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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김병억 부국장] 정권이 바뀌면 과거와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정책들이 쏟아지곤 한다. 그런데 다른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욕이 지나친 나머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무리한 ‘한건주의’식 정책이 쏟아지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정책이 성공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반짝 이슈를 불러모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용두사미로 끝나는 사례가 적지않다. 더 심한 경우에는 잘못된 정책이나 제도로 인해 그동안 공들여 왔던 산업과 문화가 심각한 타격을 입기도 했다. 최근 보건복지가족부가 청소년보호법개정안에 셧다운제를 비롯한 3개 항목의 게임 규제조항을 명문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청소년들이 밤늦게 게임을 즐길 수 없도록 일정 시간이 되면 게임서비스를
기타칼럼
편집부
2008.11.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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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김병억 부국장] 최근 웹젠의 대표이사가 바뀌었다. NHN게임즈가 웹젠의 최대 주주가 된 이후 예상됐던 일이니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웹젠을 포함해 최근 주인이 바뀐 게임업체는 한빛소프트와 네오플 등 3개사에 달한다. 그 이전에도 액토즈소프트와 그라비티가 각각 샨다와 소프트뱅크에 인수되는 일이 있었다. 이밖에 넷마블이 CJ그룹에 넘어가도 했다. 온라인게임의 역사가 깊어지면서 그동안에는 흔치 않았던 일들이 이제는 제법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 기업의 주인이 바뀌고 최고 경영자가 바뀌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새로운 진용 구축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 처럼 과거의 경영진이 대부분 정리되고 새 임원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 다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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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억
2008.11.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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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김병억 부국장] 무슨 일이든 처음 시작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그리고 시행착오도 많을 수 밖에 없다. 2년 전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독립해 나올 때도 그랬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방향성에 대해 참 말도 많았다. 또 위원장에는 누가 적임자다 아니다 시끄러웠다. 이는 게임위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너무 조용했다면 오히려 이상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産苦를 거친 후에야 김기만 초대 위원장이 선명됐고 게임위가 출범하게 됐다. 당시에는 ‘바다이야기’라는 사행성 도박물로 온 나라가 불 난 집 처럼 소란스럽고 흥분해 있을 때였다. 국민들은 게임이 나라를 망치는 암적인 존재라고 믿었다. 그래서 게임업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은 얼굴을 제대로 들고 다닐 수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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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억
2008.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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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안희찬기자]코스닥 상장사인 A사는 최근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올해 해외지사를 설립해 해외 진출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왔는데 최근 환율 상승이란 악재가 작용하면서 해외에 송금해야 할 돈이 1.5배 가량 늘었다. 3분기 실적이 기대치 이상으로 나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튼실한 자본구조를 갖게 됐지만 해외지사 설립에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걱정이 태산이다. 비단 A사 만의 고민은 아니다. 해외에 지사를 두고 있는 업체들은 대부분 이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아직 해외지사를 통해 이렇다할 매출이 나오지 않는 회사들은 하나같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환율이 달러당 1500원대(28일 오전 10시00분 기준)에 육박하면서 해외 직접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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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찬
2008.10.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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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김병억 부국장]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04년 4월 김범수 전 NHN대표를 초대 회장으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창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참 뜻 깊은 것이었다. 사회적으로 외면 받아온 게임업계에 협회가 만들어짐으로써 어엿한 산업으로서의 위상과 목소리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 비록 20여개의 주요 온라인 게임업체가 주축이 된 협회였지만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조직이 만들어졌다는 것 만으로도 협회는 게임인들의 자랑이며 자부심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초대 회장이 2년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 하는 일이 생겼고 그 뒤를 김영만 한빛소프트 회장이 이어 나가면서 체면을 살릴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2년 후 3기 회장을 뽑아야 할 때 처음엔 모두가 고사해 진통을 겪은 가운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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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억
2008.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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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김병억 부국장] 지금 우리나라는 IMF 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다. 연초 900원대에 머물렀던 달러당 원화가치가 1300원으로 급락하는가 하면 코스닥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다행히 원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기업인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가히 최악이라고 할 만 하다. 이런 와중에도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온 예당온라인 조이맥스 등 몇몇 게임업체들은 남들이 알까 쉬쉬하며 애써 기쁨을 감추고 있다. 이들 업체는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서 많게는 90%에 달할 만큼 해외시장 개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덕분에 이들은 지금 환차익으로만 전체 매출의 20∼30%가 올라갈 정도로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루하루를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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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억
2008.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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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김병억 부국장] ‘웅진’ 하면 많은 사람들이 금방 ‘깐깐한 정수기’나 ‘웅진싱크빅’ 등을 떠올린다. 그만큼 웅진이란 브랜드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웅진은 지난 1980년 도서출판 헤임인터내셔널로 시작해 이름을 웅진싱크빅으로 바꾼후 지금까지 출판과 교육기업으로 명성을 얻어왔다. 이 기업의 창업주인 윤석금 회장은 우리나라의 1세대 엘리트 세일즈맨으로 불리운다. 그는 ‘샘이 깊은 물’과 ‘뿌리 깊은 나무’를 창간한 한창기씨 밑에서 백과사전 브리태니커를 팔며 정통 세일즈를 배웠다. 그리고 이제는 지주회사 웅진홀딩스 아래 교육출판 뿐 아니라 건설과 에너지, 소재, 금융 등 17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의 총수가 됐다. 그는 돈을 좇기 보다는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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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억
2008.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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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김상두기자] 블리자드가 지난 10월 10일 또 하나의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자사가 직접 주관해 운영하는 ‘블리즈컨’에서 간판 타이틀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크2)’를 종족별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타크2’ 발매 방식이 전해지자마자 ‘스타크’의 마니아들은 서운함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맹비난 까지 이어지고 있다. 블리자드가 돈 맛에 사로잡혀 얄팍한 상술을 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국내 유저들은 물론 해외 주요 사이트에서도 유저들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 블리자드는 확장팩 개념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서 유저들의 반감에 대해서도 또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아직 발매 가격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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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두
2008.10.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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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현성준기자] 지난 24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일대에서 열린 ‘제 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 CT축제에서 어린이들이 ‘미래의 벽화’를 체험하고 있다. 이 벽화는 사람의 그림자를 센서가 감지해서 하늘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등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문화콘텐츠 전 장르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의 문화콘텐츠 축제인 ‘대한민국 콘텐츠페어’는 30일까지 계속됐다. gus040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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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준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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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모승현 기자] 최근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불법 온라인 도박 금지법(가칭)’ 제정을 추진하면서 관련 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이 법안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이 의원측에 따르면 일단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도박사이트가 주된 규제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자칫 비슷한 형태의 웹보드게임이 범주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지난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불건전 게임에 대한 사회적인 자정노력과 퇴출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의원이 추진중인 법안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그러나 현재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는 사행성게임물(배팅이나 배당을 내용으로 하는 게임물, 우연적인 방법으로 결과가 결정되는 게임물, 경륜·경정·경마를 모사 한 게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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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승현
2008.10.0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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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이 2006년 이후 계속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2007년 게임백서에 따르면 2006년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 규모가 2000 억 원에서 정점을 찍은 후 더 이상 성장하지도, 그렇다고 하락하지도 않는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부터 돌풍을 일으킨 부분 유료화와 터치스크린 휴대폰의 등장으로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자체가 포화돼, 이제 더 개척할 곳이 없는 ‘제로섬 게임’ 양상이 된 것이다. 이런 상황을 예측한 모바일 선두 업체들은 몇 년 전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전체 게임 수출 규모 중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정도로 아직까지 성과는 미미하다. 사실, 모바일 게임을 수출하는 일
기타칼럼
김상두
2008.09.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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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영화이게 하는 힘은 상상력이다. 진부하고 나른한 일상을 있는 그 자체로 묘사하려는 하이퍼리얼리즘의 작가들이 만든 작품이라고 해도, 그 속에는 현실 속에 존재하는 일상과 또 다른 새로운 일상이 존재한다. 그것에 생명을 불어 넣는 힘도, 역시 상상력이다. 길예르모 델 토로는 현존하는 영화작가 중 가장 뛰어난 상상력의 소유자 중 한 명이다. 그의 팬터지 영화 ‘판의 미로’를 본 사람들이라면, 마술처럼 새로운 존재를 만들고 이야기를 펼쳐가는 그의 놀라운 상상력을 목격했을 것이다.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헬보이2: 골든 아미’는 만화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기며 그가 4년 전에 선보였던 새로운 슈퍼 히어로 ‘헬보이’의 또 다른 이야기다. 슈퍼 히어로가 넘쳐나는 시대에 등장한 헬보이는 여느 슈퍼 히어로들과는
기타칼럼
하재봉
2008.09.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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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기 지오인터랙티브 사장 최근 통신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이슈는 ‘WIPI 의무 폐지 여부’ 와 애플, 노키아, 구글 등 글로벌 회사들의 국내 통신시장 진입이다. 망 개방이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글로벌 기업들의 통신시장 진입 성공 사례가 이어지면서, WIPI 탑재 의무화 폐지에 대한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80%가 넘는 국내 네티즌도 WIPI 탑재 의무화에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그 동안 닫혀 있던 한국 시장의 개방을 기대하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또 국내 통신시장의 주체인 이동통신사들이 누구보다 더 적극적으로 개방을 추진한다고 하니 스마트폰의 국내 시장 진입은 그리 멀지 않은 일로 보인다. 스마트폰과 관련 국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애플 아이폰(iPhone)의 사례를 보면
기타칼럼
편집부
2008.09.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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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소 개발사들은 한 목소리로 너무 힘들다고 한다. 신작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는 데다 살아남는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니 퍼블리셔들이 어지간해서는 작품을 퍼블리싱 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 일각에서는 퍼블리셔들이 검증된 유명 외산 작품만 가져 오려고 할 뿐 국산 작품에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이 꼭 퍼블리셔만의 문제일까. 퍼블리셔들이 하는 말 중에 하나가 ‘할만한 작품이 없다’란 것이다. 매달 수십 종의 작품을 퍼블리싱하기 위해 검토하지만 눈에 띄는 작품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언제부터 인가 국내 게임업계에는 특정 작품이 성공을 거두면 이를 모방한 유사한 작품이 쏟아져 나왔다. 레이싱이 인기를 끌면 레이싱, FPS가 인기를 끌면 FPS, 댄스가 인기를 끌면 댄스. 자신만
기타칼럼
편집부
2008.09.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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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현 조이맥스 개발2실 PD 세계 최초로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e스포츠계의 고민 중에 하나는 ‘스타크래프트’라는 단일 게임 콘텐츠에 대한 편중된 인기일 것이다. 이는 e스포츠 종주국을 자처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대단히 취약하고 불안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그간에 e스포츠를 중흥시키려는 노력을 통해 여러 게임 콘텐츠들이 눈에 띄기도 했지만 결과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e스포츠 산업 저변에 ‘유저는 곧 관객’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아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확한 말은 분명 아닌 것 같다. 프로야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중에 직접 글러브를 끼고 틈틈이 야구 시합을 즐기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야구는 남녀
기타칼럼
편집부
2008.09.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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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신화로 게임업계 최초로 나스닥 상장의 신화를 창조했던 웹젠이 끝내 NHN에 경영권을 넘기고 말았다. 웹젠은 한때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고 제2, 제3의 웹젠을 꿈꾸며 숱한 이들이 게임개발에 도전장을 던지게 했던 상징적인 기업이었다. 하지만 ‘뮤’의 뒤를 잇는 후속작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웹젠은 14분기 연속 적자라는 최악의 경영상태가 이어졌다. 급기야 지난해 적대적 M&A에 시달리더니 경쟁사인 NHN게임스에 인수되는 운명을 맞은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보면서 업계에선 개발자가 경영자가 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웹젠의 김남주 사장의 경우 고교 출신이면서도 게임에 대한 열정 하나로 그 누구도 해 내지 못했던 신화를 만들었던 인물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개발과 경영이라는
기타칼럼
편집부
2008.09.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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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가 ‘한중일 문화콘텐츠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7월부터 가동해온 ‘콘텐츠코리아 전략위원회’를 통해 협의체 구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중국· 일본 정부와 논의를 벌여 상당한 의견 접근도 이뤄냈다. 9월중 최종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문화부장관회의’에서 최종 OK 사인을 받는 수순을 문화부는 생각하고 있다. 아시아 문화 산업의 강국인 韓中日 3국이 하나의 협의체를 만드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문화예술계, 산업계는 물론 일반인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런 중차대한 일을 한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니 대견하고 반갑다. 위원회가 생각하고 있는 협의체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저절로 박수를 치게 된
기타칼럼
편집부
2008.09.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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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9월 외환 위기설로 우리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맥을 못춘채 벼랑끝으로 내달리고 있다. 이쪽 저쪽에서 때 아니게 위기라는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경제부처에 따르면 9월에 우리나라가 갚아야 할 외채는 67억달러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이 부채는 상당부분 외국계 은행 자회사에서 빌린 돈으로, 본사지원을 통해 탕감할 수 있는 규모다. 반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500억달러로 세계 7위 수준이다. 더구나 우리나라 기업 금융구조는 과거와 다르게 양호하다 못해 우수하다. 정부가 참다못해 위기설의 발원지를 찾아내 그들을 처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형국이 돼 버렸다. 위기설의 발원자를 단속하겠다는 것도 넌센스지만 우리경제가 이런
기타칼럼
편집부
2008.09.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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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은 ‘서울 차 없는 날’ 이다. 지난 97년 프랑스의 한 작은 도시에서 시작돼 전세계로 확대된 이 행사는 일 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가용을 타지 말자는 환경 캠페인이다. 지난해 ‘차 없는 날’ 행사에서는 서울시내 전체교통량의 22%, 승용차 교통량이 23.6%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차 없는 날’이 유해요소를 제거하는 환경운동의 한 형태라면 ‘환경의 날’과 같은 행사는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긍정적인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동일한 목적을 두고 서로 다른 행사를 하는 셈이다. ‘차 없는 날’ 행사를 바라보면서 문뜩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게임의 날’과 ‘게임 없는 날’ 제정은 어떨까 하는 것이었다. ‘게임의 날’은 업계 종사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 등 게임산업에 대한
기타칼럼
편집부
2008.09.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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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문 웹젠 ‘뮤’ 사업팀장 어릴 적 할머니는 머리가 아프시건, 배가 아프시건 무조건 ‘아스피린’ 한 알로 모든 통증을 다스리셨다. 그런가 하면 초등학교 시절 소풍 가는 날에 어머니는 김밥과 함께 칠성사이다 한 병을 가방 속에 넣어주셨다. 이렇듯 지난 시절, 기억 속의 아스피린과 칠성사이다는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우리 모두에게 필수품을 넘어 애용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우리 주변을 돌이켜보면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제품들 중엔 새로운 이름의 브랜드 보다는 익숙함을 넘어 친숙함까지 느끼게 되는 오래된 브랜드가 많다. 게다가 이들 브랜드에는 하나같이 추억과 더불어 이들만의 독특한 스토리가 있다. 이런 장수 브랜드의 저력은 바로 오랜 기간 소비자와 함께 쌓아가는 ‘감성’에 기초하고
기타칼럼
편집부
2008.09.04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