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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뒤면 코스피 상장 한 달째를 맞는 크래프톤이 게임대장주의 입지를 차츰 굳혀 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0일 코스피에 입성하자마자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단숨에 게임대장주 자리를 꿰찼지만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며 쓴맛을 봤다. 이후로도 8월 내내 공모가를 밑돌아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던 이 회사는 9월 1일 종가 50만7000원을 기록,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49만8000원)를 돌파하면서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당시 공모가 회복의 일등공신은 기관투자자들이었다.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이 연일 주식을 매수한 것이
데스크칼럼
김종윤
2021.09.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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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 평일에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게임이용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과거에도 유례가 없는 것으로,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 각각 1시간씩 밖에 게임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또 게임업체들이 이용시간 제한과 게임 과몰입 방지시스템을 잘 가동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감독 기능도 크게 강화키로 했다. 이같은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국내 게임업체들의 대 중국 시장 진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사드 사태로 인해 중국 정부의 판호 불허 방
사설
더게임스
2021.09.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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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법’으로 불려온 게임 셧다운제가 시행 10년만인 올해 비로소 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정부가 최근 내부 진통 끝에 내려진 결론이다. 이 문제를 가지고 부처간 치열한 갑론을박이 빚어져 왔다는 것도 그렇지만, 무려 10년 동안 이 문제를 놓고 서로의 입장차 만을 확인하며 끌어왔다는 것이 더욱 놀라웁다.게임 셧다운제 시행 당시부터 지금까지 게임계가 납득하지 못한 채 고개를 좌우로 젓고 있는 것은 정부가 그만큼 중대 사안이라고 판단했다면 어떻게 부처간 조정 과정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하면서 시행할 수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 부처간
게임의법칙
모인
2021.08.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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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청소년 보호를 명목으로 도입돼 게임업계에 선명한 주홍글씨를 새겨넣었던 '강제적 셧다운제'가 10년 만에 폐지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는 지난 25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5차 사회 관계 장관회의에서 교육부, 문화부, 여가부 합동으로 마련한 ‘셧다운제 폐지 및 청소년의 건강한 게임이용 환경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이 안에 따르면 청소년의 게임 이용환경 변화를 반영해 ‘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하고 자율적 방식의 ‘게임시간 선택제’로 청소년 게임시간 제한제도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과
사설
더게임스
2021.08.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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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만 해도 게임업계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형편없는 박봉으로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 능력이 있으면서도 게임 개발에 나선 이들은 주변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좋아서' 또는 '게임으로 대박의 꿈을 이루기 위해' 취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게임업계에는 오래전부터 크런치모드라는 관행이 있었다. 개발이 완료될때가지 그야말로 장시간 모든 열악한 조건을 견뎌내며 영혼을 불살라 일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가 얼마나 유명한 지 야권의 대통령후보로 나선 윤석렬 전 검창총장이 게임업계 인물과 만나 나눴다는 이야기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1.08.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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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한 펜데믹 상황이 장기화되고, 4차 대 유행이 시작됐지만 우리나라 경제의 흐름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 내수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지만 수출실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게임시장만 놓고 봤을 때는 상황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지난 상반기 업계 실적 부진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2분기 상장 게임업체들의 매출 실적을 보면 대부분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비대면 수요 증가로 타 업종에 비해 성장세를 주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실망스런 기록이다.이는
사설
더게임스
2021.08.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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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 없이 작품 개발을 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최근 한 인디 게임업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에 나왔던 말이다. 이 업체는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는 일념 하에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개발을 거듭하며 너무 달랐던 이상과 현실 속에서 자신감을 크게 잃었다고 고백했다.인디 게임업체의 자금난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인디(Indie)’라는 말 자체가 거대 자본의 영향에서 독립(Independent)된 작품을 뜻하는 만큼 항상 배를 곯을 수밖에 없다. 작품 개발이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사실상 무급 생활이기 때문에 돈을 번다는 생
기자25시
이상민
2021.08.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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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가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해외 주식시장에서 잘 나간다는 게임주들이 요동을 쳤기 때문이다. 특히 홍콩 증시에선 최우량주로 불려온 텐센트 주가와 넷이즈 주가가 폭락에 가까운 가격 하락폭을 나타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텐센트 주가가 무려 10% 가량 떨어진 것은 상장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넷이즈 주가 역시 14% 정도 빠졌다. 해외 주식시장과 동반 현상을 나타내는 한국과 일본 증시도 출렁거렸다. 국내 상장 게임주들이 일제히 가격 하락세를 드러냈고, 일본에 상장된 넥슨 주식은 무려 8.9% 하락했다. 이처럼
게임의법칙
모인
2021.08.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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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의 큰 관심을 끌었던 크래프톤의 일반 공모주 청약 결과가 당초 우려했던 대로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일 마감된 크래프톤의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불과 7.79대 1, 청약 증거금으로 모은 금액은 겨우 5조 358억원에 그쳤다.증권가에선 이를 놓고 크래프톤의 공모주 청약이 사실상 참패한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주 청약까지 이처럼 저조한 결과가 나옴에 따라 향후 투자심리에도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우려하고 있다.그렇다면 크래프톤의 청약 부진의 원인을 먼저 살펴볼
사설
더게임스
2021.08.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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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투자수익에 대한 세금부과를 1년간 유예하자는 법안을 발의했다. 기본 공제금액도 250만원이 아닌, 주식투자 수익 공제금액과 같은 5천만 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암호화폐와 관련해 실로 오랜만에 듣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형평성에 맞지 않는 과도한 세금 부과로 인해 불만이 가득했던 투자자들은 두 손 들어 환영하고 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암호화폐 투자수익에 대한 세금 징수는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속된 말로 암호화폐 죽이기의 연장선상
데스크칼럼
고상태
2021.08.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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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은 게임업계 1세대다. 손승철 엠게임 회장이 올곧이 일궈온 텃밭이다.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흥행만 바라보지 않고, 오로지 좋은 작품이면 기꺼히 개발에 매달리며 투자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엠게임이 큰 빛을 본 것은 온라인게임 '열혈강호'가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시기다. 하지만 이후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들은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흥행 가능성보다는 작품성에 무게를 둔 때문이 아니냐는 업계의 동정론이 적지 않았다. 결국 그 위상도 급격히 하락했다. 그런 엠게임에 상큼한 바람이 불고 있다는 뉴스다. 중국시장에서 '열
사설
더게임스
2021.07.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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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최근 유엔 무역 개발회의(UNCTAD)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가 변경됐다. 정부에 따르면 이 기구의 회원국이 선진국으로 지위가 변경된 것은 지난 1964년 이 기구가 만들어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2019년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대한민국의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 사실상의 선진국 지위 승계를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지는 건 없다. 오히려 국제사회의 역할이 더 증대되고 나라 위상에 걸맞은 대외 활동을 전개해야 하는 등 책임과 의무가
게임의법칙
모인
2021.07.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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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셧다운제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자 숟가락을 얹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최근 중소업체 한 관계자는 인터뷰 중 이 같은 말을 꺼냈다. 연초 확률형 아이템부터 최근 셧다운제까지 게임과 관련된 굵직한 이슈들이 잇따라 나오자 정치권을 비롯해 다수의 사람들이 관련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인물 중에서는 이전부터 게임산업에 큰 관심을 기울여온 정치권 및 협단체 인사도 존재하지만 그렇지 않은 인물도 많다. 이 관계자는 이전에 이름을 들어 본적도 없던 정치권 인물이 갑작스럽게 의견을 피력하거나 의정활동에 나선 모습이
기자25시
강인석 기자
2021.07.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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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커지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위세에 밀려 주춤해 왔던 온라인게임 시장이 최근 다양한 신작들의 출사표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카카오게임즈와 네오위즈, 썸에이지, 액션스퀘어 등이 선봉장이다. 이들은 '디스테라' '블레스 언리쉬드' '크로우즈' '앤빌' 등 신작 온라인게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그간 온라인 게임 신작이 뜸했던 상황에 비춰보면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할 것이다.온라인게임 시장은 최근 몇년간 모바일게임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했다. 시장규모도 줄어들고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도 찾기 힘들었다. 이렇다 보니
사설
더게임스
2021.07.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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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억 인류의 최대 위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자국민들의 필사적인 반대 운동과 국제 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예정대로 펼쳐진다. 델타와 림다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출몰한 변이 바이러스들이 한 곳에 모이는 공포의 현장이 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올림픽 개최를 강행키로 했으니 이제 ‘바이러스 올림픽’은 누구도 멈출 수 없게 됐다.지금으로부터 5년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제31회 리우하계올
데스크칼럼
김종윤
2021.07.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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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바일게임 화제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오딘'은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한 관계사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2일부터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게임 시장에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가 거의 독주해 오다 시피했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 출시 이후 매출 1위를 고수해 왔고, 2019년 출시된 '리니지2M'이그 뒤를 지켜왔다.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던 이들의 철옹성이 '오딘'에 의해 무너진 것이다. '오딘'의 돌풍으로 카카오
사설
더게임스
2021.07.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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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신데델라 법’으로 불리우는 게임 셧다운제의 존폐 여부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쪽에서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제도라며 폐기를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그래도 존속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2011년 11월 사상 유례없는 게임 셧다운제 시행은 문화계 안팎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사실상의 게임 검열(심의)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그 것도 모자라 16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는 그날 자정 12시부터 그 다음날 6시까지 온라인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부 조치가 단행되자 문화계 일각에서
게임의법칙
모인
2021.07.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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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샌드박스 게임 '마인 크래프트'가 때 아니게 셧다운제 폐지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인디게임업체인 모장스튜디오가 지난 2011년 론칭한 이 작품은 단순하면서도 변화무쌍한 건설 시스템으로 인해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들도 많이 즐기는 글로벌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 회사를 인수 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셧다운제 폐지 논란은 MS가 초기 버전인 '마인 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을 직접 서비스하기로 한 이후 터져 나왔다. 국내 MS 계정의 경우, 성인들만
사설
더게임스
2021.07.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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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우리나라의 사드 갈등으로 얼어붙었던 한국 게임의 중국 수출이 다시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한국 게임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는 없다'는 공식 입장을 취해 왔다. 이는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경제적인 보복을 하지 않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실상은 이 말과 달리 한국 게임에 대한 철저한 통제가 이뤄졌다. 지난 4년 여 동안 판호를 발급받은 한국 게임이 거의 없다는 것이 그 증거라 할 수 있다. 그나마 작년 말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판호를 획득하며 가능성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1.07.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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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리니지M’에 이어 ‘리니지2M’이 번갈아가며 지켜온 선두 자리가 뒤집혔기 때문에서다.‘리니지’ 시리즈는 지난 4년 간 매출 1위를 지켜왔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뿐만 아니라 넷마블이 선보인 ‘리니지2 레볼루션’까지 포함하면 ‘리니지’ 판권(IP)이 모바일게임 시장의 정점을 차지해 온 기간은 더 길다고 할 수 있다.‘리니지’ 시리즈가 선두를 차지하는 게 당연시되다보니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흥행 지표에서 이들을
기자25시
이주환 기자
2021.07.04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