동차·컴퓨터·휴대폰 등 외형적으로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는 물품을 대상으로 한 것 일 때에나 적합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이 주축이 되어서 행사를 한다면 게임과 관련된 어떤 물품을 전시하는 것이 행사의 주된 내용이 되어서는 안된다. 행사의 주된 내용은 그 작품이 기존의 타온라인 게임과는 어떤 차별성을 갖고 있는지 등 게임에 담긴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게임쇼의 형식으로 행사를 한다는 것은 콘솔, 조이스틱 등의 게임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13 17:00
-
중국 게임업체들의 행태가 가관이다. 게임 표절에도 모자라 이제는 일방적인 계약 파기를 서슴지 않고 있다.표절이라고 하면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겠나 하고 애교로 봐 줄 수 있는 노릇이겠지만 일방적인 계약 파기는 성격이 다르다.상도의에 어긋나는 무례함의 극치다. 그들의 계약 파기의 이유를 들어보면 불법 서버 등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불가피했다고 하나 그 배경과 이유 치고는 궁색하기 그지없다.그들은 더 나아가 자신들과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서비스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엄포까지 놓고 있다. 막말로 하면 참 많이 컸다는 생각이다.한때는 마치 구걸하다시피 하면서 한국게임을 모셔간 그들이 이제는 해 볼테면 해보라는 식이다. 우리가 어찌하다 이 지경에까지 몰렸나 싶은 생각이 들자 화
기타칼럼
모인
2007.11.12 17:33
-
조영섭 인포렉스 게임사업본부장 개인적인 관심일지 모르겠지만 이번 겨울방학은 게임업계의 대선(大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온라인게임과 비디오게임 각자의 왕국에 수년째 장기집권(?) 하고 있는 히트게임들의 방어전과 이들을 밀어내고 집권을 노리는 막강한 도전자들의 한판 승부,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넷심은 과연 어디로 행할 것인가. 현재의 대선상황과 너무도 흡사하다. 지난 3 분기에만 등급신청이 1190건에 달하고 겨울방학시즌에 발 맞추어 10월 한 달에만 679건의 새로운 게임이 등급신청을 했을 만큼 도전자들의 물량 공세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문제는 도전자들 중 탄탄한 기획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와 그 동안의 경험을 데이타베이스화해 만든 시스템을 근간으로 시장공략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09 15:15
-
지난 2일로 국정감사가 끝났다. 그러나 이번 국감에서 정치인들의 모든 관심이 온통 대선으로 쏠려 있어 게임은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 ‘바다이야기’ 사태의 책임을 추궁하며 서슬이 퍼렇던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관광부 산하 기관들에 대한 국감장에서 의원들은 게임물등급위원회에 대한 질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온라인심의시스템 입찰업체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거나 지나치게 업계의 입장에서 등급을 부여해 준다는 내용이었다. 의원들의 질의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알맹이가 없다. 그저 의혹을 제기하고 “잘못했다’고 호통을 치는 것으로 그쳤다. 정말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깊이 파고든 질의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감사내용도 게임위에 몰렸고 함께 자리했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09 14:45
-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국제 게임쇼 ‘지스타2007’ 세계 게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을 즐겨라, 비즈니스를 즐겨라’란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지스타는 게임계의 최고 축제 마당이다. 그러나 지스타 개막에 즈음하여 여전히 2%의 아쉬움을 금할 수 없는 것은 결코 적지않은 선발기업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지스타는 게임업계 모두의 것이다. 또 그래야 맞다. 한국 게임산업의 현주소가 지스타를 통해 가감없이 전세계로 전달되고, 지스타로 인해 발생하는 유무형이 이익이나 손실은 결국 부메랑처럼 업계로 되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전시회와 산업의 연관성은 작지않다. 게임계의 양대 산맥, 미국과 일본이 ‘E3’와 ‘TGS’ 효과를 톡톡히 봤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유력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09 14:44
-
국제적인 게임 전시회를 표방하고 있는 ‘지스타’가 어느덧 3회째를 맞았다. 그러나 3회째인 올해에도 이런 저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온라인게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혹은 ‘외국 메이저 업체의 참여가 부진하다’ 등의 이유를 들어 국제적인 게임 전시회로 가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고 한다. 또 대다수 게임업체가 밀집해 있고, 교통도 편리한 코엑스를 놔두고 멀리 일산 킨덱스에서 실시하는 것을 두고도 말들이 많다. 일반적인 비즈니스 계약을 체결할 때 우리는 흔히 ‘갑 과 을’ 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갑은 돈을 내고 서비스나 제품을 사는 쪽이고, 을은 반대로 이를 판매하는 쪽이다. 그렇다면 온라인게임업체는 현재 어느 위치에 있을까? 당연히 을의 위치에 있다. 즉 서비스나
기타칼럼
모승현
2007.11.07 15:33
-
몇해 전 일이다. 모 방송국 이사회에 해당하는 기구의 이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불려가 엄청나게 당했다. 교수 출신의 70대 원로로 그때까지 험한 꼴 안보고 살아왔던 그는 자식뻘 되는 의원으로부터 치욕적인 추궁 등 견디기 어려운 수모를 당한 얼마 뒤 자진해서 사표를 내고 물러났다. 다시는 국정감사장에 나가지 않겠다는 것이 자진 사퇴의 한 원인이었다. 17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지난 주말로 끝났다. 게임산업이 소관된 문화관광위에서도 열띤 질의답변이 있었고, 이번 국감과 관련된 이런저런 얘깃거리도 나돌았다. 예를 들어 한 야당의원으로부터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집중추궁을 당한 한 영화관련 기관장에 대해서는 동정론이 나왔다. 사실 여부는 잘 모르지만 주어진 질의시간 내내 다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06 17:06
-
게임위원회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최근 마친 국감에서 김기만위원장은 의원들의 잇단 질책과 질의에 식은 땀을 흘려야 했다.얼마나 곪아 터졌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이른바 ‘비리위원회’란 질타까지 받았다. 솔직히 게임위의 편에 서고 싶지않다. 아니 설 수 도 없다. 바람 잘 날 없고 언론과는 일정한 거리를 둬야 하는 감시기관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그렇다. 그러나 선량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게임위가 봉을 낚는 곳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 이유는 예전의 공연윤리위원회처럼 무소불위의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위원회의 힘이라는 게 고작 심의등급 판정일 뿐이다.공륜 시절과 같이 첨삭의 권한도 없다.말 그대로 업계가 등급을 요구하면 사회정서를 반영해 등급 요구에 대한 판정만 내릴뿐이다.그런 곳에서
기타칼럼
모인
2007.11.05 12:27
-
10년 전 SES와 핑클의 인기는 대단했다. 그 후 수 많은 여성 그룹들이 나왔지만 여성 댄스 신세대 그룹의 원조 격인 SES와 핑클의 인기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그리고 10년 만에 드디어 큰 인기를 몰고 온 여성 그룹이 탄생했는데 바로 원더걸스다. 몇몇 지인들의 메신저 아이디는 이미 원더걸스로 점령이 되었다. 그들은 원더걸스의 ‘텔 미’라는 노래에 중독이 되었고 환청마저 들린다고 한다. 원더걸스의 인기는 모바일 게임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로는 인터넷을 마케팅의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원더걸스의 인기는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확산되었다. 쉬운 노래와 춤을 흉내 낸 수많은 대중들의 동영상은 원더걸스 홍보의 일등 공신이다. 모바일 게임 역시
tg광장
편집부
2007.11.02 14:07
-
주식시장에서 NHN의 바람이 거세다 못해 무서울 정도다. 증시 불안에도 불구, 고공행진을 거듭해온 NHN 주가가 최근엔 14조원을 돌파하며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다. 단순히 시가 총액만 놓고 보면 기라성같은 코스피기업을 제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굴지의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수준이다. 정보통신 및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두 거목 KT와 LG전자도 NHN의 파죽지세에 뒤로 밀려나는 수모 아닌 수모를 당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NHN 주가의 고공 비행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몇몇 우량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는 한국 증시의 양극화 현상과 무관치 않다는게 일반적인 견해다. 그러나, 내면을 보면 검색과 게임이란 ‘쌍두마차’를 바탕으로 한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과, 굴뚝기업들은 상상조차할 수 없는 초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02 14:02
-
반도체 1등, IT강국 코리아. 우리는 세계 어디를 가나 대한민국을 모르는 사람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이는 착각이다. 삼성 ‘애니콜’ ‘현대’ 자동차는 알아도 한국은 모른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아직까지 우리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한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게임이 중국과 일본 동남아를 넘어서 미주과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게임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하지 못한 일을 우리 업체들이 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해 내고 있다. 중국에선 ‘미르의 전설’에 이어 ‘카트라이더’ ‘오디션’이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들 중 일부 작품은 국내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외국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대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기타칼럼
편집부
2007.11.01 17:05
-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퍼블리싱을 맡기고 싶다며 찾아 온 관계자가 정작 자사의 게임에 대해서 잘 몰라 질문에 답변도 제대로 못 했어요. 그런 자세로 어떻게 작품을 팔러 다니겠다는 건지, 원….” 한 유명 퍼블리셔의 소싱 담당자의 말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것은 현실이며 비단 특정 업체와 일부 인원에 국한된 문제만도 아니라는 것이 해당 담당자의 귀뜸이다. 온라인 게임은 단 몇 시간 내에 파악할 수 없다. 또 업무가 많아 어쩔 수 없다는 항변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 잘못된 모습이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가 개발한 게임에 대해 최소한 장점과 단점은 줄줄이 꿰고 있어야 정상이다. 더욱이 퍼블리셔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 내기 위해선 바닥부터 한계 지점까지 모조리 파악하고 있어야
기타칼럼
harang
2007.10.31 17:24
-
성폭력, 성매매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이나 성인가해자들을 상담하거나 교육하는 일이 많다. 때로는 잔혹하다 할 정도의 폭력을 저지르고도 장난스럽게 웃으며 얘기하거나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보다는 재수없게 걸렸다며 자신을 더 억울해하는 가해자들이 있다. 잘못이 있긴 하지만 처벌이 지나치게 과하다며 항변하거나 원인 제공을 한 피해자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 고통스러운 일임에도 오히려 비난을 받는 것이다. 상담에서 뿐만 아니라 언론보도를 접하다보면 우리 주변에서 집단적이고 지속적인 성폭력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처 신고하지 않거나 보도되지 않은 사건까지 추정한다면 성폭력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다. 성
기타칼럼
편집부
2007.10.30 18:24
-
중국이 지난 24일 첫번째 달 탐사위성인 ‘창어1호’를 쏘아올렸다. 성공률로만 보면 반반인 탐사위성을 마치 보란듯이 지구밖으로 내보냈다. 등소평의 첨단 과학 육성정책 수립 지시 이후 20여년 만에 이룬 쾌거다. 그 때문인지 중국은 지금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중국당국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2년 달 착륙선을 띄우고 2022년엔 달 우주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달 나라 정복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단한 힘이다. 그들의 저력이 놀랍고 그들의 역동성이 무섭다. 십수년전만 하더라도 가난한 사회주의국가로만 비춰 온 중국이 어느날 빗장을 풀고 세계 경제를 뒤흔들더니 미국·러시아·일본 등과 함께 우주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과학기술 수준으로만 놓고 보면 중국은 이제 누가뭐래도 세계 정상권의 나
기타칼럼
모인
2007.10.29 14:23
-
21세기로 접어들면서 게임시장은 소수의 마니아들이 즐기던 PC용 패키지게임에서 온라인, 가정용 콘솔, 모바일 등으로 분야가 확대됐다. 어느덧 게임도 하나의 산업분야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정부와 공공기관이 주요 전략 산업의 하나로 육성하기 까지 이르렀다. 이렇게 게임산업이 발전할 수 있던 것은 PC와 휴대폰이 보편화되고 인터넷 인프라의 폭발적 성장이 주요 계기였다고 생각한다. 게임 이용자 입장에서는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고 개발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만든 작품을 유저에게 전달하기 쉬운 터전이 마련된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만든 작품이 해외로 수출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게임 개발사들이 서울에 위치하고 지방 인력들조차 서울을 향해가는 모습이 우리나라 게임산업
기타칼럼
편집부
2007.10.26 10:37
-
게임시장엔 ‘운칠기삼’(運七技三)이란 말이 널리 통용된다. 성공의 조건은 운이 70%이며, 나머지 30%가 기술, 즉 실력이라는 의미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대박’이 자주 발생하는 게임의 의외성을 빚댄 말이다. 그때그때 시류에 빠르게 반응하는 문화콘텐츠의 특성상 의외의 히트상품이 많은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랄 수 있지만, 빅히트작을 만든 개발자들에겐 썩 듣기 좋은 표현은 아니다. 개발자들은 ‘운도 결국 실력’이라고 주장한다. 마치 우연히 산 로또복권이 1등에 당첨되듯, 누구에게나 대박게임의 행운이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란 항변이다. 노력하는 개발자에게 행운이 주어지며, 남보다 실력있는 개발자에게 행운을 차지할 기회가 많이 찾아온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결코 적지않은 히트작들이 창조보다는 ‘모방’ 혹
기타칼럼
편집부
2007.10.26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