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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작년부터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은 코로나 19 펜데믹 상황이 종료되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오미크론이라는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게임업계도 코로나 19 파장을 피해가지 못했다. 비대면 산업의 특수성으로 지난해만 해도 빛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는 이러한 특수도 시들해 졌고 업체들 간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드러냈다. 특히 게임계를 뒤 흔든 악재들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게임계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는 다름아닌 확률형 아이템의 문제였다.
사설
더게임스
2021.12.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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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석렬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 건희 씨의 허위경력 논란으로 인한 불똥이 최근 게임계의 앞마당까지 튀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김 건희 씨 자신이 과거 한국 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를 역임했다는 것인데,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김 씨가 주장하는 2002년도에는 협회가 존재하지도 않았다. 협회 출범은 2004년도이다. 기억 착오일 수 있겠다 하겠지만, 그 당시 협회의 살림이란 건 말 그대로 단출했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하지만 김 건희 씨 측에서는 재임 기간은 착오일 수 있지만, 기획이사를 역임한 것은 틀림없다고 맞서고
게임의법칙
모인
2021.12.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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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가 최근 사행성을 이유로 나트리스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에 대해 자율등급 분류를 취소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게임위의 이같은 방침은 게임 내 재화인 '무돌코인'을 가지고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게임에 대한 자율등급이 취소되면 더 이상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된다. 이 게임은 이른바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P2E)’ 게임으로 삼국지를 소재로 한 캐주얼 RPG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여러 무장들을 육성하고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사설
더게임스
2021.12.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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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시행 예정이던 암호화폐 과세가 여야 합의에 의해 1년 연기됐다. 대선을 앞두고 청년 표심잡기에 한 마음이 된 정치권의 정략적 결정이 합의를 이끌게 된 것으로 보인다.이유야 어찌 됐건 과세가 연기됐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준비도 미흡하고, 투자자에 대한 보호 조치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일방적인 과세 추진은 처음부터 무리가 있었다. 과세 연기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 전체를 놓고 본다면 과세 연기는 당연한 조치다. 다만 아쉬운 것은 비과세 금액 확대와 결손금 이월 부문이 반영되지
데스크칼럼
고상태
2021.12.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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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가 요산수 파동을 계기로 유화적인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최근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 이어 청와대 고위층이 중국 정부를 방문,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한을 적극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인지 한한령으로 꽁꽁 얼어붙은 한국 대중 문화에 대한 해빙 무드가 무르익고 있고, 일각에선 중국정부가 한국 영화에 이어 한국 게임에 대해서도 규제 완화조치를 취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중국 정부는 외국 게임 규제 조치에 대해 그간 일관되게 정치적인 이유는 없다고 밝혀왔으나, 한국게임이 사실상 이 조치의 표적이 되
사설
더게임스
2021.12.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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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규제를 놓고 국회 내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한편에선 이를 법제화해 철저히 관리 감독하자는 것이고, 다른 한편에선 법제화하더라도 규제보다는 제도화 하는데 힘을 모으자는 것이다. 결국엔 전자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 가는 듯 한 데, 그렇다면 그게 답이냐고 묻는다면 쉽게 수긍하긴 어려울 듯 하다. 게임업계 일부에서 빚어지는 확률형 아이템의 남발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게임성도 떨어질 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사행심을 야기한다는 측면에서 자제돼야 옳다고 생각한다.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이같은 유혹에 게임업체
게임의법칙
모인
2021.12.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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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북미와 유럽, 러시아 등 서구권에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을 수출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이에 따라 '리니지' 판권(IP)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게 될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니지' IP를 활용한 작품들은 그동안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일부 국가에 진출하며 어느 정도 이름을 알려 왔지만,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지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하다. 때문에 일각에서 '리니지'를 국내용 IP라고 평가절하 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았다. '절반의 성공'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사설
더게임스
2021.12.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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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에 이어 IT 및 인터넷서비스 기업들의 탈중국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마침내 미국 야후도 중국 철수를 선언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야후 대변인은 "중국내 나날이 도전적으로 바뀌는 사업적, 법적 환경을 버티기 어렵다"며 중국 철수 배경을 설명했다. 야후의 주요 서비스는 중국에서 이미 차단된 상태다. 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 10월 자사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링크드인의 중국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이미 지난 2009년부터 중국에서 서비스가 차단됐다. 구글은 검색 엔진을 사전 검열해야 한다
데스크칼럼
김종윤
2021.11.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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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을 드러냈다. 직접적인 원인은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한 대회 취소 및 상금 감소, 스포츠 방송 채널의 사업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제대로된 정책적 지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1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e스포츠 산업규모는 약 1204억원으로 전년(약 1398억원)보다 13.9% 감소했다. 이는 e스포츠산업 규모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일어난 역성
사설
더게임스
2021.11.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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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지난 21일 가까스로 마무리됐다. 돌이켜보면 지난해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행사가 개최됐다. 그래도 올해엔 전시회 규모를 축소하긴 했지만 오프라인 행사도 열리게 됐다. 굳이 ‘가까스로’란 부사적 표현을 빌어온 것은 올해 전시회 만큼 힘겨웠던 때가 과연 있었을까 하는 반어적 물음이다.주최 측의 노고를 새삼 언급하고 싶은 것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지스타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벼랑 끝에 몰린 절박함의 심정으로 대회를 개최했다는 점이다. 유저들과의 직면만 피했을 뿐, 다양
게임의법칙
모인
2021.11.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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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게임을 하면 돈을 번다라는 수준에 그쳐선 안됩니다. 게임 자체의 재미로 유저가 몰입할 수 있고 노력의 결과를 환급 받을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최근 중소업체 한 관계자는 P2E 블록체인 게임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많은 사람들이 P2E로서의 블록체인 게임에 집중하고 있지만 결국 게임의 본질은 재미라고 말했다. 재미도 없는데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이라면 노동과 다를 바 없다는 것.사실 게임을 통해 돈을 번다는 행위 자체는 P2E 블록체인 게임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수 많은 온라인
기자25시
강인석 기자
2021.11.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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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청소년의 전유물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게임이 더이상 특정 계층에 머물러 있는 놀이가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게임의 대중화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엔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없는 소외 계층이 적지않게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게 장애인이다. 보고 들을 수 없고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겐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다.보건복지부 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26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설
더게임스
2021.11.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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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업체들은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이 나올 때마다 이를 게임에 접목시키는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대표적인 기술로 3D와 인공지능,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술들은 대부분 게임개발 과정에 녹아들었고 퀄리티와 세계관을 확장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해 왔다.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ICT를 적극적으로, 그리고 종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응용해서 게임에 녹아들도록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누가 먼저 신기술을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1.11.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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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업체들이 잇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게임개발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위메이드의 화제작 '미르4'가 기폭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란게 정설이다. 이 작품은 게임 내에서 유저들이 아이템을 수집하면 이를 가상화폐 '위믹스'와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실용화 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이 작품의 성공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한 게임업체들이 너나 할 것없이 이 분야를 게임과 접목시켜 보겠다는 입장 표명을 하
사설
더게임스
2021.11.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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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때가 가까이 닥쳐서 몹시 급해짐을 뜻하는 단어다. 작금의 게임계의 현실을 굳이 절박하다는 뜻의 형용사를 가져다 비교한 것은 게임계에 그렇게 여유 부릴 시간이 없다는 뜻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럼에도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처럼 유유자적하는 것은 그래도 내수 시장의 수요로 버틸 수 있다는, 다소 허황된 믿음이 앞서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한가롭게 딴 짓이나 하고 있거나, 여유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잘 만들어 놓은 판권(IP)하나로 그냥 버텨보고자 하는 것인지는 몰라
게임의법칙
모인
2021.11.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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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록체인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돼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플레이 투 언(P2E)’ 게임이 열기를 더해가는 중이다.P2E 게임의 열풍은 ‘미르4’ 글로벌 버전을 흥행시킨 위메이드가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미르4’가 인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업체들의 투자 소식이 잇따르며 시장에서의 기대감 역시 고조되는 모습이다.위믹스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미르4’ 글로벌 버전은 한 달 만에 서버 100개를 돌파한데 이어 186개까지 증설했다.
기자25시
이주환 기자
2021.11.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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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모바일게임 '오딘'의 흥행돌풍에 힘입어 올해 1조 클럽 가입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분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순항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3분기 매출은 46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9.7% 늘었고 영업이익은 101.3% 개선된 427억원, 순이익은 64.4% 증가한 44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오딘'이 출시되기 이전인 올 상반기에도 2596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이를 합칠 경우 벌써 7000억원이 넘는 매출 실적을 올린 것이다. 4분기 '오딘'의 매출이 다소
사설
더게임스
2021.11.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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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공개(ICO) 금지 이후, 상당수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작 일은 국내에서 하고 있지만, 자본 조달을 비롯한 각종 기업활동이 규제에 노출되다 보니 이같은 울타리에서 좀 더 자유로운 해외를 찾아 나서는 것이다. 특금법 이후 속칭 '김치코인'으로 불리는 국산 프로젝트들은 원화 거래가 가능한 4대 국내 거래소 상장에도 막혀있다. 그러다보니 우회 상장을 위한 해외 법인 설립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블록체인과 관련된 기업 규제는 젊은 스타트업 창업자들로 하여금 시작부터 편법을 고민
데스크칼럼
고상태
2021.11.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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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메이드의 주가가 급등세를 타면서 코스닥 게임주 시총 2위의 자리를 꿰찼다. 1년 전만 하더라도 불과 2~3만원대를 오가던 이 회사 주가가 29일 오전 10시 현재 17만7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대1 무상 증자까지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 전 1주를 샀다면 1년 만에 15배 이상 수익을 거둔 셈이 된다.현 주가를 기반으로 위메이드 시가총액을 계산하면 5조9000억원이 넘는다. 게임주 중에서는 펄어비스에 이어 넘버 2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위메이드가 이처럼 주식시장에서 최고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해외에
사설
더게임스
2021.10.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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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 대전이 끝남과 동시에 미국 경제를 휘몰아친 것은 극심한 경제 침체였다. 실업률이 30%에 가까웠고, 농산물은 남아 돌면서 농촌은 피폐해져 갔다. 이 틈바구니를 헤치며 혜성처엄 등장한 것이 영화와 아케이드 게임이었다. 영화는 공황으로 허덕이고 있는 도시 근로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줬고, 게임은 그들의 유일한 위락기구가 됐다. 이때 등장한 게임이 동전을 넣어서 작동하는 ‘페니 아케이드 (Penny Arcade)’였다. 그러나, 이후 특별하다고 할만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은 나타나지 않았다.‘핀볼’이나 ‘슬롯머신’등이 인기를
게임의법칙
모인
2021.10.25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