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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마음(The woke mind)’ 바이러스가 넷플릭스를 재미없게 만들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긴 말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지난 1분기에 구독자 수가 20만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년만의 구독자 수 감소로,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35% 폭락했다. 관계자는 이를 두고 “OTT 업계의 거품이 무너지는 징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머스크가 지칭한 ‘깨어난 마음 바이러스’는 최근 업계를 뒤덮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
기자25시
이상민
2022.05.0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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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모바일게임 시장은 중소 게임업체들이 살아 갈 수 있는 그린존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대기업과 중국 업체 등 공룡들이 싸우는 틈바구니에서 숨쉴 틈 조차 없을 만큼 좁은 입지에서 몸부림치는 처지에 놓였다. 최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를 보면 이를 극명히 알 수 있다. 1위부터 5위까지는 국내 대기업들이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6위부터 10위까지는 중국 업체들이 만든 게임이다.국산 게임은 ‘리니지M’을 필두로 ‘리니지W’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리니지2M’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최상위권을, 그 뒤로는 ‘히어로 테일
사설
더게임스
2022.04.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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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가 때 아니게 게임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은 그다지 새롭다 할 수 없을 것이다. 모바일 게임 플렛폼 시대를 열어 가는 게임계의 입장이라면 하드웨어 업체인 삼성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엔 사정이 다른 것 같다. 게임계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은 것이다. 이번엔 삼성의 반향을 조심스럽게 살펴보는 , 다소 긴장하는 듯한 그런 모습이다. 전후 사정을 살펴보면 그럴만도 하다. 삼성이 게임을 통해 콘텐츠 산업계에 교두보를 마련하느냐 마느냐 하는 긴요한 문제가 걸려져 있기 때문
게임의법칙
모인
2022.04.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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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면서 정부와 민간기업간 수위 조절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비대면 수요로 때 아닌 호조세를 보인 게임시장의 경우 오히려 시황이 정체되거나 나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이에따라 업계 일각에선 이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연착륙안을 마련, 시장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게임업계는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완전 폐지될 경우 예전과 다른 수요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용자수 및 이용시간, 결제금액 등에 있어 상당폭 내리막 또는 감소할 것으로 업계는 내
사설
더게임스
2022.04.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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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는 말이다. 지금 국내 게임업계가 처한 현실이 딱 이렇다. 올해도 어느덧 1분기가 훌쩍 지났지만 기대했던 희소식은 들려 오지 않고 안팎으로 우울한 뉴스만 쏟아질 뿐이다. 올들어 한·중 수교 30주년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발 훈풍을 기대했던 게임업계는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중국 정부의 게임 ‘쇄국정책’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게임을 ‘정신적 아편’에 비유하면 강력한 게임 규제 정책을 펼쳐온 중국 당국이 한국 등 해외 작품에 대한 판호 규제를 넘어 자국내 유저들과 해
데스크칼럼
김종윤
2022.04.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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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정주 창업주의 갑작스런 타계 이후 넥슨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서 넥슨재팬의 지분율을 점차 높여가자 이러한 추측들이 더욱 탄력을 받으며 가시화 되는 듯 하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PIF)에서 최근 추가 매입해 확보한 지분율은 9.14%. PIF측은 단순 투자목적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 주변에선 그렇게 순수하게 보고 있지 않는 듯 하다. 하지만 넥슨재팬을 지배하기 위해선 지주회사인 NXC를 인수해야 하는데, 그 문제가 말처럼 쉽지 않다. 김 창업자의 자산은 NX
사설
더게임스
2022.04.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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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가 전반적으로 답보 상태에 빠져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되레 뒷걸음질을 치는 그런 모습이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내수 시장이 휘청거릴 때, 비대면의 수요를 찾아 쾌속 질주한 곳은 다름 아닌 게임계였다. 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더 이상 치닫지 못하고 제동이 걸린 것이다. 그나마 찾아낸 것이 블록체인 장르이다. 이 것도 돈이 된다 하니까 달려든 것이긴 하지만 숱한 난관만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제도권 뿐 아니라 정부의 표정 역시 그다지 곱지 않다. 업계는 새로 출범하는 윤 석열 정부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는 듯한 눈치이지
게임의법칙
모인
2022.04.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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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대해 무관심한 부모의 자녀들이 게임 과몰입에 빠지는 사례가 더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게임과몰입이 단순히 자녀들의 취향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역할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과거에도 게임에 대한 부모들의 태도에 의해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 정도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를 정확한 데이터와 수치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밝힌 ‘2021 게임 과몰입 종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4~6학년
사설
더게임스
2022.04.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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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침략전쟁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전쟁은 푸틴이라는 독재자가 러시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벌인 것이지만 그 양상은 당초 예상과는 완전히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서방의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2~3일 내에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을 잃고 금방 항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런데 막상 전쟁이 벌어지자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양상이 벌어졌다. 세계 2위의 군사대국 러시아의 파상적인 공세는 그저 숫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백대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2.04.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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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끝났다고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을 끊으면 곤란하다. 게임 유저들은 잡은 물고기가 아니다.”최근 중소업체 한 관계자는 인터뷰 중 이 같은 말을 꺼냈다. 그는 앞서 대선 후보와 소속 정당들이 젊은 세대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게임산업에 러브콜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러한 모습이 그간 대선에선 보기 힘들었던 것이라며 높아진 게임산업의 위상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실제 앞서 대선기간 유력 정당 후보들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법제화를 중심으로 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게임 관련 유튜브 채널이나 e스포츠 경기장 등에 방문하며 유
기자25시
강인석 기자
2022.04.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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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최근 주주총회를 갖고 새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들 3사의 비전은 내용면에선 각기 달랐지만, 추구하는 지향성과 방향성은 같다고 할 수 있다. 갈수록 치열해 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 구현과 새로운 시장 창출이 무엇보다 절실하기 때문이다..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현재의 최우선 목표는 글로벌 게임 회사로의 더 확고한 도약”이라며 이를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반영하는 오픈형 연구개발(R&D)
사설
더게임스
2022.04.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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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12월19일 치러진 17대 대선은 예상외로 싱겁게 끝이 났다. 개표 초반부터 앞서 달리기 시작한 이 명박 후보 (한나라당)가 개표 종반부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여당의 정 동영 후보(민주신당)는 한번도 힘을 쓰지 못한 채 끌려 다녔다. 마침내 1140여만표를 얻은 이 명박 후보가 617여만표 득표에 그친 정 동영 후보를 무려 530여만표 차이로 승리했다. 선거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무소속으로 나선 이 회창 후보가 있었기 때문에 정치적 기반이 약한 정 후보가 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임의법칙
모인
2022.03.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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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업체는 카카오게임즈로 1억5000만원이 넘어섰다. 다음은 크래프톤이 1억2600만원, 엔씨소프트가 1억600만원 등의 순이다. 불과 2~ 3년 전과 비교하면 큰 폭의 수직 상승이라 아니할 수 없다. 연봉 5000만원 만 넘어도 좋은 대우를 받는다고 부러워했는데, 이제는 1억은 돼야 어디 가서 명함을 내밀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외적으로 보면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게임업체에 근무한다고 하면 어깨를 펴고 당당해 질 수 있게
사설
더게임스
2022.03.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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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현판식과 함께 출범했다. 블록체인 산업화에 주력해 온 필자 입장에서는 새 정부의 블록체인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무엇보다 궁금하다. 윤 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운동기간 중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여왔다. 진정성 있는 공약이었다면 인수위에서 부터 철저히 준비해 정부 출범 즉시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선거 구호로만 그쳐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서둘러야 할 것은 규제 철폐와 직접 지원의 확대다. 대표적 규제 대상인 암호화폐 ICO(Initial Coin
데스크칼럼
고상태
2022.03.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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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신작 ‘TL(쓰론 앤 리버티)’ 및 ‘프로젝트E’의 트레일러 영상을 새롭게 공개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TL’의 영상은 사흘이 채 되기도 전에 조회수 200만건을 넘어섰으며 함께 공개된 ‘프로젝트E’도 140만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에 대한 호평과 함께 기대감을 나타내는 이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이는 지난해 신작 출시 시기 질타를 받아온 것과 비교가 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소울2’가 잇따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이후 엔씨소프트에 대한
기자25시
이주환 기자
2022.03.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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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정권이 바뀌었다. 진보 성향의 더불어민주당에서 보수 성향의 국민의 힘으로 정권이 넘어간 것이다. 당장, 산업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 같지는 않다. 다만 국민의 힘 전신인 한나라당 출신의 이 명박, 박 근혜 전 대통령 시절, 게임산업이 그다지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조심스런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을 앞둔 지난 1월, SNS를 통해 게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쳐 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의 참모들 역시 디지털콘텐츠분야에 정통한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
사설
더게임스
2022.03.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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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주, 그가 바람처럼 떠나갔다. 생을 달리한 지 벌써 열흘이 지났지만, 그의 빈자리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의 빈소를 찾아가지 못했다. 정확히 말하면 찾아가지 못한 게 아니라 그런 자리가 없었다. 그가 왜 급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가야 했는지, 그가 왜 그렇게 외롭게 혼자 짐을 지며 바람처럼 스러지며 가야 했는지 황망할 따름이다.김 정주 만큼 파란만장한 게임 기업소사를 지니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산업의 성상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조그마한 움직임과 흔적을 남겨도 이웃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다 아는 곳이 게임계다.
게임의법칙
모인
2022.03.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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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데일리가 창간 18주년을 맞았다. 게임산업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다짐아래 출범한 더게임스데일리는 독자들과 함께 때론 웃기도 하고, 때론 울기도 하면서 산업 역사의 그 것과 궤를 같이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돌이켜 보면 성장통 또한 없지 않았다. 마치 고속도로에 올라탄 듯 잘 달려 나갈 것이라고 했지만, 때아닌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지난 2006년 발생한 '바다이야기' 사태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로인해 업계는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 여파로 인해 지금까지도 아케이드 게임 시장은 바닥을 헤매고 있다. 업계는 더이
사설
더게임스
2022.03.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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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원이 심각한 위장병에 걸렸다. 다행히 그 배에는 의사 한 명이 있었다. 의사는 자신의 의술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을 기뻐했다. 그는 환자를 진찰하고 맹장염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리고 선원들이 보는 앞에서 뛰어난 의술로 수술 부위를 절개하고 맹장을 떼어냈다. 그는 수술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선원들에게 흥미 있는 해부학적 내용을 상세하게 알려줬다. 여태껏 인체의 내부구조를 본 적이 없던 선원들은 마냥 신기했다. 의사도 신이 나서 열심히 설명했다.그런데 옆에서 보조하는 선원들은 의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겁에 질려 있었다
데스크칼럼
김종윤
2022.03.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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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주 넥슨 창업자가 지난 달 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고작 54세에 유명을 달리한 것이다.그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대학원에선 전산학을 공부했지만, 그렇게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그가 벤처기업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대기업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및 유지 보수하는 일이었다.하지만 그같은 일들이 그에게 유익하다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마침, 송 재경이란 재간꾼 선배가 옆에서 그의 새로운 출발을 재촉했다.그가 넥슨이란 게임 회사를 창업한 것은 1994년의 일이다. 송 재경과
사설
더게임스
2022.03.04 09:57